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에 샾에 다달았을때 이미 전회장님,달새형님은 미리 나와 계셨고 (아마..몸이 달으셨을듯..)
잔차 손질에 열심이시다....(항상 장거리를 떠난다는건 왠지 맘이 설랜다)
형님들이 한분,두분 모이시고..인원점검후 출발..포카리회장님은 밤새 근무하시고 라이딩중 합류
하기로하고 전회장님,종순형님,인섭형님,영태형님,달새형님,일순형님,초단형,글구 저까지 8명이
일단출발 인섭형님도 밤새 잠을 못주무신 눈치다(오늘 이후로 이렇게 평균연령이 높은날은 거의 없을듯하다 ㅎㅎ)
아직까진 바람이 선선한듯하다....전회장님께서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듯 펄펄나신다..(아마 구름뒤로 숨은 해와 옷깃에 스치는 선선한 바람이 엔돌핀을 주체할수 없을정도로 기분이 좋으신듯하다)
바로뒤 종순형님은 지난번 영흥도라이딩후 노하우가 생기셨는지..혼자만 로드타이어를 팍 끼우시고 오셨다...지난번과 달리시는게 틀리다...(우쒸! 앞으로 영흥도 무조건 로드타이어 끼우고 가야쥐...)
암튼, 앞으로 산에서도 로드타이어로 라이딩하시는건 아닌지....(별걸 다 걱정한다)
무전기 하나는 맨 선두이신 전회장님 드리고...전 맨뒤에서 상황 알려 드리고...하려고 했는데 무전을
해도 아무런 대꾸가 없으시다..어? 이상하다..무전기를 빼어드는순간 뭐가 하나 틱하고 떨어지는데
아뿔사! 무전기 고정하는핀이 없어졌다...글구 액정을 보니 암것두 안나오구 파워버튼을 눌러두 대꾸도 없고...배터리가 나갔나보군...쉬는시간에 점검을 하니... 접촉불량..
반월을 지나 수인산업도로를 거쳐 반월공단에 접어들어 해안도로를 달리는데...지난번과 비교가
안될정도의 냄새...왝!!! 이런냄새는 돈주고도 못 맡을정도의...암튼...정말 싫다..두번다시 맡고 싶지
않다...(오늘 라이딩의 최대 악재다)
시화공단을 약간 벋어나 시화방조제를 가까이 두니 상쾌한 바닷바람의 느낌이 너무좋다..
아마 다른분들 보다 제가 그느낌은 더 좋았을듯 싶다...다리와 팔둑의 머리카락 비슷한것이 바람에
흩날리는 그 느낌...나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별생각을 다해본다...ㅋ
시화호 초입에서 휴식...전화벨이 울린다...포카리 회장님...
지금 어디야? "네 시화호 초입에서 쉬고 있습니다" "음...알았어...전화 끊고 1분 지나니 포카리회장님
이 바로앞에 오신다...앵..이케 빨리???
합류후 시화방조제를 지나는데..이맛이얌...절로 나온다...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같이 못가신 회원님들 생각 한번씩하면서...
시화방조제를 지나니 시간이 12시가 가까이 되었다...이따가 4시에 토종닭 맛있게 먹으려면 이쯤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공통적으로 의견을 통일하고 지난번 라이딩때 인심좋기로 소문난 윤숙이네
집(그집 간판이 윤숙이네집 이었음)으로 향했다...지난번 대부도포도로 담근 포도주 두병과 약?을 섞어 마시는데..주인 아줌마 포도주한병 서비스로 또 쏴주셔서...어쩔수 없이 약 또마셨다...거기다가 오늘은 간장게장을 두그릇이나 써비스로 주시는것이 아닌가...칼국수 양도 엄청많고...먹다..먹다..칼국수 남기고 간장게장도 남겼는데..그아주머니의 후한 인심덕에 기분좋게 식사를 했음.
다들 다 드셨다고 보따리가지고 나가시는데..종순형님만 간장게장 다드시고 가셔야 한다고....암튼,
종순형님이 남은 간장게장 마무리 하셨음..(우리가 들어가고 나니 왜케 손님들이 갑자기 많아 지는지..
손님들만 많지 안았으면 또다른 뭔가가 써비스로 또 나오지 않았을까???)
소화좀 시키고 또다시 출발...영흥대교를 건너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십리포 맨좌측으로 들어서니...제작년에 왔던 기억이 전부 되살아난다...
아이스께끼라도 하나씩 드시러 늘 가던(길따라 조금나오면 있었던 구멍가게)가게로 가보니 도로
정비공사후로 폐업이 되어있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시 해안쪽으로 들어와서 께끼를 먹었다.
그냥 발길 돌리긴 아쉽구 해서..십리포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방 찍고..왔던길로 다시 출발...
영흥대교를 건너기위해 신호 받고 좌회전 하려는데..전회장님만 쏘~옥 건너가시고 우리를 보며..
뭐해 빨리건너와 하며 손짓을 하는데...금방 차가 쒸~~웅 지나가는것이 아닌가? 우~뛰 회원님들 전부
얼굴엔 웃음이 한가득*^^*(그순간 무척 재밌었음..전회장님땜에..전부 웃었음..이사실을 아실까?)
암튼...앵? 영흥도 올때보다 스피드를 더 내신다....
토종닭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이렇게 가벼울수가 있을까?
시화방조제를 지나는데..금옥누님이 마중을 나왔다...몇몇분 인사하고 나서 갑자기 금옥누님을 뒤로하고 쏜살같이 나가시는데....암튼, 그때 금옥누님 어이가 없으셨을듯?...ㅋㅋ(근데 왜 그때 갑자기 쏘신거
예요? 가다보니 금옥누님 안보였음....)
방조제를 지나 1번마가 금옥누님으로 교체...공장에 도착하여 식당으로 가니 와~우 닭이 나오는데..
팍...삶은 토종닭에...닭도리탕까지...김치또한 정말 맛있다(닭 무진장 먹었음*^^*...같이 못간님들께 죄송해서 적나라하게 표현 못하는점 양해 바랍니다)
사무실로 올라가 후식으로 과일까지 해치우고...시간때문에 인섭형님과 일순형님은 콜밴으로 먼저 산본으로 출발하시고...(그전에 콜밴타고 가실분 선착순!하고 외쳤는데 아무도 먼저 간다는분이 없다...하긴 차타고 가면 배속에 들어있는 그 많은건 어케 소화를 시켜??ㅋㅋ)우린 불룩나온 배를 움켜잡고 산본으로 출발! 반월을 지날무렵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후미등을 켜고 도장터널을 지나 철쭉동산을 지나는데 언제 불렀는지 진표(전회장님 아드님)가 기념사진 찍어준다고 기달려서 모두 한컷씩 찍고 간단하게 뒤풀이 하자는 의견에 뒤풀이는 림스치킨에서 황도에 맥주한잔...
이웃분들과 등산 끝내고 오신 전부회장님과 형수님 조우...나중에 인용형님과도 조우...가볍게 한잔한후 집으로 향하면서 오늘 6/25 영흥도라이딩은 끝을 맺는다....
(그런대요....림스치킨에서 왜 닭 안시키셨어요? 닭 싫어하시나??ㅋㅋ)
ps : 튜브 펑크한번 안나고 무사히 장거리라이딩에 같이 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구요..
무엇보다 넉넉하고 푸짐하게 닭의세계에 빠뜨려주신 민금옥(독립군)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첫댓글 수고 많은 총무에게 박수를~~ 그리고 담배심부름 시켜서 미안하네^^ 암튼 총무가 굿은일 처리의 대명사야~ 모두 무사히, 다행이고 금옥씨도 푸짐히 차려 반갑게 맞이 해줘서 고마워요.
라이딩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응원하신 모든 님들 덕분에 즐거운 라이딩했습니다. 잔심부름에 짜증도 날 법한데 묵묵히 애쓰신 총무님, 그리고 시골에 있는 닭 모두 잡아 준비하신 금옥님, 라이딩에 함께 한 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올 여름 멋진 장기 라이딩이 벌써 기대되네요. 산본 MTB 화이팅!!!
"닭의 세계"는 어떤세계일까? 대답해 주세요.......(비오는 오늘 출근하는데 7시-->8시45분가지 걸렸다)
벨트 다음엔 더 적나라하게 써줘~~냄새라도 맡게~~
총무님 수고 많으셨고.... 토종닭 준비하고 대접하느라 수고하신 금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