정신을 차리니 중도금 중도금을 준비 해야지 하면서 분당으로 출발 했다. 전철로 강남 가서 버스롤 타면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버스를 잘 못 타서 고속 터미널로 돌아 강남 역에 가니까 부동산 끝 날 시간이었다. 걍 집에 갈까? 하다가 분당에 가니 한 부동산에서 전세 계약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집을 팔아야 하는데요 하니까 전세 계약을 하기 위함이 아니고 신 분당선 종착역이 되니 삽질 하면 오르고 테이프 끊으면 오르니 팔지 말라고 하면서 3000만원 올려 계약 해 주었다.
3000만원으로 중도금 넣고
살고 있던 전세금과 집 담보 일억 융자 내어 잔금 치루어 이사 했는데.
한달 사이 집값이 5000만원 올랐다.
이사는 했지만 일억 이자 50만원 내고 시집 우선적으로 보내 주고 대학교 고등학교 중학교 다니는 아이들과 살기엔 쉽지 않았다. 천만원 보증금에 월세 사는 분들도 많은데 몇억짜리 (지금은 20억 가까이 하지만) 집 두채를 가지고 없단 말도 못하지만 없단 말 할 필요도 없다. 모임에서도 돈을 쓰야 하고 학교에서도 자모회 임원을 맡을수밖에 없었다.
남편 출근 시키고 아이들 보내 놓고 연주대를 보면서 심호흡 하고 컴에 앉아 집 값을 보면 분당과 서울 집이 빨간 화살표가 위를 향했지만 즐겁지만은 않았다.
집 없는 분들과 젊은이들은 어떻하나.
분당 집을 팔려고 하니 오른 집 값 때문에 세금이 몇 억 나오니 팔 수도 없고...
난 돈 관리 할 줄도 모르고 남편은 사기만 당하니 하느님께서 강제로 집을 사게 해 주신 것 같다. 어려움을 지나고 나면 은총이 따르니...
첫댓글 그 때의 다급함 과는 달리..
글을 읽는 전 재미있기 만 합니다.
요즘과 달리 그 당시 투자의 1 순위는 집 이였죠.
흐름을 잘 타셨던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때가 있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결심을 해야 할 시기가 있죠.
그 숨 막히는 갈림 길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정해 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을 기대합니다.
80년대에
부동산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저 때가 2000년 대 일 것 같은데
아파트로 돈 벌 시기는 끝 났다고 했지요
제 의지로는 44평 집 못 사요
갈 곳도 없이 만들어 놓고...
부동산 사장님은
남편이 근무 하는 기관에서 단체를 이끌며
봉사 하는 분이었고
같은 성당에 다니는 분이니까
저완 신뢰가 구축 되었었지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네 책 을 읽어요. 부동산 여기저기 탐구하여 갑니다.
분당서 보니
직장은 부업이더군요
5츠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서 돈 벌어
분당 리모델링 하는데로
투자 ...
남편분도 경제적 관념도 없어시니 온전히 가정을
이끌어 가시는건 별이님
이셨군요
남편분이 외조?? 를 잘하셔서
별이님 짐을 나눠 들었더라면
크게 가세도 일고 불붙듯
번창했을것 같습니다.
밖에서 놀기 좋아 하고
시집에서 자랑하기만 좋아 해요 ㅎ
부동산이 좋았던
80년대
외국에서 손놓고
활화산 같아던 그때를
바라만 보았죠ㅠ.ㅠ
재물도
내게 오려면
오게되고
안되려면 결국
내손 떠나는것이구나 싶습니다
그런 것 같아요.
재물은 가지고 싶다고 들어 오는게 아닌 것 같아요.
걍 쓸 것만 있고
건강하면 될 것 같아요.
힘들었던 이야기를 쓰고 계시지만
곧 그 어려움이 좋은 일로 바뀌는 내용을 쓰실 듯합니다.
기대하며 계속 읽겠습니다.^^
달 항아리님
인상도 좋으셨어요 ㅎ
전화위복이 딱 맞아떨어지겠네요~
끝이 좋으면 다 용서가 되지요~^^
갈 곳 없을 때
사기 당한 남편이 야속 하기도 하고 무척 힘 들었는데
부동산에 눈 뜨게 해 주었어요.
이래서 저도 부동산 돌아 가는 거 눈팅합니다 ㅎㅎ 전 어쩌다 뉴스에서나 볼까 저 하곤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고 살았지요
아마 영원히 상관없지 싶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부동산 이야기 듣는거 좋습니다.
교우가 하는 부동산에서 교류하고 차 마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