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2년 2월 16일(목) 부터 23일(목) 까지 7박8일
2.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 마나도(MANADO) 코코티노스(COCOTINOS) 다이브 리조트
3. 바사나 마나도 해외투어팀 총 9명 - 제1조; 김도원, 원혜은
제2조; 이재명, 박일하
제3조; 회장 송영대, 책임강사 박영배
제4조; 고문강사 김복수, 명예회장 유건식, 최석립
4. 코코티노스, 오디세이 다이버스(ODYSSEA DIVERS EURO DIVERS INTERNATIONAL) 다이빙센터에서 부나켄(BUNAKEN) 및 렘베(LEMBEH) 국립해양공원의 각 섬들 주변 유명 포인트에서 보트 다이빙 총 13회
제1일(120217(금) 비온후 개임, 흐림)
찻째날/CHECK DIVING/ODYSSEA I/1648 부터 40분간/200bar ~ 20bar/최대 20m(평균 12.80m)/표면 섭씨 29도(수중 28도)/시야 5m/조류 약/바람 초속 1m/파도 0.30m/송영대 버디/GM DJEKY SUMAMPOUW/다이빙 전용선 보트(ISABELLA)로 약 20분 이동 본섬 연안 사이트 - 가파른 산호모래 경사면(SLOPE)를 따라 가이드 마스터(GM) 3명의 안내로 3그룹으로 점검잠수, 수중 기념 촬영 - 산호, 말미잘, 갑오징어, 바다뱀, 씸뱅이, 솔베감팽, 갯민숭달팽이 등 다양한 어족자원 관찰/산호모래로 이루어진 경사면을 유영하여, 기념촬영 포토라인 진형을 만들면서 무질서한 핀킥으로 모래먼지를 일으켜서 아쉽다./낮게 깔린 비구름 탓에 흐린날씨 속에 진행되었지만, 아주 훌륭한 첵크 다이빙을 완성했다. 거의 10여명에 달하는 "오디세이" 스텝들의 정성이 처음부터 감동을 준다. 리조트 시설도 깔끔하다.
제2일(120218(토) 아주 맑음(밤새 비)
제2잠수/부나켄섬 FUKUI/1004 부터 44분간/200bar ~ 20bar/24m(13.40m)/섭씨 29도/30m/후쿠이(福井)는 일본인 사진작가의 이름을 딴 포인트명이다/보트로 이동, SLOPE를 형성한 완만한 모래사장을 관찰한다/이 잠수에서, 나는 "오디세이" 가이드들의 치밀하게 계산된 안전잠수의 비결을 짐작한다. 그들은 우리 일행을, 입수하여 슬로프를 이동하고 출수하는 동안 반원형의 곡선을 그리듯이 안내한다. 안전잠수의 기본 규칙이다. 굳이 "안전정지"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럽게 감압을 유도한다. 당연히 잠수시간도 충분히 연장이 가능하다. 우리 일행을 안내한 가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제3잠수/LAKUEN I/1202 부터 46분간/200bar ~ 30bar/23.30m(13.70m)/섭씨 29도(28도)/30m/수면휴식;0113시간/포인트명 "라쿠엔"은 인도네시아어로 "KELP" 즉 해조류를 뜻한다고 했다. 우리는 이 잠수에서 중형 바다거북과 조우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보다는, 새파란 200m 심연이 내려다 보이는 수중 암벽을 따라 가볍게 흐르는 조류를 유영하는 월 다이빙(WALL DIVING)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손끝 하나 움직일 필요가 없다. 그냥 흐름에 몸을 내 맡기면, 조류가 알아서 소정의 목적지에 대려다 준다. 짝패들이여! 진정한 암벽 잠수, 그리고 조류잠수의 즐거움을 정말로 아시는가!?
제4잠수/GABET/0233 부터 48분간/200bar ~ 40bar/19.50m(12.80m)/수면휴식;0144시간/"가베트"는 한 탐험가의 이름이라고 했다. 이 포인트는 MINI WALL과 모래 사장 슬로프의 수중 지형이다. 갑오징어, 거북, 바다뱀, 기생새우, 돌무더기 틈새에 꼭꼭 숨어있는 새끼 흑점 상어(BLACK-TIP SHARK) 한쌍, 악어고기(CROCODILEFISH)와 리본장어(RIBBON EEL)의 흔들춤 등을 관찰했다.
제3일(120219(일) 밤새 비가 오고 맑게 개임)
제5잠수/렘베(LEMBEH)섬 NUDI RETREAT/0958 부터 58분간/200bar ~ 40bar/29.00m(17.40m)/20m/GM RONY/렘베섬을 바라보는 비퉁(BITUNG)지역에서 때약볕아래 수중으로 뛰어든다. 포인트 명이 "NUDI RETREAT"이라니 참 재미있다. NUDI BRANCH 즉 갯민숭달팽이가 퇴각하다? 과연 갯민숭달팽이는 거의 관찰되지 않고 수중지형이 모래사장 슬로프이다. 이 쪽 비퉁항만을 렘베섬이 감싸고 있어서 몰려든 쓰레기 더미가 쌓이기 마련이다. 렘베섬 지역을 "MUCK DIVING" 즉 쓰레기 잠수 지역이라고 한다. 말그대로, 다이버들로 봐서는 쓰레기 더미를 헤치며 잠수를 하는 격이지만, 어류들로 봐서는 이 쓰레기 더미를 이용한 산란터로 더 할 나위없는 환경일 수 있다. 치어들의 행렬이 끝없이 관찰된다. 그래서 이 지역을 또 "MACRO 천국"이라고도 부르나 보다.
제6잠수/JAHIR/1147 부터 51분간/200bar ~ 30bar/21.01m(9.50m)/수면휴식;0106시간/포인트명 "자히르"도 사람 이름이다. 아마도 이 수역을 아끼던 사람의 이름일 께다. 슬로프와 미니 월이 이어지는 수역이다. 군데군데 쓰레기더미가 쌓여있지만 그다지 귀찮아 할 여유가 없다. 너무나 아름다운 수중환경에 취한 탓임이 분명하다.
제7잠수/NUDI FALLS/1406 부터 52분간/200bar ~ 40bar/18.90m(11.60m)/10m/수면휴식;0127시간/모래사장과 미니 월 수역. 쓰레기더미를 헤쳐가며,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마크로의 천국을 유영하다니, 이와 같은 아이러니가 또 어디 있을까. 다이버 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아닐런지?(다음 면으로 계속.....)
첫댓글 단체 사진 찍을 때는 특히 가급적 핀킥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핀킥이 잦아지게 되는 원인중 하나가 음성부력인 경우입니다.
아 그곳이 궁금합니다...
잠도 안주무시고 부지런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