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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패패(1946-/홍콩). 홍콩의 "구로사와 아끼라"라고 할 만한 감독 <호금전>과 여배우 <정패패>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영화가 1966년작 <대취협>이다. 무협영화의 형식을 빌어 중국문화전통을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작년에 디지털로 복원 되어 칸 영화제에서 상영 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정패패>. 미모를 겸비한 여검객으로 1970년대 초반까지 한국의 무협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영화 <대취협/국내개봉제-방랑의 결투>나 <심야의 결투>같은 당대의 화제작들과 <손오공과 철선공주> <여걸비호> 등의 작품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당시 무협영화의 여왕으로 군림하였다. 그녀는 1964년 반뢰 감독의 <정인석>으로 영화계에 데뷔하여, 1965년 리칭과 공연한 <보연등>이란 호러영화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1966년 호금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방랑의 결투>가 상업적으로나 작품적으로 모두 성공을 거두면서 그녀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어 장철 감독의 <금연자>에 등장하였는데 이 영화 역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금연자>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심야의 결투>라는 제목으로 상영, 대히트를 기록하자 수입사가 다시 <금연자>로 제목을 고쳐 재개봉하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영화들이 히트하자 그녀의 1967년작 <여걸 비호>가 1971년 지각 개봉하기도 하였으며, 이 영화 <여걸 비호>는 20여분이 짤린 만신창이가 되어 국내에 <천지검/벧엘에서 출시>이란 엉뚱한 제목으로 비디오로 출시되어 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그녀의 최근 출연작으로는 리안 감독의 걸작 <와호장룡>과 홈금보와 공연한 <플라잉 드래곤> 등이 있으며 특히 <와호장룡>에서 그녀는 아직도 뛰어난 무술솜씨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 청춘극장/안규찬. ▶ 정패패 영화중 국내 출시작. 01.대취협(1966). 02.여걸비호(1967). 03.쿵후여걸(1973). 04.호변자(1974). 05.여인 특수유격대(1982). 06.천하제일(1983). 07.연인의 연인(1994). 08.영춘권(1994). 09.생사권속(2000). 10.라벤다(2000). 11.와호장룡(2001). 12.플라잉 드래곤(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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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어알 원문보기 글쓴이: 북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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