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토랍토르(Gigantoraptor)는 8500만 년 전에 살았던 거대한 오비랍토르류이다. 화석은 2005년에 내 몽골 에를리안(Erlian) 분지의 이렌 다바수층(Iren Dabasu Formation)에서 발견되었다. 표본은 불완전하게 분리되어 있었지만 단일 개체로 생각되었다. 다리뼈에서 성장선을 측정한 결과 나이가 11살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어 미성체인 것으로 판단된다.
기간토랍토르는 오비랍토르(Oviraptor)와 공통 조상을 갖지만, 몸집은 훨씬 더 커서 가까운 관계인 카우딥테릭스(Caudipteryx)보다 거의 35배 더 크다. 또한 지금까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오비랍토르류인 시티파티(Citipati)보다도 약 3배 정도 더 길고 훨씬 더 무겁다. 턱에는 이빨이 없는 대신 부리와 같은 것을 갖고 있고 해부학적으로도 새와 유사하다. 깃털이 있었을 것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깃털을 갖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깃털을 갖고 있는 공룡들은 대부분 몸집이 작았지만, 시티파티라든가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iaosaurus) 같은 것으로 추측을 해볼 수는 있다.
기간토랍토르의 식성에 관해서는 의문스럽다. 비록 인키시보사우루스(Incisivosaurus)와 같은 몇몇 오비랍토르류 공룡들이 주로 초식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긴 하지만, 기간토랍토르의 경우는 뒷다리의 비율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고, 이런 크기의 초식 공룡에게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커다란 발톱도 나 있다.
[출처] 기간토랍토르|작성자 도자기도공
발견된 화석이 미성체라 그런지 완전히 다 자라면 티라노랑 맞먹는 크기로 추측되는 공룡입니다.
첫댓글 어째 '공포의 새'가 생각나네요 ㄷㄷㄷ
어머나 저거 뭐야 무서워 ㄷㄷㄷ
유타랍토르가 가장 큰줄 알았었는뎅....
제일 밑에 사진 그냥 닭아닌가요 ㅡㅡ;
기간토랍토르는 카우딥테릭스과 이기때문에 닭같은 조류와 비슷하게 묘사되더군요. 카우딥테릭스 역시 현대 조류와 유사성이 많은 공룡이라..
헐 마지막 사진이 쩌네요. 거대 닭괴물...
공룡vs칠면조같습니다 ㄷㄷ
거의 새에 가깝게 생겨먹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