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이라도 조금 나눠주시면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에 살고 있는 진형이, 민지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5살로 이란성 쌍둥이 남매입니다. 임신 8개월만에 출산한 아이들은 미숙아로 태어났기에 50일간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했고, 진형이는 생후 20일째 뇌수종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모든 발달이 늦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힘든 과정을 겪어 왔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지내다가 11개월 때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병명은 둘 다 양측 경직성마비라 했지만 우리가
말하는 뇌성마비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다만 두 아이에게는 물리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고 해서
현재까지 끊임없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에도 문제가 있어 보여 언어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현재
신체상태는 앉혀 놓으면 앉아 있는 수준정도입니다. 다행히 섭식상태는 양호한 편에 속하고 지능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부모로서 더 많은 치료와 교육을 시키고 싶지만
회사원인 아빠 혼자 힘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장아람에 노크합니다. 우리 부부가 지치지 않고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서로 아끼면 사랑하면서 살수 있게 저희에게 작은 행복이라도 조금 나눠주시면 큰 도움으로 생각하면서 살겠습니다.
끝으로 장아람을 사랑하고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주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포항에서 이영숙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