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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오봉산(五峰山) 청평사(淸平寺)를 찾아서 2
오봉산 아래의 극락보전과 삼성각이 아늑하게 자리잡았네요.
극락보전을 찾은 분들이 많습니다.
청평사 극락보전
예전에는 극락보전이 국보였다고 하는데 6. 25 때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1977년 복원 되었다고 합니다. 앞면과 옆면 3칸씩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입니다. 가장 고풍스런 건물 입니다. 주련은 몇 번 올린 내용이라 주련은 찍지 않았습니다.
우보처 대세지보살 본존 아미타불 좌보처 관세음보살
신중탱화
삼성각 모습
현판이 보이지 않네요.
이 주련은 산신을 찬탄한 게송입니다.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영산 당시 부처님의 부촉 받은 산왕대신 威振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산에 위신 떨쳐 중생들을 제도하네.
강원도 도나무인 주목. 수령이 800년이라고 합니다.
극락보전에서 바라본 모습. 바로 앞이 관음전입니다.
범종각
오봉산에 언제 한 번 오르고 싶네요.
길 밑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행운의 동전 던지기를 하는 모양입니다.
길 옆 바위에 그려진 불상
청평사 경내 소나무가 운치를 더합니다.
회전문 옆에 세워진 진락공 중수 청평산 문수원기
진락공 중수 문수원비 요약문
함께 한 동행인(길상님 지인)
회전문 앞에서
길상님과 함께
청평사 전경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는 은행나무. 위에 까치가 둥지를 틀고 있네요.
청평사를 뒤로 하고
청평사를 조금 내려오면 오른쪽 옆에 부도밭이 있습니다.
진락공 이자현 부도 (眞樂公 李資玄 浮屠)
이 부도는 청평사에 들어와 도를 닦았던 고려시대의 뛰어난 학자인 이자현(1061~1125)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자현(李資玄)의 호는 식암(息庵), 또는 희이자(希夷子)였는데 인품이 뛰어났던 그를 흠모한 고려의 인종(仁宗)은 그가 세상을 떠나자 진락(眞樂)이라는 시호를 내렸습니다.
이 부도의 양식은 팔각원당형이고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높이는 180cm입니다.
각산당석진대화상지비(覺山堂石眞大和尙之碑)
여기에 새겨진 글을 일부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상(和尙)의 휘(諱)는 석진(石眞)이며 법호(法號)는 각산(覺山)이다. 속성은 손씨(孫氏) 이며, 본궁(本宮)은 밀양이며, 속명은 동용(東龍)이다. 단기 4279년(1946) 11월 9일 충남 당진군 우강면 고리에서 출생하였다. 15세에 태화산 마곡사에서 출가하여 화봉(華峰) 대화상을 은사로 축발(祝髮)하고, 22세에 팔공산 동화사에서 서운대선사(瑞雲大禪師)의 법제자가 되었다. 단기 4323(1990)년 5월 13일 입적하니 향년 46세이며 법랍이 30이다.... 중략』
각산당 석진대화상 부도
눈 덮인 계곡이지만 얼음은 녹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청평사 순례를 마치고 길상님의 안내로 화천을 거쳐 김화로 해서 백운산쪽으로 한참 달리다가 허기가 질 무렵, 백운산 휴게소에서 길상님이 낸 맛잇는 감자수제비를 먹고 차 한 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포천을 거쳐 무사히 귀경하였습니다.
이번 순례길에 길상님과 지인이 동행하시어 행복한 순례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정수님을 비롯한 향불교 법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3월 7일 일요일 강화도 정수사를 찾아 법회를 본 다음 백련사 청련사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많은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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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극락보전의 지붕이 색다르네요~~님들모습 사진으로도 반갑습니다 많이~즐거우셨지요 부럽습니다
극락보전은 예전에 국보였다는데 소실되는 바람에 국보의 지위를 잃었지만 복원한 모습이 청평사 건물 중 으뜸이네요.거웠습니다. 함께 하셨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_()_
청평사다녀온지가 20년이상 된것같군요 같이갔으면좋았을것을....
예전에 대원불교합장단시절 같이 가지 않았던가요 그때 많은 사람이 함께 했었지요. 94년인가 그런것 같은데... _()_
회전문은 잘 돌고 있던가요!! 이제는 육도윤회 그만 돌고 해탈문에 들어야지요....나무묘법연화경()()()
뱅글뱅글 돌지 않나요 성자의 반열에 올르면 안 돌 텐데... _()_
극락보전 건물은 다른 건물과 느낌부터가 다르네요. 잘 보았습니다. 사진 찍으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앉아서 늘 좋은 절을 구경하는군요. _()_
못 가신 분들을 위하여 자세히 담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찍고 보면 빠진 부분이 많은 것 같네요. _()_
사진 실력이 날로 좋아지시네요 감요
아, 그렇습니까 더 분발하겠습니다. 이번 정수사 순례 함께 하실 수 없나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