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10여리 모두가 온통 붉은 상사화(꽃무릇) : 용천사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해년마다 꽃무릇 축제가 열리는데 유명한곳이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이다. <br>
몇년전부터 꽃무릇('상사화') 의 시를 곁들여 이미지를 많이 접했드니 다녀온 기분이네
(이곳에 사용한 이미지는 오래전꺼지만 이뿌길래 그냥 그래도 사용했슴다) 사진 찍으려는 많은 사람들(동호회에서 왔나 사진 작가들일까!) 저마다 예쁜 사진 얻으려고 곳곳에서 찰칵거리고.......
함평~나산방면 향교리에서 좌회전~저수지(목포 상수도 수원지)를 돌아 진행하다 삼거리 좌회전~다시 우회전 3km(표지판 아주 잘 되어 있슴) (함평 사거리에서 17km, 차 없는 한가한 길로 경치 좋고) 혹은 함평에서 영광쪽 23번도로 따라 가다 표지판 보고 우회전. 함평사람, 친절 아니면 무뚝뚝!!!
상사화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연보라색 상사화, 주황색 꽃의 백양꽃, 노란 개상사화에 비해 이꽃은 꽃빛깔이 핏빛이다.
이꽃은 "붉은 상사화" 또는 "꽃무릇" 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자들 사이에는 "석산"으로 불려 집니다.
원산지는 중국 이며, 석산(石蒜), 이별초(離別草 ), 환금화(換金花)라 하고, 홀로 살아야 하는 스님들의 신세라 하여 중무릇, 또는 중꽃이라 한다.
아래는 (매경)에 있는 내용을 옮겼습니다.
석산 (Lycoris radiata HERB.)
석산의 붉은 꽃은 붉은 날개를 뒤로 젖히고 비상하는 나비 같다. 꽃이지고 난 뒤 서리가 내릴때쯤 싹이 돋아나 겨울을 보낸다. 그 싹이 무성히 자라다 6월이면 갑자기 시들어 죽는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9~10월이면 흔적도 없는 곳에서 꽃대가 솟아오른다.
인도 사람들은 석산을 천상계의 꽃 만수사화(曼殊沙華)라 부른다. 지상의 마지막 잎까지 말라 없어진 곳에서 화려한 영광의 꽃을 피운다 하여 피안화(彼岸花)라고도 했다. 잎과 꽃이 한 평생 만나질 못한 채 언제나 그리워하면서 홀로 지낸다 하여 상사화(相思花)라 했다.
꽃이 피긴 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다.
사찰의 그늘지 부도탑 사이나 폐사지에서 군락을 이룬다. 묘지 근처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죽은이의 꽃(死人花)’, 또는 ‘지옥의 꽃(地獄花)’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무릇이라는 이름대신 개난초라고 하지만 난초과 식물과는 거리가 멀고 수선화과에 속한다. 인경은 알카로이드 독성이 있어 토하게 하거나 창에 찔린데 약용한다.
절에 많이 심는 것은 선산 인경(鱗莖)에서 전분을 뽑기 위해서였다. 인경을 갈아 전분을 만들고 이것으로 풀을 쑤어 귀중한 서화류를 배접하는데 썼다. 각종 탱화나 불경 고승들의 영정을 제작하는데 석산이야말로 귀중한 영물이었다.
석산 전분 풀로 표구하면 좀이 슬지 않아 수천년을 보관할 수 있었다.
석산은 군락지가 주로 남쪽의 산사에 많습니다. 3년전 10포기(수선화근과 비슷 : 양파?)를 파주에 심었는데 이듬해는 4~5개의 꽃대가, 다시 다음해는 2개 그리고 지난해 추운 겨울을 지나고 나서는 올해엔 하나도 안 나오더군요.
상사화(연 보라 빛)는 약 20포기 정도가 해마다 꽃을 잘 피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석산은 추위에 조금 약하다는 결론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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