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jection-2
2007 Daniel's Digital Artworks (1781)
Original Image size 5000 x 4000 Pixel(57.2M) 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 Format.
영화나 비디오를 보면 피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법정에 선 원고측 검사와 피고인의 변호인
간에 격렬한 법리공방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바로
이 '오브젝션'(Objection)이다. '이의 있습니다'란 반대의사를 나타내는 가장 흔한 단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이 '오브젝션'을 외치고 사는가?
또는 정작 그러하지 못하고 사는가? 마음 속 구석구석 수 없는 '오브젝션'을 품고 살면서도 밖으
로 내어놓지 못하고 안으로 삭히며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또 많은가? 사회적 윤
리때문에, 성별의 차이로, 유교적 관습때문에, 연령의 차이로, 혈연의 끈끈함으로.......
시원스레 '이의있습니다'란 한마디 뱉어보지 못하고 그리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진다.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함에도.......
특히나 동양의 유교권이나 이슬람 문화권에는 표현의 제약이나 발언의 제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그저 그게 미덕이고 숙명이려니 하고 살면 그만이련만 아는 게 병이라 서구사
회의 남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대비가 되어 더욱 고통스럽다.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는 자들의
가슴에는 어떤 색깔들이 존재하는 것일까? 또 그러한 사람들의 내면적 갈등은 어떤 모습으로 형상
화 될 수 있을까?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서 '아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면 진정 자유를 가진 자
가 아니다. 자유란 언제나 그렇게 값비싼 댓가를 요구한다.
첫댓글 그림도 꽤 복잡한 사연과 배경을 지니고 태어나구나? ^^ 짧은 시각에 휙- 파악하고 지나치기 일쑤이지만. 한가지, 세상일에 오브젝션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닌 경우가 많은 것 같으이. 마치 사랑하지도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닌 1막짜리 부부이야기처럼,
요즘들어 아주 자주 들어오는구나? 성의있게 늘 댓글까지...고맙다. 하찮은 그림과 글이지만 꾸준히 보다 보면 그림보는 시야가 많이 트일듯 하다. 1막짜리 부부이야기는 아주 멋지다.^^
시간이 조금 철철 넘치는 것과 그림을, 냄새 없는 사진으로 감상하는 새로운 재미도 있고..하찮은 그림이란 겸손 어투고, 잘은 모르지만 책쟁이들 속에서 그 뭐꼬 캔버슨가 그람판인가 붙들고 잘 견뎠다.
어째 눈 가리고 아니요 하는것이 아프디 아픈 침탈의 땅이자,침략자의 무덤,아프카니스탄의 나라색을 닮았는지...그들,탈레반의 아니요는 무엇을 아니라고 하는지...종족과 종교가 있어 슬픈 민족이여....그들의 외침은 오늘도 지상의 지옥을 야기 시키는 이 기막힌 역사의 아이로니...과연 종교가 인류 역사에 기여한 바가 무엇인가 되집어 보게 한다. 많은 댓글이 있음직 하다.
그러고 보니 니 말대로 아프가니스탄 흙색깔하고 분위기가 닮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