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예쁜 케이크 맛집
수많은 카페 홍수 속에서 괜찮은 곳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카페에 가면 꼭 하나씩 주문하게 되는 디저트 1순위 케이크.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케이크 맛집 이라고 찾는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이 글을 주목하길 바란다. 단순히 케이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화려한 이색 케이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재료의 퀄리티를 높여 꾸덕꾸덕하고 묵직함으로 무장한 케이크, 아이싱을 활용한 다채로운 케이크, 생화를 이용해 만든 케이크 등.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비주얼을 가진 케이크 5곳을 소개한다.
루루디
한남동에 위치한 LOULOUDI 그리스어로 꽃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내부 곳곳에 다채로운 플라워 장식이 돋보인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앤티크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몽환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루루디의 케이크는 가게 분위기처럼 앤티크하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워 만들며, 루루디의 시그니처인 파운드 케이크를 베이스로 만든 다양한 케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창의적이고 묵직하게 재료를 올려 감탄사가 나오는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17
전화 : 02-793-9198
영업시간 : 12:00~21:00(월요일 휴무)
메뉴 :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크림라떼 (6,000원) 리쉬티 (6,000원)
Pain perdu (7,500원) 케이크(변동가격)
버드스틱
소월길을 따라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버드스틱이 자리 잡고 있다. 목, 금, 토 3일만 오픈하는 버드스틱은 인기 있는 케이크를 구매하려면 예약이 필수다. 매주 다른 케이크 라인업은 사장님이 SNS에서 게재하므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초코가 꾸덕꾸덕한 ‘에스프레소 초코 치즈케이크’는 버드스틱은 단연 인기메뉴. 아낌없이 넣는 재료 덕에 진하고 달콤한 케이크 맛에 반하게 된다. 케이크 이외에도 다양한 쿠키와 마카롱 등을 판매하며 원하는 재료로 하나 뿐인 케이크를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주문케이크는 버드스틱 인스타그램 SNS를 참고할 것.
주소 : 서울 중구 소월로 31-1
영업시간 : 12:00~19:00(목,금), 12:00~17:00(토요일)
메뉴 : 녹차마롱화이트케이크 (5,000원) 에스프레소 치즈케이크 (5,000원) 파운드케이크1/2 (4,500원)
시나몬롤 (2,000원) 피스타치오아몬드스콘 (3,000원)
크림필즈
연희동에 있는 크림필즈는 생화케이크로 유명하다. 오리지널 미국식 케이크를 지향하는 플라워 케이크와 컵케이크를 매일매일 매장에서 구워낸다. 다양한 스타일의 꽃장식과 독착정인 디자인의 케이크는 한번 잊을 수 없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주문제작도 가능한 크림필즈는 화관 스타일, 부케 스타일, 아메리칸 스타일, 스윌 스타일 등 4가지 종류 중 선택해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카페 내부는 대리석 테이블, 드레이프 진 커튼 그리고 다양한 꽃들로 꾸며져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33
전화번호 : 010-9904-9370
영업시간 : 평일 10:00~23:00, 토요일 10:00~23:00, 일요일 13:00~21:00
메뉴 :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카페모카 (5,000원) 카푸치노 (4,700원)
몬스터라떼 (7,500원) 쿠키몬스터 케잌 (4,500원) 블루베리크림치즈 (8,000원)
마블파운드 (4,000원)
딩가케이크
핑크핑크한 사랑스러운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딩가케이크는 망원동에 있다. 컬러풀한 색상으로 꾸며진 타일과 인테리어는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듯한 느낌이 든다. 소꿉장난을 해야할 것 같은 미국식 빈티지 소품도 또 하나의 볼거리. 동화 속 주인공이 먹는 음식 같은 아기자기한 딩가케이크. 햄버거의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헴버거케잌허밍버드’와 꽃 그림으로 알록달록 아이싱한 얼그레이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93
전화 : 010-6271-2991
영업시간 : 13:00~21:00(월요일 휴무)
메뉴 : humming bird, earl grey, red velvet 등 (상황에 따라 변동)
치카치카
만화 속 주인공이 먹을 것 같은 비주얼의 치카치카 케이크. 하늘하늘한 스카이블루색 크림과 포크로 찍으면 푹 들어갈 정도로 폭신폭신하고 두툼한 치즈크림은 한 입 떠먹는 순간 입안이 즐거워진다. 특히 러프한 터치가 돋보이는 치카치즈케이크. 맨 아래는 빵 대신 견과류로 만든 쿠키 시트를 사용하고 빵 시트는 전혀없이 오직 치즈로만 만들어져 치즈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3길 16
전화 : 02-498-3478
영업시간 : 화~토10:00~21:30, 일요일 10:00~19:30(월요일 휴무)
메뉴 : 아메리카노 (3,000원) 썸머라떼 (5,000원) 자몽에이드 (5,000원) 치카치즈케이크 (4,000원)
초코바나나케이크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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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