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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기는 추워서 걸린다? 아니다.. 바이러스 때문이다..
손을 씻는 것이 최고의 비법이다.
남극이나 북극, 영하의 나라에는 감기가 없다. 바이러스가 살지 못하기에
2. 술잔을 돌리면 간염에 걸린다. 아니다.
간염은 피로 전념이 된다.
즉 주사바늘, 침 등은 소독된 것이나 일회용을 사용하는 지 확인이 필요하다.
3. 몸의 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아니다...
제거 할 것이 있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
4. 관절이 나쁘면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아니다.
더 해야 관절을 감싸고 있는 인대를 강화시킬 수 있다.
수영, 자전거를 타면 관절에 좋다. 운동은 보약보다 더 좋은 것이다.
5. 허리가 아플 때 복대를 하면 좋다. 아니다.
복대는 친구로 만났다가 원수로 헤어진다.
6. 우유는 몸에 좋지 않다. 아니다.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하려면 꼭 마셔야 한다.
6. 한국인은 1년에 24만 명이 사망한다. 사망 순위는?
1위 - 암 (6만 명), 2위 - 뇌졸중(뇌출혈+뇌경색)(4만 명)
3위 - 심장병 (2만 명) 4위 - 자살
5위 - 당료 6위 - 교통사고
7. 한국인 1년 사망 24만 명중 12만 명이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죽어간다.
가. 암 6만 명
나. 심혈관 질환 6만 명=뇌졸중(=중풍)(뇌출혈+뇌경색) 4만 명+심장병 2만 명
뇌졸중에는 뇌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뇌졸중에는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두 가지가 있다.
8. 심혈관의 질환은?
가.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병이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비극이다.
암은 여유를 준다.
나. 반신불수, 사지마비, 식물인간, 뇌사, 대소변 받아내기 등 결과가 처참하다...
다. 질환의 뿌리는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된다.
기름기와 인스턴트식품 과다, 과음, 흡연, 운동부족으로 시작이 된다.
혈관 속은 눈으로 볼 수 없다.
9. 혈압, 혈관, 인슐린, 혈당의 상관관계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잘 터지는 뇌출혈과 잘 막히는 뇌경색이 유발된다.
고혈압 보다 저혈압이 5년 더 오래 산다.
피는 심장이 펌프질 할 때마다 불연속적으로 혈관 속을 흐른다.
그러므로 잘 터지고 상처가 나기 쉽다.
피 속의 당분은 음식물에서 나온 포도당과 탄수화물이다.
이것은 몸의 에너지원이다.
당분을 필요로 하는 곳은 혈관이 아니고 뇌, 간, 심장이다.
혈관은 피가 지나가는 고속도로이며, 인슐린은 톨게이트이다.
운동부족으로 인슐린이 떨어지면 톨게이트가 막힌다.
혈관에 당분이 쌓이면 혈관에 염증이 생겨 당료합병증이 온다.
혈압은 혈관을 물리적으로 손상시키고, 혈당은 혈관을 화학적으로 부식시킨다.
혈압은 140 미만/ 90미만 정상이다.
공복 시 혈당은 126미만이면 정상 이지만 100보다 낮게 하자.
10. 맥박은?
맥박은 1분당 느릴수록 좋다. 198년 장수하는 거북이는 1분에 2회의 맥박이다.
1년을 사는 쥐는 맥박이 1분당 400~500회이다.
사람은 100보다 미만이 좋다. 70미만이면 더 좋다.
11. HDL 코레스톨
역할 : 혈관 속의 기름덩어리를 간으로 끌고가서 분해시키는 청소부이다.
희망사항 : 높을수록 좋다. 40이상이 면 정상, 이상기준은 60이상이다.
12. 뇌혈관 지표
가. 정상혈압 140미만/ 90미만 -------- 이상혈압 120미만/ 80미만
나. 정상혈당 126미만 --------------- 이상혈당 100미만
다. 정상맥백 100미만 --------------- 이상맥박 70미만
라. 정상HDL코레스 40이상 ----------- 이상HDL 60이상
13. 뇌혈관 지표를 정상으로 돌리는 방법
먹는 식습관 보다 운동습관이 더 중요하다.
운동은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하라.
허리둘레는 가늘수록, 허벅지둘레는 굵을수록 좋다.
운동은 하루에 숨이 헐떡거릴 정도로 30분 이상을 하라.(유산소운동)
운동은 하체위주로 하라.
오른쪽 허벅지 근육은 노폐물인 잉여 칼로리를 태우는 소각장이다.
다리근육이 클수록 포도당이 많이 저장된다.
다리근육이 큰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사윗감은 다리통이 굵은 총각을 선택하시라.
하체운동을 많이 하자.
다이어트의 완성은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적게 먹는 것이 아니다.
다리근육이 증가되면 혈관이 맑아지고 깨끗해진다.
14. 암에 관한 정보
가, 암에 걸릴 확률은 50%이다. 둘 중 한사람은 암에 걸린다.
나. 암은 난치병이지만 불치병은 아니다. 조기발견만하면 된다.
암은 3cm 까지는 전혀 증세가 없고, 그 이상이면 증세가 나타나고 잔류암세포들이
복강에 퍼져있다. 수술해도 꼭 죽고 만다.
다. 위암은 내시경 검사를 매년하자.
대장암은 나날이 증가추세이다.
내장내시경 검사를 위하여 관장이 어렵고 부끄럽더라도 4~5년 간격으로 실시하자...
검사 시 폴립은 무통으로 즉시 제거가 된다.
15. 인터넷은 의료건강에 근거 없는 정보가 아주 많다.
의사는 나무보다 숲을 본다. (현재의 증상보다 미래까지를 본다.)
가급적 인간관계를 잘 맺은 주치의를 정해두고 늘 상의하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자. 실수가 적을 것이다.
16. 스티븐 코비의 말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당장 시급하지 안치만 중요한 일에 몰두하자.”
즉 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위한 건강이다.
의학정보 / 홍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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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가 권하는 ‘아저씨를 위한 식단’]
견과류는 두툼한 뱃살 잡는 특공대
평소 뱃살 때문에 고민해온 김모(39) 과장은 추석 연휴를 보낸 직후 부리나케 사우나로 달려가 몸무게부터 재봤다. 아니나 다를까, 그사이 2.5kg이나 불었다. 살이 모두 배로만 몰렸는지 벨트 구멍을 한 개나 뒤로 양보했는데도 답답한 느낌이다. 그는 뱃살을 빼기 위해 일부러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등 나름 노력을 기울이는데도 좀처럼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음식으로 뱃살 줄이는 방법을 물어왔다.
아저씨를 상징하는 두툼한 뱃살. 사실 20, 30대 젊은 남성조차 복부가 불룩하게 나와 있으면 아저씨 냄새가 물씬 난다.
뱃살 모양을 추려 그 유형과 원인을 따져보면 하나같이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다. 특히 배꼽 둘레와 윗배 쪽에 살이 쪄 벨트 윗부분으로 뱃살이 튀어나온 모양은 대부분 일주일에 2~3회 과음하는 애주가들에게서 나타난다. 이 경우 지나친 알코올 열량 탓에 부풀어오른 ‘술배’도 문제지만 취기에 무문별하게 먹게 되는 삼겹살, 닭볶음탕 등 고칼로리 안주가 큰 몫을 한다.
더욱이 전날 술을 실컷 마시다 보면 다음 날 오전 내내 속이 안 좋아 밥 생각이 나지 않다 저녁 무렵 폭식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뱃살은 내장과 내장 사이에 지방이 축적된 내장비만일 확률이 높다. 내장비만은 뱃살 유형 중에서도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데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뱃살을 줄이려면 운동도 필요하지만 음식으로 조절하고 빼는 것도 중요하다. 뱃살을 조장하는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리려면 지방을 녹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성분들을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식품으로 잣, 호두, 해바라기씨, 홍화씨,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적극 추천한다. 이 식품들에는 내장과 내장 사이에 껴서 좀처럼 빼기 힘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리놀레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단, 이들 견과류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자칫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매일 공복에 10~20알 먹도록 습관을 들여보자. 이 밖에 메주를 담글 때 사용하는 대두가 뱃살의 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므로 평소 밥에 대두를 섞거나 두부, 청국장 등을 자주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카사노바가 너무나 사랑한 ‘굴’
남자가 매일 먹으면 좋은 음식 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07년 통계에 따르면 2005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5세로 조사됐다. 남녀별로 보면,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5세였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통념대로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82세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7년 더 오래 사는 셈. 남성의 평균수명이 여성보다 짧은 이유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나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나 술, 담배, 일상의 과로와 갖가지 억눌림 속에서 끝까지 버텨내며 일을 해야 하는 직업적 환경이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힘으로 남성의 평균수명도 높아지고 있는데, 오래 사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그중에서도 매일매일 섭취하는 먹을거리가 중요하므로 남성들도 아내가 해주는 식단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만의 식습관 노하우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에 필자는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을 머잖아 80세 이상으로 잡고 30대 이상 남성이 매일 먹으면 보약이 되는 좋은 음식들을 시리즈로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 꼽는 음식이 가을 겨울 제철식품으로 각광받는 굴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굴은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하던 음식이다.
나폴레옹 하면 그의 다른 업적들은 뒤로하고 무엇보다 희대의 정력가로 유명한데 흥미롭게도 나폴레옹뿐 아니라 네로 황제, 카사노바 등 역사적으로 당대에 이름난 정력가들이 그들의 밥상머리에 끼고 앉아 먹은 음식이 굴이다.
이처럼 굴이 으뜸의 정력제로 평가받는 이유는 정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굴에는 양기를 북돋는 단백질, 간의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굴의 당질은 먹는 즉시 체내에 흡수되는 글리코겐 성분이어서 소화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여름 굴은 독성이 있어 11월에서 2월까지 채취되는 굴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싱싱한 굴을 깨끗이 씻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굴전이나 굴밥을 해서 초간장을 곁들여 먹어도 그만이다.
끈적끈적한 마즙 한 잔 ‘천연 강장제’
남자가 매일 먹으면 좋은 음식 ②
남성들은 흔히 우스갯소리로 장수를 위한 5가지 필요조건은 아내, 와이프, 안사람, 마누라, 처자라고 말한다. 그만큼 아내 손길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들은 장수를 가로막는 것이 남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곤 한다. 남성 처지에선 단순한 농담으로 여겨지지 않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말이다.
요즘은 여성 뺨치게 집에서 요리를 즐기고 음식을 잘 만드는 남성도 많지만 보편적으로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은 아내 고유의 몫으로 남아 있다. 아내가 남편 건강을 챙기는 가치는 남성이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사정에 의해 솔로 생활을 해야 할 경우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남성 스스로 장수를 위해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면 딱 어울리는 식품으로 마를 추천한다. 산약(山藥)이라고도 불리는 마는 천연 강장제다. 마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인연이 깊은 식품이기도 하다.
백제 무왕이 된 서동이 신라 선화공주를 사랑해 아이들에게 부르게 했다는 ‘서동요’에 마가 처음 소개된 이후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킨 사명대사가 산속에서 유일하게 섭취한 식품이 바로 마였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왜구를 물리친 힘의 근원이 됐던 것이다.
마에는 100g당 당질 20.3g, 단백질 4.2g, 칼슘 11mg, 칼륨 5mg 등이 들어 있으며, 이 밖에도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과 뮤신도 함유돼 있다. 마를 갈거나 자를 때 끈적끈적한 것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뮤신 성분 때문인데 소화기관 보호 및 소화력 증진을 도와 과음 등으로 속이 자주 쓰리고 불편한 남성에게 좋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쾌변을 돕는다.
마를 오래 섭취하면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알란토인이라는 성분이 뇌세포 분화를 촉진해 기억력 증진을 돕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기 때문이다. 또한 마는 폐의 기운을 튼튼하게 하고 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흡연 남성이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마의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즙을 내서 마시는 것이다. 마의 껍질을 벗긴 후 믹서에 갈면 되는데, 이때 참기름과 간장을 조금 섞으면 한결 먹기 수월하다. 마즙에 우유나 두유를 섞어도 마시기에 좋다.
알코올성 치매 예방 ‘마늘’이 효자
남자가 매일 먹으면 좋은 음식 ③
너나없이 어렵다고 하는 요즘, 대한민국 가장들의 지친 일상을 달래는 벗으로 술만한 것이 또 있으랴 싶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잔이라도 날마다 계속 마시면 뇌세포가 크게 손상될 수 있다고 하니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미국 웰슬리대학 팀이 33~88세 성인 1839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노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은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뇌세포가 빨리 파괴돼 뇌 크기가 0.6~1.3%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치매는 여성이 더 잘 걸린다는 속설이 있으나 과학적으로 치매 발생에 남녀 차이는 거의 없다. 오히려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알코올성 치매는 남성에게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술이 뇌세포를 망가뜨려 일어나는 질환인 알코올성 치매의 전조증상은 기억력이 점점 흐려지는 것. 예방을 위해 당장 술을 끊는 것이 상책이지만, 그나마 술로 고된 일상을 달래는 ‘아저씨’들에게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푸드테라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이러한 식품으로 마늘이 있다.
마늘은 세계 노화학자들이 노화방지 식품으로 주목하는 1순위 식품이다. 특히 마늘은 뇌세포 퇴화를 막는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마늘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연 성분 덕분이다. 아연은 서양에서 흔히 ‘섹스 미네랄’로 분류할 만큼 정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크므로, 마늘은 남성들이 평생 약처럼 섭취하면 좋다.
먹는 방법은 하루 2~3알씩 되도록 생마늘로 섭취하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마늘의 매운맛과 냄새가 나게 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체내 흡수 과정에서 호르몬의 생성을 도와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단, 생마늘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금씩 꾸준히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러나 잠깐, 마늘이 아무리 남성에게 좋은 보약이라 해도 입에서 지독한 마늘 냄새를 풍기는 남성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마늘을 먹고 난 뒤 녹차나 우유, 과일 등으로 입가심을 하면 한결 냄새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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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홍합국물은 술에 찌든 간 청소부
은행원 이모 과장은 최근 들어 금융 한파로 직장에서 겪게 된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갑자기 나빠진 느낌이 든다. 애주가인 이씨는 회식자리에서 소주 한 병 이상은 너끈히 마시곤 했는데, 요즘에는 몇 잔만 마셔도 금방 취기가 돈다. 이튿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고 지각하기 일쑤다. 12월에는 이런저런 술 모임도 많은데 오랜만에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건강 핑계를 대고 술잔 피할 생각을 하니 이것 또한 스트레스라며 음식조절로 이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왔다.
평소 ‘삼색주’에서 ‘칙칙폭폭주’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폭탄주를 만들어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자동차 세일즈맨 송모 씨 역시 요즘 술만 마시고 나면 피부에 울긋불긋 발진이 생기고 간지럽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주변에서 간기능 검사를 권유해 받아본 결과 다행히 수치는 정상이지만, 술을 마신 후 간지러운 증상은 계속돼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폭음을 하거나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시는 사람의 간은 언제나 불행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간도 노동과 더불어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건만 애주가의 간은 쉴 틈이 없다.
사람도 과로하면 병에 걸리듯 간도 해독능력을 잃으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비록 GOP, GTP 등의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와도 전체적으로 간의 해독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피로감과 더불어 숙취가 심해지고 피부발진 등이 나타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직업상 술을 끊을 수 없는 여건이라면 차선책은 간 해독을 돕는 음식 테라피를 꾸준히 실천하는 방법이다. 계절적으로 지금이 제철인 식품으로 홍합탕을 추천한다. 홍합국물의 구수한 맛은 간 해독에 효과적인 성분인 글루탐산, 아르기닌 등 일종의 아미노산과 유기산이 어우러진 것이다.
특히 홍합은 쓸개즙의 배설을 촉진, 간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커서 술에 찌든 간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홍합에는 비타민, 철분,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술 모임에 지친 간을 보호하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황태국을 권한다. 겨울 해풍에 똑같이 말린 명태살이라도 황태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들어간 만큼 북어보다 맛과 영양이 더 낫다. 황태는 단백질은 물론 메티오닌 등 간의 독성을 없애주는 성분이 풍부하며, 특히 과음 후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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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눈에 쇠간·결명자가 딱이야!
많은 사무직 직장인이 호소하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눈의 피로다. 건조한 실내에서 하루 네다섯 시간 넘게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눈이 쉽게 지칠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계속 컴퓨터를 사용하면 각막이 심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사무실에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이 좋다. 또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30~40분 작업 후 5~10분은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 휴식시간에 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많은데 담배는 눈의 건강에 치명적이다.
‘눈이 안정되지 않은 사람은 마음도 안정되지 않은 사람’이라는 영국 속담처럼, 눈은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다. 그래서 눈이 유난히 따끔거리고 피곤한 날은 몸이 무겁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특히 눈은 신체 장기 중에서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과음 후 간이 지쳐 있으면 눈도 피로해진다.
눈은 몸·정신의 지표 … 명태나 대구 알도 특효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식품으로 결명자를 추천한다. 결명자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는 성질이 있어 간의 이상으로 생기는 시력 저하나 피로에 효험이 있다. 볶은 결명자를 보리차 만들듯이 주전자에 물을 넣고 끓여 우려낸 물을 하루 3~4잔 꾸준히 마시면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시력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 비타민 A가 풍부한 쇠간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쇠간은 빨리 상하므로 이를 먹을 때는 믿을 만한 정육점이나 음식점을 이용하고 구워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이 밖에 생선류에 풍부한 간유는 야맹증, 각막건조증 등에 도움이 된다. 간유는 명태나 대구의 내장 또는 알에 풍부하며 돔, 참치, 넙치류에도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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