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말이 돌아왔네여~
이제 슬슬 엑기스만을 추려내서 글에 담을 시간이 다가온 듯 합니다.
주시기... 참 힘들져?
이거땜에 돈 홀라당 말아먹은 분들도 많을 것이고,
아무리 공부하고 또 해도 답이 안 보인다는 생각도 하실 것이고,
그러다 보니 어차피 복궐복이라는 생각에 운을 믿고 주시기에서 까묵은 돈 한 방에 만회할라고 옵숀판에 들어와 한 바탕 질렀다가 패가망신하신 분들도 종종 있으실 겁니다.
저를 믿으신다면 지금 드리는 이 말 한 마디도 믿어주세여~
주식투자의 성공에 운이 차지하는 요소는 없다.
"LUCK PLAYS NO ROLE IN SUCCESSFUL STOCK INVESTING."
그러니 운 믿고 주시기에 투자하려는 분은 지금 그만두세여.
단기적으로 주식투자의 성패는 운에 좌우됩니다. 마치 도박판에 초짜가 들어가 한두판 묵을 수 있는 것처럼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자기 자신만의 투자방식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당신은 도박판의 봉처럼 결국 탈탈탈탈탈 몽땅 털리고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백이면 백 예외가 없습니다.
1. 한 우물만 파라
주식투자에는 크게 3가지 길이 있습니다.
1번. 가치투자(VALUE INVESTING)
주로 두뇌가 뛰어난 제도권의 정통파 장기투자자들이 고수하는 방식입니다.
저 또한 주식투자의 첫걸음을 가치투자자로 시작했지만 가치투자는 정말 어렵습니다.
다른 어떤 방식이 어려운 것만큼, 아니 그 이상, 이 방법은 어렵습니다.
물론 일부 가치투자자들은 자기네들 방식이 젤 쉽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다 뻥입니다. X낸 어렵습니다.
가치투자가 왜 어려운지 한 마디로 비유로 설명해드리지여.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유기 땜에 더 리얼할 겁니다.
여러분이 초등학교 선생이라고 하겠습니다. 수많은 아그들이 바글바글대는데 이 중 앞으로 명문대에 합격하여 인생에서 크게 성공할 녀석을 뽑아내라는 과제가 주어진다고 하겠습니다. ㅋ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아글들 한명 한명 아이큐 검사, 인성 검사, 가정 환경, 외모, 키, 건강 등등 모든 부분을 체크합니다. 그래서 그 중 가장 유력한 녀석 몇을 겨우겨우 찾아냈다고 하겠습니다. 그너마들 이름이 갑, 을, 병입니다.
그래서 갑, 을, 병에 집중투자를 하여 방과 후에도 남아 교육을 시키고, 영재 교육기관에도 보내고..
한 마디로 돈을 열라 쏟아부어서 훌륭한 인재로 키우려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학여행을 가다가 버스가 전복되어 갑, 을, 병 모두 사망하고 맙니다. X댕..
성장주 투자(GROWTH STOCK INVESTING)가 바로 이런 투자에 해당합니다. 제가 투자의 첫걸음을 내딛었을 때 몰두했던 분야가 바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몰캡을 뽑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스몰캡들... IMF라는 예측할 수 없는 풍랑에 모조리 난파되어 버리고 저를 깡통차게 만들었지여. 버스가 전복되어 제가 열심히 키우던 넘들이 사망해버린 셈입니다.
물론 누군가는 제가 매크로를 주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여.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진단입니다. 미래는 언제나 너무도 많은 불확실성으로 점철되어 있기에!
가치투자의 다른 한 분야인 가치주 투자(VALUE STOCK INVESTING)는 제 가치를 취급받지 못하고 있는 주식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사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원조격 가치투자 스탈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투자 방식을 담배 꽁초 주워피는 방식이라고 했지여. ㅋ 이런 방식은 말이 됩니다. 이런 주시기가 있다믄 미래를 굳이 예상하지 않아도 현재만을 통해 저평가 여부를 파악해 투자하믄 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게 바로 주식시장의 경쟁 문제(COMPETITION IN THE STOCK MARKET)입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주식은 남이 볼 때도 그래 보입니다. 마치 내 눈에 이쁜 여자가 남 눈에도 이쁜 여자인 것처럼요. 따라서 이런 주식은 금방 내가 사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주가가 뻥튀기되어부립니다. 가치주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 좋다는 넘들은 바글바글거리는 곳이 주식시장인데 과연 아무 허물없는 주식이 저평가받도록 내버려두는 일이 흔합니까?
물론 가치주들의 저평가 국면이 총체적으로 발생하는 순간이 있기는 있어요! 마치 작년의 대폭락장처럼 펀더멘털과 관계 없이 주가가 폭락하는 공포 국면입니다. 이럴 때 투자를 하는 것이 정석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런 국면은 몇 년에 한번 돌아올 수도 있는 것이므로 본래부터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면 마냥 이런 순간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제가 가치투자가 불가능하다거나 틀렸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았다는 점에 유념해주셔요. 단지 이 분야도 10년 정도 파야만 겨우 맥이 보이는 아주 어려운 분야라는 뜻이지여.
그러나 이 분야에 정진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다른 건 돌아보지 말고 이 분야만 파시길 바랍니다.
이 분야의 고수가 되었을 때 큰 부가 여러분을 보상할지 모릅니다.
2번. 기술적 트레이딩(TECHNICAL TRADING)
이 분야가 바로 제가 성장주 투자로 쪽박차고 새로 입문하여 10년 넘게 행해온 방식입니다.
이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알렉산더 엘더 박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인드(MIND), 기법(METHOD), 그리고 돈(MONEY) - 3M - 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 정진하는 사람들은 기법을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지만 차차 자금 관리와 마인드가 그에 못지 않게 -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진실을 깨달으며 - 베테랑이 되어 갑니다.
트레이더라는 직업을 자신의 천직으로 삼고 나아가려는 개투들에게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 2권 있습니다.
하나는 존 J. 머피가 쓴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이라는 두꺼븐 책입니다.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 격인 책으로 시중에 알려져 있는 검증된 모든 방법은 여기에 실려 있습니다. (물론 국내 장사꾼들이 만들어낸 허접한 기법들은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알렉산더 엘더 박사가 쓴 <TRADING FOR A LIVING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법칙>이라는 책입니다.
트레이딩에 입문하려는 모든 개투들은 계좌를 트고 HTS를 깔고 매매를 하기 전에 이 두 책을 완전히 통독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그 정도도 안 하고 뛰어들면 반드시 피를 보게 될 것입니다.
기본 이론이 완성되면 이제는 경험만이 트레이더를 성숙시키는 비료입니다. 트레이딩에 왕도는 없습니다. 그 어떤 고수가 옆에 붙어서 지도를 해주더라도 자기 자신이 경험해나가지 않으면 절대 고수가 될 수 없습니다.
3번. 포트폴리오 이론(PORTFOLIO THEORY)
이 이론의 근간을 이루는 믿음은 바로 시장은 효율적이고 시세는 랜덤하다는 것입니다.
시장을 이기려는 그 어떠한 시도도 장기적으로는 실패하기 마련이므로 적극적 투자(ACTIVE INVESTING)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지여.
이 이론은 상당히 두터운 학술적 근거를 가지고 있고, 투자금융학계의 학자들은 상당수가 이 진영에 서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서는 행동재무학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불고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더하여 해리 마코위츠라는 천재가 분산(DIVERSIFICATION)이라는 행위가 어떻게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이는지를 규명하여 노벨상을 타게 됩니다. 이로부터 걸출한 이론들이 나오고 투자업계에는 하나의 전설이 탄생합니다. 바로 존 보글이라는 인물이 인덱스 펀드를 만들게 되는 거지여.
인덱스 펀드의 발명은 투자업계의 뿌리부터 흔들어놓을 혁명이었습니다. 존 보글에 따르면 모든 펀드 매니저와 애널들은 해고되어야 마땅합니다.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모든 주식에 분산투자하여 영원히 보유하는 것입니다. 이 분야의 선봉자로써 포트폴리오 투자의 유행을 불러일으킨 또 다른 인물은 버튼 말키엘입니다. 그가 쓴 <RANDOM WALK DOWN WALL STREET>는 읽어볼만 합니다.
제 개인적인 믿음은.. 만약 적극적 투자가 시장에서 사라져버린다면 시장의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엔진은 없어집니다. 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적극적 투자의 성과를 감소시키는 요인은 바로 적극적 투자자들의 경쟁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은 둘 중 하나입니다.
피 튀기는 경쟁 속에 들어가 승리를 하느냐, 아니면 그런 경쟁에서 한 걸음 떨어져 시세가 효율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믿고(즉, 적극적 투자자들이 피터지는 싸움을 하믄서 시세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믿고) 모든 주식에 시가총액 비중대로 분산투자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을 취하는 전략가에게 투자는 아주 쉬운 것이 될 수 있지만 대신 아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지 못하면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기 힘이 듭니다. 거대 자산가들에게나 걸맞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3가지 길은 모두 제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 옳다라도 각축전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 하나를 찾아내 그것에 통달하는 것입니다. 한 우물만 파라는 야그입니다.
2. 트레이딩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면,,
트레이딩은 크게 3가지의 먹잇감을 목표로 합니다.
1) 추세 (TREND)
2) 꼭지와 바닥 (TOPS AND BOTTOMS)
3) 변동성 (VOLATILITY)
이 중에서 트레이딩의 여왕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추세추종철학(TREND FOLLOWING)입니다.
사실 기술적 분석 = 추세추종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많은 기술적 매매자들이 추세추종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시장의 경쟁 문제가 여기서도 끼어듭니다.
추세를 미리 포착할 수 있는 단서가 시장에 알려지는 순간 그것은 시그널로서의 가치가 소멸해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장사꾼들의 책을 뒤적거리며 신종 기법을 시장에 시험하는 것이 모조리 헛질이 되고 맙니다.
여러분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1) 서점에 가서 다른 개투들도 모두 보았을 기법을 신봉하며 따라한다.
2) 사기꾼 시황가들에게 돈을 주고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그들의 시황대로 매매를 한다.
여러분이 이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하는 순간 여러분은 외치고 있는 겁니다.
'나는 봉입니다. 나를 잡아 드십쇼!'
결국 여러분은 특정한 추세 예측 단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서도 추세를 추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바로 TRIAL AND ERROR기법입니다.
추세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달려들었다가 만약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빨리 잘라 튀어버리는 방식이지여.
이런 방법은 결코 잡히지 않습니다. 메이저들이 이런 넘들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미끄덩거리며 손에서 빠져나가니까여.
개투 고수들은 모두 이런 미꾸라지들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TRIAL AND ERROR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단순해집니다. 어떤 신호가 나와야 매수하고 매도하는지 이제 더 이상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수는 그냥 시세가 고개를 들고 올라갈 것 같으면 하는 겁니다. 매도는 시세가 고개를 푹 숙이고 다이빙 할 것 같으면 하는 거지여.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이제 정교화해야 하는 것은 분석 기법이 아니라 매매 전략이 됩니다.
TRIAL AND ERROR이기 때문에 ERROR가 발생했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여.
바로 여기서 마인드와 자금관리가 끼어듭니다.
과도하게 거래하면 한번의 ERROR로도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금관리를 배워야 합니다.
또 잘라야 하는데 자르지 못하면 TRIAL AND ERROR기법 자체가 ERROR가 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은 구제책이 없습니다.
TRIAL AND ERROR를 하더라도 진입 시그널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통 시그널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왜냐. 어차피 신종 시그널이 나온다 하더라도 금방 소용이 없어지기 때문에.
전통 시그널들로 알려진 시그널들은 시간의 시험대를 통과한 것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신종기법이 해마다 쏟아져나오지만, 교과서에 실린 것들은 그러한 것들 중에서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간단하게 말하면 이들은 시장 원리(MARKET PRINCIPLE)에 충실했기 때문이지여.
예를 들어 어떤 차가 정지해 있다가 시속 100KM로 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느 순간 시속 50KM를 통과해야 합니다. 제 아무리 난리를 쳐도 100KM로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50KM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이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시세가 폭발하기 전에는 어쩔 수 없이 등장하는 패턴들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테면 모든 폭등 시세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반드시 이평선이 정배열로 돌아서는 과정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평선 정배열 초입에 시세에 가담하는 것은 유효한 시그널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다음의 차이를 꼭 유념하시길.
폭등 시세는 과거에 정배열 전환이 있었다 (O) (P --> Q는 참이다.)
정배열 전환이 되면 폭등 시세가 온다 (X) (그러나 그렇다고 Q --> P가 꼭 참인 건 아니다.)
어떤 명제가 참이라고 그 역도 참은 아니라는 거.. 꼭 유념하시고..
기술적 분석에서 말하는 모든 패턴은 언제나 후행적으로 보았을 때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여.
우리는 그저 이러한 패턴이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EXPECT)하고 진입하는 것이지,
알고(KNOW) 진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반복해드리겠습니다. 기술적 매매자는 언제나 어떤 시세를 기대하고 들어가는 거지 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아는 자는 신 뿐입니다.
기술적 매매자는 확률과 아주 친해져야 합니다.
3. 자금 관리란 무엇인가
투자의 수익금을 재투자할 것인가 아님 뺄 것인가. 즉, 복리로 누적되도록 할 것인가 아님 수익금을 보존하고 단리로 수익을 누적시킬 것인가.
이것이 자금 관리의 첫번째 문제입니다.
가치투자자는 복리 수익을 아주 중요시하지만 저는 단호히 기술적 트레이더라면 수익금은 떼내서 보존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트레이더는 절대로 번 돈을 다시 시장에 몽땅 집어넣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여. 훌륭한 트레이더들이 한 방에 골로 가는 이유도 그들이 복리라는 괴물을 천사로 오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위에서 고수 트레이더들이 결국 실패하고 자살로 인생을 끝마치는 경우를 몇 차례 봐왔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했지여.
'저런 모습이 내 최후가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간단한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번 돈은 따로 떼내자는 겁니다.
아주 단순하죠.
전체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는 아주 복잡한 주제이므로 (즉, 보험에 들어야 하는가. 주식, 채권 투자 비중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가 등) 언급하지 않고,
일단 매매계좌 안에 있는 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만을 야그해보도록 합니다.
원칙 1. 전체 투자금액은 매매계좌 총자본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나머지 50%는 그 투자금을 몽땅 날렸을 때를 대비해 남겨두도록 해야 한다.
원칙 2. 한 번의 매매에 투입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한 총자본의 15%이다. 만일 피라미딩이나 분할 매매의 필요성이 생겨날 경우 나머지 금액을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
원칙 3. 어떠한 경우에도 한번의 매매에서 총자산의 5% 이상을 잃어서는 안된다. 이 말은 다시 말해 모든 손절매 한도는 이 범위 내에서 채택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는 지나친 포트폴리오 분산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종목으로 치면 3종목 이상 되면 정신이 분산되어 매매를 그르치게 됩니다.
매매기법의 분산은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단기투자 포트와 장기투자 포트를 동시에 가져가거나 추세거래와 비추세거래 포트를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지여.
4. 올바른 트레이딩 마인드란 무엇인가
1) 시장은 어떤 식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
시장의 움직임을 자신의 상식이나 어떠한 편견 내에 가두려는 시도는 결국은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시장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마음자세가 성공하는 트레이더에게는 필수적입니다.
2) 돈은 점수일 뿐이다.
돈은 물론 점수가 아니지여. 돈으로 차도 살 수 있고, 여행도 갈 수 있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여.
하지만 일단 그 돈이 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돈 보기를 돌 같이 해야 합니다.
돈은 이제 돈이 아니라 그저 베팅의 도구일 뿐..
음.. 하나의 비유를 들자면 돈은 병사들이지여.
병사들이 사회에 나가믄 삶 하나하나가 존귀하고 소중한 인간입니다.
그러나 전쟁터에 나가믄서 병사들 생명을 그렇게 취급하믄 전쟁 절대 못하죠.
병사가 소모품인 것처럼 돈 또한 시장 안에 들어오면 더 많은 돈을 끌어오는 도구가 될 뿐입니다.
3) 손실은 반드시 보게 된다.
전쟁에서 아군의 인명 손실이 전혀 없을 수 없듯이 트레이딩을 하면서 모든 매매에서 다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건 과대망상입니다.
그 어떠한 트레이더도 그런 전적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제 아무리 훌륭한 투수라도 한 방도 얻어맞지 않을 수는 없고,
제 아무리 훌륭한 타자라도 타율이 10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제 아무리 훌륭한 장군이라도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군의 희생을 제로로 할 수는 없습니다.
손실은 일어날 수 밖에 없고 또한 반드시 일어납니다.
이러한 손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트레이딩계를 떠나야 합니다.
4)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
고집은 트레이딩 최대의 적입니다.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라고 주문을 외워 스스로 세뇌시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추세가 자신의 예상과 반대로 흘러갈 때 미련 없이 끊고 새로운 추세에 순응할 수 있습니다.
5) 배짱이 강해야 한다.
4)와 반대로, 만약 시세가 자기 생각대로 움직인다면 왜 일찍 끊고 작은 수익에 만족합니까.
그 때는 청산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천문학적 금액의 수익이 결코 자기 자신의 팔자 속에는 없다구요? 천만의 말씀..
그런 걸 한 번 먹은 사람은 그걸 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6) 매일 매일 매매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딩은 먹을 것이 있을 때 그것을 먹는 게임이라고 했습니다.
기관투자자처럼 먹을 게 없는데도 어쩔 수 없이 매매를 해야 하는 단점이 개투에게는 없습니다.
이런 개투의 좋은 점을 왜 살리지 못합니까.
시장이 지랄맞게 굴 때는 빠져 있는 것이 상책입니다.
모든 것을 다 먹으려고 돼지처럼 굴지 말고 먹을 것만 깨끗히 발라먹고 빠지면 됩니다.
찌꺼기는 고양이한테 주세요.
7) 트레이딩이 삶의 모든 것은 아니다.
이건 매매와는 관련이 없지만..
음.. 트레이더들이 매매에 중독되는 경우를 많이 봐온터라.. 여담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삶을 모니터 속에 고정시키지 마세요. 즐길건 너무도 많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를..
주가가 올라 걱정인 경우가 있을수 있을까?
이번글에는 주가가 오르는데 걱정인 경우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지지와 저항의 중간쯤을 기준점으로 잡는다고 했는데
개념으로만 생각하는 지지와 저항의 중간쯤이라는 것은 사실 막막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직접 확인할수 있는 기준점이 필요한데
바로 진입시점이 기준점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지지와 저항을 1000~1500으로 보고 있는데
진입시기를 잘 못 선택하여 1450에서 물렸다고 가정해 본다면 기준점은 이렇게 됩니다.
기준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항상 변하기 마련이라는 것은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입한 기점은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이상 변하지 않습니다.
1500을 찍고 1200까지 폭락했는데 우리가 잡은 기준점이 1450이라면
우리는 다시 1450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요?
기준점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단 한가지뿐 입니다.
바로 "기준점을 낮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준점이 1450이라면 1450이상에서의 추가매수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무한물타기에서 기억해야 할 단 한가지는 "기준점을 지속적으로 낮춘다"는 것입니다.
지수를 이용해 단가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세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첫째 자금을 나누어 지수에 따라 진입시점을 정해놓고
지지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다.
둘째 기준점에서 떨어지는 지수만큼 매입한다.
셋째 이도저도 귀찮다면 꾸준하게 정액매입으로 수입이 날 때까지 매입한다.
(물론 기준점보다 낮을때에만 들어갑니다.)
위 세가지의 방법의 필수조건은
"이유불문하고 기준점이 계속해서 낮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준점 위에서의 추가 매수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1500이라는 상투에서 물렸다고 가정했을때
1500포인트에서 10주
1400포인트에서 20주
1300포인트에서 40주
1200포인트에서 80주
1100포인트에서 160주
1000포인트에서 320주
이렇게 기준점을 계속 낮추면서 더많은 자금을 투입하게 되면
총매입주식수는 630주가 되고
이 지수를 이해하기 쉽게 원으로 환산해 본다면
1500원 * 10주 = 15000원
1400원 * 20주 = 28000원
1300원 * 40주 = 52000원
1200원 * 80주 = 96000원
1100원 * 160주 = 176000원
1000원 * 320주 = 320000원이됩니다.
이 금액의 총 합은 687000원이고,
687000원 / 630주 = 1090원이 됩니다.
설령 상투1500에서 자금이 물렸다손 치더라도
윗방식과 같이 자금운용을 하게 될 경우
기준점은 1090원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주식은 무조건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며,
주식은 오를수록 위험하고 내릴수록 안전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위와같이 하기 위해선 기준점을 잡기전 자금운용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흔히 이제 막 시장에 들어온 초보분들은 숨겨진 비법을 따라 이러저리 떠돌아 다니지만
진정한 비법은 시장의 상황이나 기법보다는
자신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가진 사람이 1만원에서 손실을 끊을수 있다면
그는 100번의 게임을 할 수 있지만 100만원을 가진 사람이 25만원의 손실을 감수 한다면
단 네번이면 자금이 바닥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손절을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무한물타기에서는 손절은 없습니다.
다만 자금운용전략이라는 것의 위력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 드리기 위해 드리는 말씀입니다.
(손절에 대해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손절에 관한 이야기는 따로 첨부하겠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무한물타기의 필수조건은 항상 현금을 확보해 놓거나
일정한 수입원이 반듯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기준점을 잡기전 자금운영전략을 세워놓아야 하며
자금운용전략이 세워졌다면
지지에 가까울수록 매수를, 저항에 가까울수록 매도를 늘려 나가면서 복리를 취하면 그 뿐입니다.
몰빵이 위험한 것은 지속적으로 기준점을 낮출수 있는 자금력을 봉쇄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수가 다시 제자리로 오기전에는 회생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무한물타기는 시장의 등락폭이 아닌
자금운용의전략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
모든것은 자신이 하기 나름이며 모든것은 본인의 책임일 뿐입니다.
당신을 속이는 진정한 타짜가 누구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준점을 잡았는데 지수가 계속 높아만 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상승추세에서는 초반부에 몰빵을
하락추세에서는 후반부에 몰빵을 하는 것이 수익 극대화의 길입니다.
하락추세라면 지수에 맞추어 진입하거나,
60일이동평균에 올라탈때마다 진입하거나,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하락추세인줄 알고 일부자금만을 진입시켰는데
상승추세로 방향을 잡는다면 그저 멍하니 바라 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주가는 상승하고 있는데도 걱정인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무한물타기의 전제조건인 "기준점을 높여서는 안된다"는 조건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생각과는 다르게 상승방향으로 추세가 계속해서 형성된다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진입한 자금의 수익은 확보해 놓으면서
진입한 자금만큼만의 금액으로 추가매수를 하면서 이미 확보한 자금의 수익률은 유지 시켜야 합니다.
기존자금의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 시키면서 추가로 들어가는 자금은 손절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추가로 들어간 금액의 손실액보다 기존자금의 수익률이 항상 우위에 있어야 합니다.
하락추세와는 반대로 상승추세에서 금액을 늘리게 될 경우에는
평균단가가 높아지게 되며, 확보했던 수익률 마저 시장에 반납해 될 위험이 있으므로 항상 조심 하셔야 합니다.
더욱더 치명적인 것은 상투에 많은 자금이 물리게 되면 하락추세가되어 기회가 왔음에도
기준점을 낮출수 있는 자금력이 봉쇄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럴경우엔 꼼짝없이 기준점을 다시 회복할때까지 기다리거나 손절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기준점을 높이면서 따라가기 보다는
기존금액의 수익률을 확보해 놓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기존금액만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면서 추세가 유지되는 동안 수익률을 유지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해 하실까봐 한마디 덧붙이자면,
지수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것은 이해를 돕기 위함이지
지수를 기준으로 개별종목을 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지수를 기준으로는 지수를 사야 합니다.
만약 개별종목으로 무한물타기를 하려한다면 개별종목의 가격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지수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글에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
글이 점점 복잡해지고 재미가 없어지네요....ㅋㅋ
아무튼 약속한 이상 끝까지 가겠습니다.
아마 다음글이나 다다음 글이면 될 듯 합니다.
글을 쓸수록 귀차니즘이 더해갑니다.
눈을 더럽혔다면 죄송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어떤 투자자인지를 항상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올렸던 글 연달아 올려 봅니다. 너무 도배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개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여 올려 봅니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를....
이 개념의 혼동이 사라지면서 저는 많은 비약적 발전이 있었지만 전문적인 트레이더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개안의 방법대로 복리를 추구 하시는 것 이상은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트레이더의 길은 정말 서울역노숙도 각오해야 하는 고단한 삶인것 같습니다. 시골의사님의 말처럼 뼈빠지게 번 돈 주식판에서 잃을거라면 주식투자 절대 하지 마시길 바라며. 이왕 시작했다면 전문 트레이더가 되려고 하지 않는이상 최대한 안전하게 투자 하시기를 바랍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가는 방법은 시장의 변동성과 기법에 달려 있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금운용전략에 달려 있다는 것을 꼭꼭꼭 명심하세요. 말하다 보니까 너무 길어 지네요.....아무튼 오늘은 이만....
-----------------------------------------------------------------------------------------
나의 실패이유 "포커스의 혼동"
중기, 장기, 단타, 스윙, 데이, 스캘핑 기타등등....
여러분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시고 계신가요.
투자 3년 째에 접어드는 지금 저의 뒤를 돌아보니 포커스의 혼동이 상당히 심했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인데요.
단타치다 폭락하면 손절못하고 보유.
스윙하다 수익이 너무적으면 팔고 다시 단타.
중장기로 보유 한답시고 매일매일 오르고 내리는 가격에 안절부절.
이리 갈아 타고, 저리 갈아타고
재무재표를 보고, 챠트를 보고, 전략을 짜고 매매를 하고......다시 뇌동매매하고......
저는 42.195km를 뛸 전략을 짜놓고 옆에 사람이 나보다 먼저 달려가면
100미터 단거리 전략으로 급 수정
단거리 전략으로 42.195km를 달리려고 했고,
또 100m단거리 달리기를 뛰면서 "이번엔 저번처럼 실수 안한다."라고 생각하고
폭락하면 마라톤 전략으로 급 수정.
정확한 포커스와 방향을 잡지못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좌충우돌의 2년 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포커스 혼동있으신 분들은 빨리 초점을 정확히 맞추시고
전략을 새롭게 짜서 차분하게 접근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냥 저의 경험담 이었습니다.
포커스만 제대로 맞춰도 투자기법에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무한물타기의 가장 큰 맹점은 종목을 잘못 골랐을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성립된다면야 무한물타기만큼 좋은 매매기법도 없겠지만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고, 어떤일이 어떻게 닥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아무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최상의 종목을 골랐다손 치더라도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던 김우중회장의 말이 "세상은 넓고 도망갈 곳은 많다"로 바뀔지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김우중 회장의 책을 읽고 감명받아 대우그룹에 무한물타기라도 시도 했다고 생각해 보면 아찔할 뿐입니다.
가격이 하락 할수록 자금이 집중되는 이 위험은
자금을 골로루 분산시키는 분산투자로 어느정도 희석이 가능하지만
분산을 하자니 또 수익률이 너무 작아진다는 문제점이 생깁니다.(주식시장에서의 분산을 의미합니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아라" 혹은 "아니다 계란은 나누어 담아야 한다."
여러분은 어떤말에 동의 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계란은 나누어 담으면서도 한바구니에 담아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X바, 나누어 담으면 나누어 담는거고, 한바구니에 담으면 한바구니에 담는거지
나누어 담으면서 한바구니에 담으라니 도대체 뭔소리냐 하실겁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1억을 가지고 1000만원씩 10번에 걸쳐 물타기를 하려 생각합니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10종목에 좋은 시점이라 생각하여 1차매입을 시작 하였습니다.
1차로 100만원씩 10종목 = 1000만원치를 사서 1차 기준점을 확보 하였습니다.
기준점이 확보된 후에 2차금액 1000만원을 또 투입하려고 하는데
10종목중 8종목은 계속 꼬꾸라지고 있고 두종목만이 바닥을 찍고 상승추세로 전환을 시도 하려고하고 있습니다.(60일이동평균선안착)
이때 나머지 8종목에는 자금을 더이상 투입하지 않고 8종목에 들어갈 자금을 2종목으로 이동하여 집중합니다.
이렇게 되면 2차적으로 투입될 1000만원(100만원씩 10종목)이 500만원씩 2군대로 집중되게 됩니다.
만약 시장전체가 하락추세여서 석연치 않다면
자금을 줄이고 늘리고는 각자 개인의 자금운용방식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싶다면 8종목의 자금 800만원은 그냥 남겨둔채
2종목의 자금 200만원만 투입 하면 되는 식입니다...............탄력적인 자금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가 옆으로 새는것 같기 때문에 "분산과 집중 어떻게 동시에 할 것인가"에만 초점을 맞추도록 하겟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0번에 걸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면 첫번째 진입해서 기준점을 잡았고,
두번째 상황에서(혹은 세번째 네번째 일 수도 있습니다.)
8종목은 떨어지고 2종목만이 오른다면 8종목의 자금을 2종목 쪽으로 이동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8번의 자금(8000만원)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두번째 투입시기에서는 자금을 집중 할 수 있게 되므로 생각대로 2종목이 상승추세로 전환만 해 준다면
시간을 아끼면서도(복리) 수익을 극대화(집중) 시킬수 있게 됩니다.
하락추세때에는 "진입시점이 늦을수록 좋다"라는 말을 기억 하신다면,
궂이 떨어지는 8종목에 자금을 더 투입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8종목에 추가로 들어갈 자금은 멈추고, 상승으로 턴하는 2종목으로 자금을 이동하여 집중한다.
이쯤되면 계란을 분산시키면서도 한바구니에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나머지 8000만원도 이와 마찬가지로 자금을 투입하시면 됩니다.
단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만약 2종목이 수익을 확정 지었다면
수익이난 2종목은 빼버리고 나머지 8종목만으로 다시 집중하는 것은 분산효과를 떨어 뜨리므로
다시 추가로 2종목을 편입시키던지 아니면 그 2종목을 계속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 놓으셔야 합니다.
즉 자금의 집중화를 막기위해서 종목은 항상 10종목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금의 10종목분산은 안전을 위한 장치이고
자금의 개별종목집중은 수익을 위한 장치입니다.
이상 집중과 분산이 어떻게 공존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10종목은 이해를 돕기위해 하나의 방편으로 꺼내든 숫자입니다.
꼭 1억가지고 꼭 10종목을 투자하실 필요도 없고, 자금을 10번에 걸쳐 나누어 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5종목이 될 수도 있고 3종목이 될 수도 있으며
다섯번에 걸쳐 나누어 넣을수도 있고, 세번에 나누어 넣을 수도 있습니다.
원리를 이해를 하셨다면 숫자나 기준은 무의미 합니다.
가치분석을 배우면서 미래란 것이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면
좋던 나쁘던 시장을 몽땅 다 사버리는 것이 제 개인적 결론이라면 결론 이였습니다.
시장수익률을 웃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안다면
궂이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생각하기 보다 시장수익률이라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모든 삽질(?)을 정리하고 인덱스펀드(index fund)야 말로 주식시장의 결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인덱스펀드('최고'와 '최악'을 가리지 않고 시장의 모든 주식을 항상 가지고 있는)가 장기적으로는
모든 펀드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인식하라."
"인덱스펀드는 도박을 하거나 '주사위를 굴리는'짓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덱스 펀드는 다음 새로운 주식에 대한 매니저 한 명의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 항상 모든 주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투자자에 나오는 제이슨 츠바이크의 말입니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에는 중요한 약점이 하나 있는데 제이슨 츠바이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덱스 펀드는 한 가지 중요한 약점이 있다. 그것은 지루하다는 것이다. 바비큐 파티에 가서 어떻게 국내 최고 수익의 펀드를 살 수 있었는지 결코 자랑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인덱스펀드의 일이 시장수익률을 능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시장 수익을 얼마나 초과했는지 켤코 자랑할 수도 없다."
제가 내린 시장에서의 결론은 지수펀드였지만(인덱스펀드) 매매중독자인 저에게 인덱스펀드는 참을 수 없는 지루함 이였습니다.
수익을 위한 매매가 아닌 매매를 위한 매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 때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안전한투자로 인한 수익의 확보 보다는 매매자체가 즐거웠던 것이였습니다.
심리투자법칙의 알렉산더 엘더는 이러한 매매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을 "손실에 중독된 사람들 "이라고 말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투자자 여러분들도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매를 위한 투자인지 투자를 위한 투자인지를 말입니다.
물론 여러분들에게 지루한 인덱스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최상이다라는 말로 결론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다시 개안開眼의 본론으로 돌아와
망하지 않는 기업에 무한물타기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망하지 않는 기업이 과연 있을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망하지 않는 기업은 아니고 망하지 않는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ETF(Exchange-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앞에 E자도 들어가고 알파벳이 세개다보니 ELW같이 위험한 파생상품처럼 생각되어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ETF는 ELW에 가깝기 보다는 인덱스펀드에 가깝습니다.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ETF는 섹터별로 상품이 나누어져 있는데(코스피200,자동차,은행,조선,반도체 기타등등) 가장 대표적인 코덱스200(KODEX200)을 예로 들어 드리겠습니다.
코덱스200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품인데,
선물옵션처럼 숫자놀음이 아닌 코스피200의 전종목을 실제로 사는 것입니다.
즉 오늘 코덱스200의 종가는 17,325원인데, 이 코덱스200을 17,325원을주고 한주를 매입한다면
17,325원으로 코스피20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만 해도 가격이 586,000만원인데 어떻게 17,325원을 가지고 200종목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의문을 제기 하시겠지만 이것또한 쉽게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가 50만원이라고 한다면 만원씩 50명이 모여 삼성전자 1주를 매수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지분율은 2%가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 2%의 지분을 증서로 만들어서 사고 파는 것입니다.
이것이 ETF고 제가 내린 시장에서의 결론이였습니다.
ETF는 기업에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99.99%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섹터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고를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배당금(분배금)도 분기마다 나오니 최소한의 자본으로 최고의 효과를 누릴수 있는 최상의 주식투자 방법입니다.
한가지 주의 할 것은 최악의 경우 ETF도 거래량부족이라든지 신탁원본액미달과 같이 상장기준에 맞지 않게되면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잡주처럼 가지고 있는 자산을 모두 다 팔고도 남는것이 없어 종이쪼가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
설령 상장폐지가 된다해도 청산금액은 모두 돌려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서도 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매입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청산 될 경우 손실이 있을수는 있으나 종이쪼가리가 되는 잡주의 위험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위험입니다.
또 하나 더 주의 할 것은 섹터별로 분류 되어 있다곤 하지만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이 ETF거래의 주를 이루기 때문에
코스피200을 추적하는 ETF를 거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TREX 200, KODEX200, KOSEF200, TIGER200, KINDEX200등 뒤에 숫자 200이 들어가는 것이 코스피 200을 추적하는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종목검색 하면 나옴.)
ETF를 알게 난 후로 저는 주로 안전자산을 ETF위주로 운용하고,
정말 좋은 기업이 있거나 마음에 쏙드는 기업이 있을 때에만 가치투자를 하며,
기본태생이 기술적분석가인 관계로 감수할 수 있을정도만의 풀레버리지를 안고 변동성 매매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장기가치투자가도 아니고 기술적분석가도 아닌 그냥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내린 가장 안전하면서도 시장수익률을 확보 할 수 있는 시장에서의 결론은 이도저도 아닌 시장전체를 사는 것이였습니다.
다시한번 현명한 투자자의 제이슨 츠바이크의 문구를 빌려 보겠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덱스 펀드의 비용우위는 끊임없이 이자를 불려나갈 것이다.
인덱스펀드를 20년 이상 보유하고 매달 새로운 돈을 더하라. 그러면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전문 투자자의 수익을
확실히 능가하게 될 것이다. 그레이엄은 그의 생에 말년에 워렌 버핏과 마찬가지로 인덱스펀드가 개인투자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극찬했다."
이제 글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듯 합니다.
간단하게 개안開眼의 매매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 하자면 이렇습니다.
"ETF(코스피200추종)를 60일 이동평균선에 주가가 올라 탈 때마다 무한물타기를 반복하며 복리를 취한다."
마지막으로 ETF보다 더 중요한 것을 한가지 말씀드리며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인덱스펀드건, ETF건, 시장에서 말하는 그 어떤 기법이나 상품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금의 운용방법입니다.
즉 자금이 5000만원있는데 주식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이 5000만원을 주식으로 잃을 돈은 단 한푼도 없다는 것입니다.
5000만원을 가지고 일단 1000만원만 투자해 보자는 전략을 세웠다면
이 1000만원이상의 손실은 절대 볼 수가 없습니다.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투자자금만을 투자한다는 한다는 것이 시장의 비법중에 비법이고 실패하지 않는 성공투자의 핵심입니다.
우리 모두는 수익을 내기위해 시장에 들어왔지만
수익이라는 탐욕에만 초점을 맞추고 접근한다면 먹혀 버릴 뿐이고
손실에 초점을 맞춰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아이러니 입니다.
손실을 관리하다 보면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주식투자 하지 않는다면 주식투자로 단 한 푼도 잃지 않습니다.
주식투자의 최고의 성공투자핵심은 기법에 달린것이 아니라 자금운용방법에 달렸으며
그 자금운용방법의 전권은 바로 자기자신에게 달린 것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 하시기 바란다는 말로 개안開眼의 모든것을 마치겠습니다.
쓸데 없는 헛소리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라도 만약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꼭 성공투자하셔서 주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행복한 투자가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
|
첫댓글 오늘 아주 좋은글 고맙다. 다읽었다. 그게 쉬운게 아니구먼.정보와 지식과 세밀함 적당한 깡다구 뭐 이런게 다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하는 종합 예술이구만, 문외한인 나는 아주 간단히 돈주고 사고 파는 그 정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샹당한 지식을 갖고 처들어 가야하네 마치 전쟁은 먼저 보고 먼저 쏘면 되지않나, 하는 간단한 생각으로 참여 했다 패전 하는 식으로 간단히 사고 팔면되지 않나 하다, 전사 하겠구만.... 음 그러네.... 하여튼 썸머라이즈된 글 아주 잘읽었네 고맙네..
근데 개투 라는 용어는 개미 투자자 말하는거 맡나? 아님 초보 투자자? 아님 개같은 투자자? 그쿠 손절매? 이런 용어가 있었던거 같은데, 이게 뭔가?
개투=개미투자자, 손절매=손해를 보면서도 더 하락할것을 예상하여 매도하는것, 다시말해서 손절하는것
그런데 주식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HTS깔고 주식매매하는 법만 알아도 50%는 시작한거야......이것은 짱구한테 배워라..나에게 오면 가능하면 위험을 피하는법 (망하지 않는법)과 돈을 돌과같이 여기는 법 알려줄께....그러면 고수반열에 오른다...ㅋㅋㅋㅋㅋㅋㅋ 구미당기지? 나한테 설계당한것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