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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궁합
◈전복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우유`~
우리에겐 인기만점인 전복이 서양에선 오랫동안 터부시 되었었답니다. 그 이유가 재미있는데, 다른 조개류와 달리 껍데기가 한쪽만 있어서 전복을 먹으면 사랑에 실패한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래요. 최근에는 스테이크로 구워 별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전복은 11월경이 산란기여서 여름에서 가을까지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전복의 성분은 계절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랍니다. 성분상 단백질이 많은 편이지만 콜라겐 등의 단단한 단백질이 많아 살이 단단하고 소화흡수율이 낮아 단백질의 효율은 떨어지지요. 우리나라에선 회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익혀서 먹는 편이 더욱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전복으로 죽을 끓이거나 삶아 각종 요리에 사용할 때, 무와 함께 삶아 식힌 다음 우유에 담가 놓으면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답니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데다 전복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지요. 또 상호 단백질이 접촉되면서 성분의 손실없이 전복 살 조직을 부드럽게 한답니다. 그래서 단단한 전복을 부드럽고 맛있게 요리하기 위해선 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랍니다.
◈맥주와 땅콩의 궁합은 no~
여름이 되거나 흔히 먹는 주류가 맥주이지요. 시원한 맥주에는 보통 마른 안주를 먹게 되는데 특히 땅콩을 많이 먹죠. 땅콩은 맥주와 어울리지 않다고 하는데요. 땅콩 자체의 문제보다는 보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맥주에는 소시지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요. 땅콩과 어울리지 않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맥주는 알코올을 4∼5% 가지고 있는 기호성 음료여서 마실 때 간단한 스낵이나 안주를 곁들이게 마련이지요. 그 중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땅콩입니다. 고소한 땅콩 맛이 쌉쌀한 맥주와 잘 어울리고 땅콩이 함유하는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 b군은 간을 보호하는 영양 효율도 높지요.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땅콩도 보관저장을 잘못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변모합니다. 일반적으로 땅콩은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까서 만들어진 것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이것은 먹기는 편하지만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땅콩은 껍질을 벗겨서 공기에 노출시키면 지방이 산화되어 유해한 과산화 지질이 만들어지기 쉽지요.
뿐만 아니라 고온 다습한 환경속에서는 배아 근처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데 그렇게 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집니다. 이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인데요. 맥주는 90%이상 수분이고, 땅콩은 80%이상이 지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맥주의 찬 성분이 기름과 만나 배탈이 나는 주원인이 되고는 합니다.
◈불고기는 들깻잎과 함께~!
간장 양념에 지글지글 맛을 낸 불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데요. 불고기 하나면 밥을 비벼 먹어도 좋고 쌈을 싸먹어도 좋고…푸짐한 식탁까지 가능합니다. 참, 일반적으로 고기는 야채와 함께 드셔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쇠고기에 부족한 비타민…쇠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며 칼슘과 비타민a가 매우 적고 비타민 c는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들깻잎에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지요. 또 쇠고기에는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부착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들깻잎의 다양한 기능…들깻잎에는 쇠고기에 적은 칼슘 등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 a와 c가 많을 뿐 아니라 녹색을 띠는 엽록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엽록소는 직접적인 영양소는 아니나 세포부활작용,지혈작용, 강심 말차혈관 확장작용, 상처치유 촉진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등 특별한 생리작용을 가지고 있지요.
비타민c가 풍부~ 들깻잎에는 다른 채소가 도저히 따를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있지요.거기에다 양질의 섬유소를 가지고 있어 고기를 많이 먹었을 때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큽니다.
◈닭고기와 잉어가 만나면 용봉탕?!
여름이 다가오면 인기 많은 음식이 삼계탕이죠. 영양많은 닭고기를 푹끓인 삼계탕은 보양식으로도 좋은데요. 여기에 잉어를 넣은 용봉탕은 스태미너에 좋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국물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닭고기와 잉어의 맛있는 어울림을 알아볼까요.
잉어와 닭을 고단백식품인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수 가 있는데요. 잉어는 단백질이 22%를 차지하며 닭은 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두가지 재료는 궁합이 안 맞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이 두가지로 만든 용봉탕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입니다. 용에 상당하는 것이 잉어이고, 봉에 해당하는 것이 닭이지요. 닭고기와 잉어의 배합은 합리적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지요.
첫째, 아미노산의 보완관계.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이 약 20종인데 식품마다 그 함량이 각기 다릅니다. 일반적인 계산에서는 1+1=2의 셈이되나 식품의 경우에는 종류에 따라 1+1=3도 되고 4도 되는 효과가 나타나지요. 이것을 아미노산의 상승효과라고 하는데 잉어와 닭은 이 효과가 큽니다.
둘째, 콜레스테롤함량을 보면 100mg을 기준으로 할 때 잉어에는 75mg, 닭고기에는 112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는데요. 이를 봐도 닭고기가 콜레스테롤양이 많음을 알 수 있죠. 그런데 잉어에는 혈중 콜레스테롤값을 낮추어 주는 불포화 지방산이 3.79% 함유돼 있습니다. 아울러 용봉탕에는 표고, 석이 목이버섯을 쓰기 때문에 산성을 중화하며 쿨레스테로저하 효과도 기대되는 것이지요.
◈`맥주`엔 `소시지`를 쏘시지~
안주는 영양의 균형을 잡을 뿐 아니라 숙취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위 속에 음식이 들어있다면, 특히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있으면 알코올 흡수가 매우 더디게 진행된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맥주의 나라 독일. 유럽의 많은 지방에는 강물은 흔해도 그것을 그대로 마실 수가 없다고 합니다. 토양에 석회질 성분이 많이 섞어 있어 그 성분이 녹아든 물을 마시면 건강상의 큰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들이 마시는 음료로 개발한 것이 맥주~!랍니다. 맥주에는 여러가지 성분이 한번에 들어 있기 때문에 위스키나 브랜디, 소주와같은 증류주들보다 알코올의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지는 편이에요.
맥주에 딱 어울리는 안주를 고르라면 소시지. 탱탱한 질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시지는 햄, 베이컨 등을 제조할 때 생기는 자투리 고기를 이용하기 위해서, 또 기나긴 눈덮인 겨울을 대비해서 저장식품으로 발전해 온 음식이랍니다. 종류도 많고, 그 맛 또한 저마다 별미이지요.
단백질이 많고 기름진 소시지를 맥주의 안주로 골랐다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랍니다. 알코올 함량이 4% 안팎인 맥주는 탄산의 시원한 느낌과 호프의 쌉쌀한 맛이 소시지의 느끼한 맛을 가시게 하고 소화를 도와주거든요.
◈파슬리로 맛있는 튀김을 해먹어요~
파슬리는 장식용이다? 파슬리는 향기가 독특하고 영양분이 많아서 요리의 액세서리에 활용될 뿐 아니라 잘게 다져서 스파게티나 수프에 뿌려 먹기도 합니다.
알칼리성 식품인 파슬리는 채소류로는 드물게 칼슘 함량이 매우 높고 비타민c도 어느 채소보다 많이 들어 있는 알짜배기 채소에요. 특히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b는 다른 채소에 비해 10배 이상이나 된답니다.
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a로 변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부를 매끈하게 하는 성분. 그래서 파슬리를 자주 먹으며 여드름 피부가 개선되고 거칠어진 피부가 부드러워진다고 해요.
몸에 좋은 카로틴이 잘 흡수되도록 하려면 기름을 이용해 요리하면 된답니다. 비타민a는 기름에 녹는 성질을 가진 영양분이라 기름과 함께 먹어야 흡수율이 더욱 좋아지거든요. 밀가루나 찹쌀가루옷을 입혀 튀김으로 요리해보세요. 비타민a의 흡수도 좋아지고 고열로 단시간에 조리하니까 비타민c의 파괴도 적어지는 효과가 있어요.
◈두릅이랑 쇠고기 꽂아 산적을 만들어봐요~
쇠고기는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지만 콜레스테롤 때문에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아졌지요. 쇠고기는 20%가 단백질인데다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영양가가 매우 높지만 고급 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소화 흡수가 좋지는 못하답니다.또 비타민의 함량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쇠고기를 먹을 때 비타민과 무기질의 균형이 잡히도록 신경을 써서 먹어야 하지요.
기름기를 제거하고 순살코기만 먹는다면 콜레스테롤의 피해는 줄이면서 맛있게 고기를 즐길 수 있어요. 또 언제나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이에요. 두릅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a의 모체와 비타민c도 많으며 풍미가 있어 산채의 대표주자이지요.
영양 균형과 맛의 조화를 신경쓴다면 쇠고기에 두릅을 꽂아 산적을 만들어볼까요? 두릅을 데쳐서 길이로 쪼개 양념을 한 것과, 다진 쇠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 조리하니 한국식 바베큐인 셈이지요.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을 잘 조화시킨 음식으로 영양균형도 이룰 수 있고 맛도 돋구어 주는 역할까지 한답니다.
◈식초가 등푸른 생선을 더욱 맛있게 해요~
요즘은 우유에도 들어있고 식빵에도 들어있는 성분~ dha~! 두뇌발달에 좋다는 이 성분이 여러 가지 식품에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실제 원천은 등푸른생선이에요.
가공된 식품에서 섭취할 수도 있지만 생선을 먹음으로써 섭취되는 dha의 질적 수준은 따라올 수 없다고 하니, 등푸른 생선을 맛있게 조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겠지요? 때로는 비린내로, 때로는 날카로운 가시로 우리를 고역스럽게 하는 등푸른 생선이지만, 식초가 있다면... 여러가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식초의 유기산이 생선의 단백질은 단단하게, 뼈는 연하게 해줘요~ 생선에 식초를 뿌리면 살이 단단해져서 씹는 맛이 훨씬 좋아지고 조리할 때 모양이 흐트러지고 살이 부서지는 일이 방지되지요. 반면, 생선뼈부분은 부드럽고 연해진답니다. 식초가 칼슘을 분해하는 작용을 해서 고등어나 꽁치를 조릴 때 식초를 넣고 졸이면 뼈까지 전체를 먹을 수 있어져요.
식초의 작용으로 잡맛이 제거되고 비린내도 사라져요~ 생선 표면이 산화될 때 생기는 특유의 냄새가 비린내! 그런데 식초가 이 물질의 작용을 멎게 하면서 비린내를 제거되고 깔끔한 맛을 내게 하는 것이지요. 생선을 조리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식초를 조금 얹는 것 만으로 더욱 맛있는 생선 요리를 먹을 수 있답니다.
◈비빔밥을 위한 최고의 양념~ 고추장~!
비빔밥은 특별한 레시피도 필요없이, 어떤 재료던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입맛에 맞게 갖은 채소와 나물, 고기 등을 넣어 비비면 되니까요. 하지만 고추장은... 절대 빠질 수 없어요~
비빔밥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사음식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 가장 유력하답니다. 제사상에 올린 제물들을 모아 밥과 함께 섞어 온 가족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다는 설명이지요. 어느 나라던 여러가지 식재료를 섞어서 만드는 방식의 요리는 있게 마련...
인도의 카레라이스나 스페인의 빠에야 같이 말이에요. 이 요리들은 만들기 쉽다는 점과 영양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세계적이 요리가 되어가고 있는데, 비빔밥도 김치와 불고기의 뒤를 이어 한국의 전통요리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비빔밥에 꼭 필요한~ 유일한~ 조미료, 고추장~! 메줏가루와 떡가루, 죽 등을 섞어 발효시켜 만드는 고추장은 대두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된 구수한 맛과 전분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단맛,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어우러져 내는 맛이 우리의 입맛을 확~ 잡아줍니다. 특히 비빔밥 안의 고추장은 각 재료들이 끈기있게 잘 버무려질 수 있게 해주는 윤활제 역할 외에 독특한 향미와 영양가를 높이는데 한 몫을 하지요. 또 채소와 나물 위주인 비빔밥에 고운 붉은 색을 내주는 것도 고추장의 역할이에요.
요즘은 다이어트 영양식으로도 비빔밥이 주목받고 있답니다. 궁중에서 먹었다는 골동반, 사찰에서 먹는 산채비빔밥,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돌솥에 나오는 돌솥 비빔밥 등등... 오늘의 컨셉에 맞는 비빔밥을 선택해보세요~
◈고등어와 토마토의 상큼한 궁합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 고등어, 항암효과가 있다하여 요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토마토. 이 둘이 만나면 더욱 맛있는 식탁을 차릴 수 있어요~!
고등어는 제철인 가을에 맛이 가장 좋고, 등쪽보다 은백색인 배쪽 살이 기름이 많아 맛이 좋답니다.
워낙 육질이 연해서 부패하기 쉬운 것은 흠이지요. 겉으로 보면 싱싱해 보이지만 아가미 속이 붉지 않고 암갈색이며 배를 눌렀을 때 항문에서 즙액이나 내장이 밀려나면 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니 조심하세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고, 중성지방을 감소시켜서 성인병 예방에 그만인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 이 외에도 젊음의 영양소라는 비타민e가 들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좋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다한들 비린내 때문에 자주 요리하기엔 꺼려지니, 이럴 땐 토마토 케챂과 함께 요리하면 고민이 해결되지요.
새로운 항암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토마토. 토마토에 들어있는 붉은 색소 성분이 바로 강력한 항암능력을 갖고 있다는 리코펜입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끓이고 조려서 그 농도가 짙어질 수록 몸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토마토를 그대로 먹는 것보다 토마토 케챂이나, 토마토 소스, 페이스트 상태로 먹는 것이 고농축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특히 토마토를 고기나 생선 등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위 속에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서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답니다.
고등어로 조림요리를 할 때 토마토 케챂을 활용해서 비린내를 제거해보세요. 간장양념 대신 토마토케챂과 육수, 녹말물, 설탕, 청주 소금을 섞어 만든 양념으로 고등어를 조림 요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잘 씻고 다듬은 고등어에 물기를 걷고 녹말가루를 고루 묻혀 팬에 한번 바삭하게 지져 준비해 놓습니다. 양파 당근, 피망, 마늘 등을 잘 볶은 후 토마토 케챂을 이용해 만든 양념을 넣고 원래 양의 반 정도가 될때 까지 졸입니다. 여기에 지진 고등어를 넣고 뒤적이면서 한소끔 끓이면 케챂고등어조림 완성~! 비린내가 없을 뿐 만 아니라, 산성인 생선 요리를 몸에 좋은 중성 요리로 만들 수 있답니다.
◈굴 듬뿍 넣어 부추전 해드세요~
한창 굴 맛이 오를 때로군요. 굴은 특히 겨울철 영양식으로 정평이 나 있지요. 굴을 즐기는 철은 보통 10월에서 2월까지. 영어권 국가에서는 5월(May)이나 6월(June)처럼 'R'자가 들어가지 않은 달에는 굴을 먹지 않아요. 이 시기는 굴의 산란기여서 굴에 생성되는 특정물질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답니다. 이 때 굴을 먹으면 다소 쓴맛이 나고 배탈을 앓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에요. 날음식을 즐기지 않는 서구인들도 굴은 천연정력제로 여겨서 익히지 않은 채로 즐겨 먹는답니다.
차가운 성질의 굴 굴에는 비타민과 철분·요오드·인·칼슘·망간 등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굴의 글리코겐은 ‘동물성 녹말’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노인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지요. 또 굴의 아연은 실제로 남성의 정자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뜨거운 성질의 부추 생굴에 초장만 곁들여도 일품이지만 부추와 함께 조리하면 색다른 별미 음식이 되는것 아세요? 굴과는 달리 뜨거운 성질을 가진 부추는 강한 항균 작용이 있어 위장을 깨끗이 하고 설사를 멎게 하고, 부추의 성분 중 칼륨은 체내 염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것을 막는답니다. 또 에너지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알리티아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유사한 대사작용을 하는 비타민B1보다 체내 흡수량이 20배나 높지요.
굴과 부추는 서로의 상반된 성질을 보완해 에너지의 흡수율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굴의 찬 성질이 위장을 자극해 탈이 나거나 설사증세를 일으킬 징조가 보이면 부추의 따뜻한 성질이 차가워진 장을 달래주어 소화장애를 방지해주는 식으로 말 그대로 ‘찰떡 궁합’이지요. 오늘 당장 넓직하게 전 한장 부쳐내고 싶어지나요? 굴·부추전을 만들 땐 오래 가열하면 굴의 수분이 빠져나와 질겨진답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타지 않을 정도의 센불에서 겉이 바삭하게 될 정도로만 부쳐내세요
◈유자와 된장의 향긋한 궁합
유자는 다른 감귤류보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에서 많이 납니다. 겉이 울퉁불퉁하고 담황색의 과육은 신맛이 강하지요. 특히 잘랐을 때 나는 짙은 향기는 대단한 매력입니다. 주로 차나 잼으로 가공된 것을 많이 볼 수 있지요. 유자가 풍에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유자에 들어있는 물질이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강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잘 모르고 있지만 유자의 약효는 탁월해서, 옛부터 소화와 숙취에 좋으며 장과 위의 나쁜 기를 없애고 임신부의 입맛을 돋우는 식품으로 전래되어 왔어요. 집에서도 유자를 꿀에 재워 두면 유자차를 끓여 마실 수 있고, 껍질과 과육을 졸이면 잼을 만들 수 있답니다. 특이한 방법이지만 뜨거운 장국속에 유자껍질을 조금 띄우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때 독특한 향과 산뜻한 맛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랍니다.
유자의 이로운 성질을 이용한 음식은 매우 많지만 그 중 제일은 유자된장이에요. 유자를 쪼개어 속을 긁어내고 그 속에 들기름으로 버무린 된장을 채워넣은 다음 두쪽을 합하여 겉껍질이 약간 탈 때까지 굽는답니다. 이 것을 밥에 얹어 먹는데 이것을 유자된장이라고 하지요. 유자된장은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하여 위염을 개선하는 놀라운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그 독특한 향과 맛은 한번 맛보면 잊기 힘들지요. 일본에선 이 유자된장을 특산품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만들 땐 유자에 들기름으로 양념한 된장을 채워 두쪽을 합한 후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우면 실패가 없답니다. 불에 얹어서는 유자바닥이 탈 정도로 구우면 됩니다.
◈요리와 궁합맞는 와인 고르기~
최근 들어 와인의 인기는 날이갈 수록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향과 맛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식탁을 품위있고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까지 와인 한병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지요. 와인 전문가들은 와인은 술이라기 보다는 요리에 더 가까운 식음료라고 말한답니다. 어떤 와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리의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식사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택할 때 생선요리에는 화이트와인,육류요리에는 레드와인이 어울린다고 알고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상식이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돼지고기와 새우젓처럼 음식간의 찰떡궁합이 있듯이 식사를 돋우는 와인도 잘 맞는 짝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음식에 알맞은 와인을 선택할 때는 담백한 요리에는 가볍고 신선한 맛의 화이트 와인, 양념이 강하거나 소스가 짙은 요리에는 레드와인이 어울린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와인 선택하기가 좀 더 쉬워진답니다.
신맛이 나는 전채요리에는 매우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적합하지요. 생선요리 역시 화이트와인이 적당하지만 짙은 소스를 사용한 경우는 레드와인도 잘 어울려요. 육류에서는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흰살육류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제격입니다. 대체적으로 고기와 와인의 색깔을 맞추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지요. 디저트에는 과일 케이크와 같이 단 음식이라면 부드러운 화이트와인이 제짝이지만 치즈의 경우엔 어떤 와인과도 잘 어울려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와인은 양식뿐만 아니라 우리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요. 그래서 요즘은 한식집에서도 와인을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갈비찜의 경우는 탄닌 성분이 있는 레드와인을 선택한다면 실패하지 않는답니다. 삼겹살은 마늘 고추 등의 맛이 강한 야채와 함께 먹을 땐 레드와인, 간단한 참기름장에 먹을 때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 괜찮지만 전반적으로 가벼운 와인은 모두 잘 어울려요. 생선회라면 붉은 색깔의 참치일 경우 가벼운 레드와인, 광어와 같은 흰살 생선이면 은은한 풍미의 화이트 와인과 함께 해보세요.
◈내 혈액형과 궁합맞는 음식
요즘은 건강을 지켜주는 식생활에 대한 연구가 여러각도로 이루어지고 있지요. 단순히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체질에 맞는 음식을 찾아 먹으면 그만큼 건강의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저마다 다른 혈액형은 체질을 좌우하는 큰 요소여서 혈액형과 궁합이 맞는 음식을 먹는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O형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고기의 소화 흡수가 좋은 체질이랍니다. 육류를 중심으로 해서 야채와 과일을 곁들인 식단이 바람직하지요. 하지만 유제품을 먹으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신체조직이어서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답니다.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는 것이 더 좋을듯 하군요.
A형인 사람에게 채소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힙니다. 각종 미네랄.효소.산화 방지제를 함유하고 있는 채소는 A형에게는 다이 어트의 필수식품! 채소 중에서도 특히 브로컬리.마늘.양파.두부 등이 좋아요 . 다만 고추.감자.고구마.양배추는 A형의 민감한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파인애플은 소화작용을 돕는 더없는 식품이며,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 하고 있는 키위는 위암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니 참고하세요.
B형에게 닭고기와 밀가루 음식은 바람직하지 않답니다. 닭고기, 옥수수와 메밀은 B형에게 살찌는 주요인으로 작용해 신진대사를 둔화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어렵게 만들며 부종, 피로감을 일으키기도 해요. B형에게는 과일이 좋은 식품입니다. 파인애플은 브로멜린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작용을 돕는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어요. B형의 몸을 덥게 하려면 생강차를 먹는게 좋으며 소화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시원한 향의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AB형인 사람에게는 콩류를 권하고 싶군요. 특히 항암 효과가 뛰어난 두부는 AB형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지요. 곡류나 밀가루 음식도 AB형에게는 잘 맞는 음식이에요. 하지만 메밀과 옥수수는 피하세요. 몸을 차게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답니다. 또 파인애플을 제외한 열대과일도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고기요리에 깻잎쌈
상추나 호박잎, 깻잎 같은 푸성귀를 차려 쌈을 해먹을 때의 그 풍성함은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를 정도지요. 이때 꼭 빠지지 않는 재료가 있으니..바로 깻잎입니다. 깻잎은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있어서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없애 주곤 하지요.
깻잎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그 양이 시금치의 2배나 될정도로 많다고 하는군요. 깻잎 3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 섭취량이 모두 섭취되는 셈이에요. 뿐만 아니라 비타민C를 비롯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서 효과적인 미네랄 보충원이랍니다.
한방에서는 깻잎의 성질이 따뜻하고 약간 매운맛이 있으며 해독을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민간요법으로 신진대사를 돕는데 적용하거나 인체에 들어온 독을 해독하는 용도로도 썼다고 하는군요.
고기요리를 먹을 때 깻잎을 차려내는 것 잊지마세요. 깻잎의 향긋한 향은 맡기만 해도 식욕이 돌고 큼직하게 한장 쌈해 입안에 넣는 순간 고기 군내는 온데간데 없어지지요. 육류 자체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을 각종 독성들도 깻잎이 들어가는 순간 모두 중화되고 힘을 못 쓸 테니... 당연하게 생각했던 어울림에 실은 많은 득을 보고 있었군요~
◈닭고기와 국수의 궁합
국수의 발상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수는 가닥이 길기 때문에 장수를 뜻하는 식품이었고, 예로 부터 잔칫상에 올리는 귀한 음식이기도 했지요. 그중에서도 중국의 기스면, 베트남의 닭쌀국수, 우리나라의 닭칼국수 등등... 닭고기로 맛을 낸 국수 요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닭고기로 국물을 내어 국수를 말면 그 맛이 담백하고 진할 뿐만아니라 영양면에서도 우수한 요리가 완성되지요.
닭고기의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잘 된다하여 보신음식으로 쓰이지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비해 섬유가 가늘고 연할 뿐만 아니라 지방질은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빠른 것이랍니다. 특히 메치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다른 육류에 비해 더 많이 들어 있어 더욱 우수한 식품으로 평가 받고 있지요.
메치오닌은 인체에 간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양에선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 닭고기 스프를 끓여 먹이곤 합니다. 기력을 찾아주고 코와 목을 뚫리게 해주지요. 항세균 효과도 있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을 치유하는데 효과적이에요.
밀국수나 쌀국수는 닭고기와 어울렸을 때 그 고유한 맛이 살아나 더욱 감칠 맛을 낼 뿐 아니라 국수에 특히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보충 받게 됩니다. 싸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영양과 맛이 조화된 닭칼국수가 별미음식으로 잘 어울릴 것 같군요
◈파전 속 음식궁합
파는 우리나라 음식의 맛을 내는 단골 조미료이지요. 뿐만 아니라 파국, 파전, 파김치 같이 주재료가 되어 개발된 요리도 여러가지 입니다. 그중에서도 파전의 맛은 일품이지요. 조갯살, 홍합 등을 섞어 푸짐하게 지져내는 해물파전은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오징어, 조갯살, 굴, 새우 등의 해산물을 준비하고, 파는 손질하여 부침가루 반죽에 무쳐놓습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여유있게 두르고 반죽과 파를 얹어 익히다 파가 가지런히 정리가 되면 새우, 굴, 오징어, 조갯살은 골고루 얹고 그 위에 달걀물을 부은 후 뚜껑을 덮고 익혀내지요. 노릇하게 지진 파전~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도는군요.
파전은 영양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요리입니다. 조갯살과 굴, 달걀과 같은 고단백 재료에 실파가 어우러져 영양적 조화를 이루지요. 특히 파 특유의 향미 성분인 황화아릴은 재주가 아주 많은 매력적인 성분입니다.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여 줄뿐 아니라 혈중에서 비타민이 지속적으로 활성되도록 유지시키는 역할도 하지요. 재밌게도 이 성분은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도 한다고 하니... 파전을 먹을 땐 너무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군요.
◈등푸른 생선과 야채가 어울린 요리 속 궁합
꽁치, 고등어, 삼치는 가을이 제철인 등푸른 생선이랍니다. 더운 열기로 잃었던 입맛을 제철 맞는 싱싱한 생선 요리로 되찾아보세요. 맛깔스러울 뿐 아니라 영양만점이랍니다. 등푸른 생선을 이용한 알뜰한 찬 속의 궁합~! 알고 먹으면 더 자주 손이 간답니다.
고등어 무 조림 고등어는 기와 체력을 보강하고 위를 튼튼히 해주는 생선입니다. 입이 짧고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들이 자주 먹으면 딱 좋은 생선이지요. 무는 고등어의 소화를 돕고 해독작용도 해요. 게다가 고등어의 진한 맛이 무에 그대로 배어들어 촉촉하면서도 달짝지근합니다.
삼치구이 샐러드 삼치는 EPA와 DHA는 물론 혈압을 내려주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칼륨이 가장 많다는 당근이나 부추에도 뒤지지 않죠. 삼치에 들기름을 넣은 드레싱과 녹황색 야채가 더해지면 동맥경화 예방, 피로회복, 피부미용, 집중력 향상에 아주 좋답니다.
꽁치 야채 조림 등푸른생선 특유의 영양소인 EPA는 혈액을 맑게 해주고 DHA는 뇌세포를 활발하게 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줄여주며, 치매 예방과 두뇌활동에도 효과가 좋답니다. 하지만 EPA와 DHA가 산화되기 슆지요.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근과 같은 녹황색채소,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을 첨가해서 같이 섭취해야 좋답니다.
◈바나나샐러드의 숨은 공신, 레몬즙!!
바나나는 과일 가운데서는 칼로리가 높고 당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심장병, 신장병 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고 위장병이나 설사를 하는 사람에겐 매우 도움이 되는 과일이지요.
바나나는 15도 정도로 보관하는 것이좋아요. 열대과일인 바나나는 12도 이하의 찬 곳에서는 저온 장애를 일으켜 변질되버리지요.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은 잘못된 보관법입니다.
바나나 가공품으로는 바나나 퓨레, 바나나 푸레이크, 바나나 넥타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집에서 조리할 땐 다른 과일들과 같이 썰어 샐러드를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바나나가 공기에 노출되면서 갈색으로 변해서 식감이 떨어지곤 하지요.
이럴 때 레몬즙을 짜서 넣어보세요. 레모늡은 갈변방지 효과가 매우 커서 고운 색깔을 변하지 않게 해줄 수 있답니다. 또 바나나의 향이 오래 보존되게해줄 뿐아니라, 유기산이 적은 바나나에 레몬의 유기산 맛이 잘 어울려 상큼한 맛이 더해집니다
◈청국장찌개에 신 김치, 감칠맛을 더한답니다.
청국장은 콩을 삶아 으깬 후 발효시켜 만듭니다. 일본에도 이와 비슷하게 만든 콩 발효식품이 있는데 이를 '낫두'라 하지요. 일본인들은 이 낫두를 뜨거운 밥에 그대로 비벼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청국장은 콩의 단백질이 분해되어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고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소화가 매우 잘되는 식품이지요. 뿐만이나라 여러 생리적 기능성분을 가지고 있어 최근 건강과의 상관성을 여러 학자들이 연구중에 있지요.
청국장찌개를 끓일 때 신 김치를 넣어보세요. 유기산이 많은 신김치를 첨가하면 청국장의 감칠맛에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어요. 또 배추의 식이성 섬유가 첨가되어 정장 효과를 더욱 높일 수 도 있으니 일석이조랍니다.
◈냉면과 무김치의 시원한 궁합
메밀은 가뭄이 심해 다른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때 갈아서 먹는 구황작물이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에 열매를 맺을 수 있어서지요.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가까운 일본에서만 해도 메밀을 이용한 요리가 많이 개발되었지요. 메밀묵, 메밀국수, 냉면, 막국수 등등...
메밀가루는 루틴을 가지고 있어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혈압환자는 메밀국수 삶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또 변비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메밀의 껍질 부분에는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사람에게 유해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메밀요리에 꼭 들어가는 재료중 하나가 무랍니다.
무에는 섬유질과 비타민C, 효소가 풍부합니다. 무 속에 들어있는 효소들은 제독력이 강해서 메밀의 유해 성분들을 분해시켜주지요. 소바에 무를 갈아넣어 양념하는 것, 막국수에 무쪽을 넣어 먹는 것... 영양학적으로 매우 잘 어울리는 궁합이랍니다
◈술자리 전엔 우유 한잔! 잊지마세요~
한 두 잔의 술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식욕증진 효과가 있지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흡수가 잘 되는 성질을 갖습니다. 물은 몇병씩 못 마셔도 술은 거뜬히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은 물보다 알코올의 흡수가 쉽고 빠르기 때문이에요.
알코올은 20%가 위에서 흡수되고 나머지 80%는 소장에서 흡수 됩니다. 흡수 속도는 알코올 농도와 양, 그리고 함께 먹는 식품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요.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탄산음료와 함께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흡수는 더욱 빨라집니다. 하지만 단백질이나 지방을 먹으면 알코올 흡수가 더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지요.
술자리 전에 우유 한잔이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 들어있는 우유 덕분에 알코올 흡수를 줄일 수 있지요. 또한 위벽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해도 줄여주기 때문에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답니다.
◈게요리와 감을 함께? 식중독 위험이 있어요
요즘 게요리 전문점들이 많이 들어섰지요. 게는 맛이 독특하고 담백해서 즐기는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하지만 식중독균이 매우 잘 번식 되는 문제가 있지요.
감은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입니다. 예로부터 기침이나 각혈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에 이용되는 중요한 식품이지요. 하지만, 수렴작용을 하는 타닌 성분이 들어있어 잘못 먹었을 경우 소화불량과 변비를 일으킬 수 있고, 식중독균이 들어있는 음식과 함께 먹었을 경우 심한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식중독의 위험이 있는 감과 게를 함께 먹는다면 위험도는 급상승하게 마련이지요.
◈육회에 배가 곁들여지는 이유
예로부터 쇠고기를 날것으로 먹으면 기운을 차리게 하고 보신용으로 좋다고 해서 육회를 즐겨왔습니다. 쇠고기에는 후춧가루, 마늘, 파 등의 양념을 빼놓지 않고 쓰곤하지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소화를 돕기 때문이에요. 특히 육회을 할 때는 소화를 돕기 위해 배를 중요한 부재료로 씁니다.
배의 성분을 보면 89%가 수분이고 소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해열작용도 있어서 열로 인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요. 목이나 페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감기나 편도가 부어 목이 아플 때,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 더위를 먹어 목이 마를 때 배는 좋은 식품이랍니다. 술독을 없애는 데도 효과 있고 변비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고기는 소화가 어려울 뿐만아니라 많이 먹으면 변비에 잘 걸립니다. 하지만 고기에 배를 섞어 먹으면 소화와 변비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하지요.
단, 사과는 성질이 따뜻하지만 배는 찬 성질을 갖고 있는 과일이에요. 몸을 차게 하므로 설사나 냉증이 있는 사람, 여름을 타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굴전 무지 좋아하는데...유리님이 다음 산행에 해오실려나~?!
엄마한테 물어보고요!! ㅋㅋ
제가 여쭤 봤는데...해주신데요~~ㅋ
뭬이얏?!!!
참 기네~나 바빠 못읽엉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