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1. 사회체육의 의의
현대는 현실적으로 삶과 관련된 새로운 형태의 체육을 필요로 한다. 어느
부분적 삶의 단계에만 국한된 체육이 아니라, 평생동안 지속되는 체육이 되
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평생을 통해 계속되는 삶의 현장에서의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사회체육 운동은 모든 국민이 그들의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자
발적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여러 형태의 신체활동을 통하여 개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토록 하며, 복지국가 건설에 바탕을 이루는 활동이라 하겠
다.
현대사회에서 사회체육이 지니는 의의를 살펴보면,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개인적 측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의 전 생애를 통하여 바람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체육활동의
보장을 필요로 한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 건강과 체력증진, 자기실현과 행복
추구는 평생을 통하여 추구되고 성취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체
육은 참여자로 하여금 건강한 신체를 소유하고, 삶을 즐길 수 있으며, 인간
생활에 계속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삶의 질을 제고시키는 중요한 사회활
동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둘째, 사회체육은 세대간의 격차를 줄일 뿐만 아니라, 동일 세대 안에서의
간격을 좁혀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회체육은 체육 및 스포츠라는 한계적
범위 내에서의 상호 신체적 접촉을 강조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의
식을 지니고 있는 개인과 세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사회적 연결
망일 뿐만 아니라, 격렬한 신체적 접촉과 경기규칙의 준수, 그리고 상대방의
존중을 통하여 대인관계의 지식과 방법을 배우고, 사물을 상대적 관계성 속
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현대사회에서 사회체육이 지니는 의의를 사회적 측면에서 접근해 보
면, 체육은 광의의 사회현상 속에서 고려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사회의 복합
성에 따라 그 관점도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으나,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첫째, 사회체육은 사회의 모든 계층에서 신체활동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서
로 다른 계층 간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킴으로써 사회적 갈등의 해소에 도움
이 된다.
둘째, 학교체육 및 전문체육에서 대중 중심의 체육으로 이행되고 있는 추
세에 부응함으로써 체육의 평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회체육은 근래에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문
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즉,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사
회적 고립감의 해소, 공동체 의식함양, 여가선용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 지역사회 단위의 체육은 사회통합의 기능을 제공하여 국민적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사회체육을 국민복지라는 측면에서 파악하고, 물질적
인 욕구에서 파생된 상실된 인간성 회복이라는 각도에서 사회체육 운동을
다루어야 할 것이다.
2. 사회체육의 목적 및 목표
사회체육의 목적과 목표는 사회적 측면에서 신체, 체력 및 운동문제에 관
한 현실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운동의 사회적 기능은 체력과 건강, 운동의
즐거움 자체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문제
의 중요성에 대하여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사회 구성원
의 문제의식을 제고시킨다.
사회체육의 목표와 목적은 전체 사회에 대한 사회체육의 기능과 역할을
사회적인 기대에 부응하여 사회의 입장에서 설정한 것이다. 또, 이는 사회체
육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므로 당시 사회의 기본적인
목표가 거기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를테면, 민주적 사회에서는 평화와 복지의 증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회체육의 목적도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운동문제를 해결하고 복지를 향상
시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은 자발적인 운동참여의 촉진에 의한
개인적 복지와 사회적 복지의 통합적인 발전으로 표현된다.
1) 사회체육의 목적
사회체육의 목적은 각 나라마다 역사적인 배경과 전통, 그리고 정치·사
회·문화적인 배경과 경제적인 생활수준 등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전통, 그리고 정치·문화적 배경과 오늘날의 사회현상
을 바탕으로 사회체육의 목적을 설정해 보면, 사회체육의 목적은 국민의 자
발적인 참여를 전제를 하여 개인의 건강증진 또는 여가선용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것이다.
궁극적인 견지에서 보면, 사회체육의 목적은 국민의 구체적인 복지 신장과
결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국민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하여 개인적·사회적인 환경
여건에 맞추어 보다 교육적·경제적인 국가의 입장을 고려한 가운데 기존의
사회체육 목적과 정책에 대한 재평가와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는데, 이를 도
식화한 것이 아래의 그림이다.
사회체육의 목적 = 사회교육적 기능
사회체육의 목적
2) 사회체육의 목표
목표는 보다 구체적인 당면과제의 달성을 위해 설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과제의 설정과 더불어 달성목표에 대한 정확한 인
식과 구현해야 할 목표들을 해결하고자하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가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체육의 모습은 과거 우리의 체육 풍
토나 발전 추세의 연장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복지사회의 실현을 위한 사회체육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
그 구체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해야 한다.
(1) 체육내용의 다양화
우리가 지향하는 복지 사회체육은 미래사회에 각광받는 인간과학의 한 분
야로서,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활동 주체인 인간의 인간다
운 생활능력과 인격함양에 큰 비중을 두고, 스스로 인간 능력의 한계를 극복
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인간적 변화를 도모할 수 있
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체육은 개인이 가진 다양한 인간적 특징이 골고루 그 가치를 인
정받으면서 지·덕·체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인간성 형성을 촉진하는 내
용으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2) 체육활동의 생활화
2000년대 체육의 형태는 체육활동의 생활화로서 국민생활의 안정을 바탕
으로 여가를 통한 체육활동이 보편 되어야 한다.
따라서, 체육활동은 성, 연령, 신체조건, 지역 및 사회계층에 구애됨이 없
이 국민 누구 나가 복지화 된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활동을 보장받는 가운
데 습관적 태도가 형성되어 일상생활 중에 주기적인 규칙성을 띠고 자연적
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3) 체육방법의 합리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체육방법의 합리화는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
여 활동이 양과 질이 계량화되는 가운데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자세가 갖추어지고, 지도자는 대상의 조건에 따라 개
별화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은 대상의 발육·발달 단계, 체력수준, 신체조건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이고 다양하게 설계되는 등 체육(스포츠)을 연구·개발하는
전 과정에서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어야 할 것이다.
(4) 체육환경의 복지화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가운데 우리 체육이 이룩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보다
는 체육의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환경인 체육시설을 확충하
는 일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체육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체육 투
자의 배분이 확대되고, 부족하고 낙후된 학교 및 사회체육시설을 다양하고
쾌적하게 확충·개선함으로써 급증하는 체육수요에 효율적으로 대비하여야
한다.
또, 활동 자체가 교육적·정서적이고, 동시에 운동효과의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경험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회체육은 그 대상이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
르기까지 폭이 매우 넓다. 또 사회체육의 참여집단도 연령·성·학문적·경
제적 배경이 다양하며, 강제성을 띠지 않는 자발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참여
하는 사람들 각자가 즐거움과 함께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흥미를 가지고
사회체육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회체육의 목표는 사회체육 활동의 대상·종목·시간·환경에 따
라 달라지지만, 개인이 무엇인가 향상·발전되고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
고,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Ⅱ. 본 론
3. 철인 3종 경기의 정의
철인 3종 경기란 수영과 사이클 및 마라톤을 한 사람이 연속해서 하는 경
기를 말한다.
영어로는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이라고 하는데, 이는 라틴어의 3가지
(tri-)와 경기(athlon)를 의미하는 합성어로서, 한 선수가 3가지 경기를 한다
는 뜻이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된 이 경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어 전 세계에 천만 명 이상의 동호인
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영과 사이클 및 마라톤은 유산소성 운동으로서, 운동을 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를 우리 몸에서 만들 때 충분한 산소량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 운동이
다.
이와 같이 철인 3종 경기는 3대 유산소성 운동을 한 사람이 연속해서 경
기에 임해야 하므로 심폐기능과 지구력이 강해야만 완주할 수 있다.
경기거리에 따라 킹 코스(수영 3.9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와 수퍼맨 코스(수영 2km, 사이클 100km, 마라톤 20km) 올림
픽 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로 구분된다.
4. 국내의 철인 3종 경기
1) 관련단체
국내에서는 WTO가 인증하는 한국 철인 3종 경기 본부가 1990년 11월에
창립되어 1991년부터 한국 철인 3종 경기대회 겸 WTC 세계대회 예선전을
주관하고 있으며, ITU의 회원단체인 대한 트라이애슬론연맹(대한체육회 가
맹단체)은 1987년 설립되어 천안, 이천, 속초, 격포, 부산 및 제주도 등지에
서 올림픽 코스와 하프 코스 등을 매년 수 차례 경기를 주관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한 차례 이상 ITU Ppint Race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있어, 국
내외 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철인 3종 경기 민간 지원단체로서 한국 트라이애슬론 서비스
가 98년 3월에 창립되어 트라이애슬론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활동 중에 있
다.
또한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던 단위 클럽들이 1999년 상반기부터 철인클
럽 연합회를 결성하여 상호교류와 정보교환 및 철인 경기라는 공통의 목적
을 추구하기로 하여 철인 경기의 활성화 및 큰 발전이 기대된다.
2) 경기참가 요령
아이언맨(Ironman)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거리 경기는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인 대한 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관하고 있다.
경기에 참여하려면 일단 연맹에 선수등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전화 :
02-3431-6798).
연맹에서 교부하는 선수등록부를 받아 내용을 기재한 후 시·도 연맹이나
본부로 직접 제출도 가능하다.
아이언맨(Ironman) 코스는 철인 3종 경기 본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1월
부터 서울과 지방을 순회하며 매달 수영(3.9km, 제한시간 1시간 40분)만 예
비심사를 치르고 있으며, 본선은 매년 여름(주로 8월 중) 제주도 일원에서
경기가 열린다.
3) 경기규칙
다음은 하와이 철인 3종 경기의 조직위원회에서 배부한 규칙을 번역한 것
이다.
물론 번역한 내용을 모든 경기에 적용할 수 없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
기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 수 영
모든 수영선수는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핀이나 패들 또는 스노클, wet-suit, 부력기구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슈트는 소매가 없는 것이어야 하고 어깨와 넓적다리는 번호를 쓸 수
있도록 노출되어야 한다.
가글(goggle)이나 안면보호대는 착용할 수 있다.
개인적인 호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수영코스에서는 파도타기보드나 카
약 또는 보트가 순시한다.
수영선수는 어깨와 넓적다리에 조직위원회에서 일련번호를 쓴다. 이때
번호를 적을 부위에 선 크림이나 바세린 등을 바르면 안 된다. 쓰여진
번호는 수영이 끝난 후에는 지울 수 있으나 수영 중에는 지워져서는
안 된다. 조직위원만이 번호를 쓸 수 있다.
오전 6시 55분에 출발선보다 앞서 위치한 선수는 벌점을 받는다.
수영선수는 시합 중 코스 중에 있어야 하며 시계방향으로 돌게 되고
부표는 우측에 두면 된다. 이를 어기게 되면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수영 중에 도움을 받으면 자격을 상실한다. 단, 출발점 근처에서 문제
가 발생했을 때 출발점에 돌아와 도움을 받고 다시 출발점을 벗어나
면 벌점이 부과되지 않는다.
수영은 2시간 20분내에 끝내야 한다. 이 시간 이후에 수영을 끝내지
못한 선수는 자동 탈락되고 나머지 코스에 임할 수 없다. 10) 수영을
끝내면 선수는 미리 준비된 사이클 백을 받게 되는데 이는 수영선수
의 입출을 점검하여 안전을 도모(남아 있는 백을 확인하여 아직 수
영하고 있는 선수의 수를 파악하기 위함.)하기 위함이다.
수영을 끝낸 후 모든 선수는 지정된 장소에서 사이클복장으로 갈아입
어야 한다. 사이클 보관장소에서 복장을 갈아입으면 그 지점이 혼잡하
게 되므로 그 장소에서 갈아입을 수 없다. 공공장소에서 옷을 벗고 경
기에 임할 수 없다.
(2) 사이클
바퀴가 나란히(tandem) 있거나, 누워서(recumbent) 타거나, 유선형
(fairing) 구조이거나 솔리드(solid) 바퀴나 바퀴가 덮혀 있는 등 저항
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새롭거나 이상한
형태의 사이클 역시 사이클 점검관리자나 미국 트라이애슬론연맹의
적법한 검차를 통과해야만 경기에 사용할 수 있다.
절대 다른 선수의 사이클이나 차량을 뒤따라가는 행위(drafting)는 허
용되지 않는다. 다른 선수를 추월할 때를 제외하고는 도로의 우측 편
을 이용하여 주행하여야 한다. 옆으로 나란히 주행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추월하는 선수는 15초까지 좌측 편으로 이동할 수 있고 추월
을 끝냈거나 추월을 실패하면 즉시 우측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사
이클간의 거리는 추월할 때를 제외하고 10m를 유지해야 한다. 추월
당한 선수가 추월한 선수를 다시 추월하려면 10m의 거리가 유지된
후 추월을 시도해야 한다. 심판들은 뒤따라가거나(drafting) 다른 선
수의 진로를 방해하는(blocking) 선수에게는 3분간 섰다가 출발하게
(stop-and-go) 하는 벌칙을 부여한다. 이러한 벌칙은 사이클에서 마
라톤으로 전환하는 지점에서도 부여가 가능하다. 2회 이상 이러한 벌
칙을 받으면 경기에서 실격된다.
신발(사이클 화)은 사이클 백에 넣어 두거나 페달에 장착시켜야 한다.
절대 사이클 옆에 둬서는 안 된다. 사이클코스에서는 신발과 옷은 반
드시 착용해야 한다.
모든 선수는 부여된 일련번호표를 경기 중에는 반드시 항상 착용해야
한다. 조직위원회에서 부여한 번호표는 경기 중에 심판들에 의해서 확
인된다. 사이클 번호표는 잘 보일 수 있도록 선수의 등에 부착해야 한
다. 접거나(folding) 찢거나(cutting) 혹은 어떠한 경우의 의도적인 훼
손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전체 사이클 코스와 바꿈터의 안팎에서도 품질 보증 기관(ANSI,
SNELL)에서 인증된 헬멧만을 착용할 수 있다. 인증된 헬멧이 아닌
것을 착용하거나 턱끈(chin strap)이 느슨할 때는 실격 당할 수 있
다. 헬멧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딱딱한 부분(hardshell)의 변환도 허
용되지 않는다.
개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경기 중 충분한 보급소를 운영한다.
친구나 식구 또는 코치나 도우미 등은 절대 사이클을 타거나 차량을
이용하거나 옆에서 같이 뛸 수 없고 선수에게 음식물이나 기타 물건
을 전달할 수 없다. 이러한 행위가 적발되어 실격되지 않으려면 모든
사람이 한 장소에 머무르도록 경고를 받게 된다. 도움을 받거나 따라
가거나 보호받으려고 시도를 하는 선수는 즉시 실격 처리되고 그 책
임은 선수에 있다.
각자가 준비한 음식을 담은 백은 사이클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그
백에는 반드시 음식물만 들어있어야 한다. 그 지정장소가 폐쇄된 이
후에 가져가지 않은 백은 폐기처분된다.
사이클의 정비와 수선에 대한 책임은 각 선수에 있다. 조직위원회의
공인 수리팀 이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면 실격된다.
각 선수가 사이클의 고장에 대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공인 수리팀의 임무에 펑크난 바퀴의 교체는 포함되지 않는다.
참가선수들은 모든 경기심판과 진행요원의 안내와 지시에 따라야 한
다.
참가선수들은 필요하다면 사이클을 타지 않고 걸을 수 있으나 사이클
없이 사이클코스를 걸을 수는 없다. 고장이 원인이라면 참가선수들은
사이클을 타지 않고 바꿈터 까지 걷거나 그 자리에서 머물러야 한다.
사이클을 탄 상황에서는 개별적으로 교통법규에 따라야 하고 위반 시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
모든 사이클은 경기 전날에 검차를 받아야 한다. 조직위원들이 사이클
의 상태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린다. 만약 사이클이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참가선수는 경기에 참가하기 전에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일단 검차를 통과하면 사이클의 컴퓨터만을 덮게로 씌울 수 있고 사
이클 전체를 플라스틱(비닐) 등으로 씌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의 자전거는 사이클이어야 한다. 산악자전거, 일반자전거,
활주궤도(coaster)가 달린 자전거 등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다.
사이클코스는 수영시작 시간 후 10시간 30분에 폐쇄된다. 그 시간 이
후에도 코스에 남아있는 선수들은 경기에 탈락되고 나머지 경기에 임
할 수 없다.
사이클이 끝나면 선수들은 본인의 마라톤 백을 받아야 한다. 이는 사
이클코스에 아직 남아서 경기 중인 선수들의 숫자를 세는데 활용된다.
사이클 등록은 의무적이다. 경기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경기책임자를 만
나서 사이클에 부착될 표시를 받아야 한다.
(3) 마라톤
달리거나 걷거나 기는 행위를 제외한 일체의 다른 형태의 이동은 허
용되지 않는다.
선수들은 일련번호를 항상 달고 있어야 한다. 조직위원회에서 부여된
일련번호는 경기 중 심판들에 의해서 확인된다. 번호표를 접거나 찢거
나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 금한다. 일련번호표는 선수의 허
리 위에 네 귀퉁이가 모두 고정된 채로 전면에 부착한다.
마라톤 할 때는 신발과 옷을 착용해야 한다.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이나 차량이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호위할
수 없다. 이 경기는 개인경기이다. 특정선수에게만 이득을 줄 수 있는
외부의 도움 등 팀웍은 허용되지 않는다. 충분한 보급소가 운영된다.
개인을 위한 차량이나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이 같이 뛰면 그 선
수가 실격 처리된다.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이라 함은 이미 경기
를 포기한 선수와 실격되거나 경기를 끝낸 선수도 포함된다. 친구나
가족 또는 코치 혹은 응원단이 자전거나 차량을 이용하여 선수를 따
라갈 수 없고, 음식이나 다른 물건을 전달할 수 없다. 이러한 행위가
적발되어 실격되지 않으려면 모든 사람이 한 장소에 머무르도록 경고
를 받게 된다. 도움을 받거나 따라가거나 보호받으려고 시도를 하는
선수는 즉시 실격 처리되고 그 책임은 선수에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
를 끝내지 않은 선수들과 같이 뛰는 것은 허용된다.
마라톤의 반환점 부근에 각자가 미리 준비한 음식물이 든 백을 전달
받을 수 있다. 이 백에는 음식물만 들어있어야 한다. 그 지정장소가
폐쇄된 이후에 가져가지 않은 백은 폐기 처분된다.
참가선수들은 모든 경기심판과 진행요원의 안내와 지시에 따라야 한
다.
대부분의 참가선수들은 일몰 후에도 경기를 끝낼 수 없기 때문에 몸
의 앞과 뒤 그리고 신발에 반사재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해가 질
무렵에 경기 중인 모든 선수들은 나머지 경기에 조명등을 최소한 한
개 이상 부착하고 임해야 한다.
모든 경기는 수영시작시간 후 17시간까지다. 이 시간이 경과한 뒤에
도 경기 중인 선수들은 실격 처리되고 코스를 더 이상 달릴 수 없다.
코스가 폐쇄된 후에는 지원차량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 경기를 계속하는 선수들의 모든 책임은 개인이 진다.
4) 훈련방법
(1) 수 영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려면 가장 먼저 접해야 하는 운동은 수영이다.
수영을 전혀 할 수 없는 사람이 이 경기에 출전하려면 출전계획을 다소
늦춰서 충분한 수영 연습을 한 후에 출전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종목과 달리 수영을, 특히 바다수영을 장시간 동안 하기 위해서 많은 연습량
과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장과 달리 바다수영은 목표를 향해서 똑바로 가기 어렵고 목표
를 보기 위해서 앞으로 가끔 고개를 쳐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영장에서 하는
수영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흐르는 물에서의 수영 역시 유속을 감안하고 방향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금 당장 수영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이 경기에 출전하려면 최소한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즉,
앞으로 1년은 수영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다음 해에 출전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운동 신경이 잘 발달되어 있고 적극적인 성격을 갖추고 있으며, 나이
가 젊다면 예외가 될 수도 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수영에서도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수영하는 것을 보고 자세를 교정 받을 수 없으면 관련 분야의 서적이
나 잡지 또는 비디오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일단 수영장에서 800m를 쉬지 않고 할 수 있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
기 때문에 인터벌 훈련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인터벌 훈련의 목적은 100m씩 같은 속도로 점점 빠른 속도로 수영한
것이다.
인터벌 훈련은 정해진 거리를 반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수
영장 시설에 따라 이 거리를 달리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100m
를 기준으로 한다. 수영선수에게 100m 인터벌 훈련에 대해서 물으면
그들은 100m를 정한 횟수만큼 반복과 휴식을 계속해서 하는 것이라
고 답할 것이다. 예를 들어 그날의 목표가 10회의 100m이고 매 2분
이라면, 2분마다 100m를 수영하고 쉬는 시간까지 포함된 것을 말한
다.
즉, 20분에 1,000m를 해야 한다. 여기서는 200m를 천천히 하고 4회
의 100m, 50m 그리고 200m를 천천히 마무리하는 방법이 좋다.
최소한 8회에서 10회의 100m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인터벌 훈련은
많은 스포츠에서 채택하고 있는 훈련방법이고, 특히 수영에서 그렇다.
인터벌 훈련은 실제 경기속도보다 빠르거나 같은 속도로 수영하는 것
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조건이 개선되면서 짧은 휴식시간을 갖더라도
수영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70%는 자유형, 30%는 다른 영법을 사용하라.
자유형으로만 연습하면 같은 동작이 반복되어 같은 근육과 건만 과다
하게 사용하게 된다. 훈련할 때 다른 영법도 혼합하면 근육의 휴식은
물론 어깨 부위의 건염도 예방할 수 있다. 다른 영법과 혼합할 때 가
장 좋은 방법은 반복 횟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산소 한계(AT) 세트로서 100M씩 5회씩 왕복하는 경우
에는 5번째, 10번째, 15번째를 평영이나 배영으로 하는 것이다. 인터
벌 훈련을 하면서 휴식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고, 이때 근육은 휴식
을 취하게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전체 세트를 배영이나 평영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 한가지 주의 할 점은 평영에서 발차기를 바깥쪽으로 하
게 되면 무릎의 인대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따라서 바깥쪽으로 좁게
차거나 돌핀 킥을 하는 것이 좋다.
가끔 저산소(htpoxemia) 훈련도 병행하라.
저산소란 산소가 폐와 혈관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저산소 상태는 긴 시간 동안 양쪽으로 호흡하거나 3번째 스트로크마
다 호흡하게 되면 나타난다. 이 경우 심박수는 5내지 10%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연습할 때 이와 같은 산소 부족 상태는 기피하게 되는데,
경기 중에는 양쪽으로 호흡하면서 주변을 살피거나 급한 상황에 이르
면 이와 같은 상태가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훈련할 때도 그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상태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저산소 훈련은 장거리나 중간 정도의 무산소 한계 훈련에
서 하는 것이 좋다. 심장에 문제가 있거나, 머리가 조금만 아파도 이
훈련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평상시에 하듯이 첫 번째는 한쪽을 호
흡하고, 둘째는 양쪽으로 호흡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심박수는
증가하고 유산소 양도 증대시킨다.
수영훈련 중에 음료수를 마셔라.
많은 사람들은 수영하기 전에는 물에서 수영해서인 탈수를 걱정하지
않고 물을 마시지 않는다. 신체 외부가 젖어 있다고 체내까지 젖어 있
는 것은 아니다. 한 시간 이상 수영장에서 수영하더라도 물병을 갖고
들어가서 물을 마셔야 나중에 다른 훈련을 할 때에도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웜업(Warm-up)을 서두르지 말아라.
웜업(Warm-up)은 최대시의 30∼40% 정도로 수영하는 것이 좋다.
200∼300m 정도를 아주 천천히 수영한 후 심박수가 천천히 증가하도
록 스트로크를 점진적으로 길게 한다. 그후에 어깨의 유연성을 증가시
켜 서서히 스트로크 방법을 변화시킨다. 그런 후 실제 훈련과 같은 페
이스를 유지시킨다. 절대 천천히 증가시키는 것을 빼먹지 말아야 한
다. 그러지 않으면 젖산이 축적되어 전체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없
다. 사이클이나 달리기를 한 후에 수영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웜엄
(Warm-up)이 필요하다.
훈련 막바지에 정리운동(Cool-down)을 생략하지 말아라.
정리운동 없이 바로 풀에서 빠져 나와 샤워를 끝내면 다음날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이 수반된다.
양쪽으로 숨쉬는 것을 익혀둬라.
비록 양쪽으로 호흡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야외경기에
서 주변을 살피려면 또한 혼탁한 물에서 수영하면서 물을 먹지 않으
려면 양쪽으로 호흡하는 방법을 익혀둘 필요성이 있다.
(2) 사이클
철인 3종 경기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사이클의 구입은 경제적으로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사이클 가격은 30∼40만 원대의 국산부터 몇 천
만 원대의 수입품까지 다양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입할 사이클이 경기목
적과 체격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클은 아이언맨 코스와 같이 장시간의 경기에는 반드시 체격에 맞춰야
한다.
페달링 : 사이클 페달 회전수는 분당 80회에서 90회가 최적이다. 회전
시 발과 종아리가 이루는 발목 각도는 옆에서 볼 때, 9시 방향(최대
힘을 주는 시기)에서는 120。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각도를 넘게 되면 종아리에 쥐가 날 수 있다. 6시 방향, 즉 페달이
최저점에 있을 때의 발목 각도는 150。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댄싱 : 언덕길을 올라갈 때는 안장에 앉아서 페달을 밟는 것보다 일어
서서 페달을 밟는 것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며, 대퇴 사두근
(quadriceps)에도 무리가 덜 가게 된다.
그 모습이 춤추는 것과 같다 하여 이를 댄싱이라고 한다.
댄싱 방법은 안장에서 일어서서 페달링 할 때 우측의 페달이 내려가
는 시기라면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면서 우측 발에 체중을 싣고 페
달링 한다.
이때 우측팔은 끌어당기고 좌측팔을 밀면 사이클은 좌측으로 기울어
지게 된다.
분당 회전수를 85회를 유지하도록 기어를 위치시켜라.
시즌 전에 무산소 한계(AT), 장거리, 최대 산소섭취량 등을 연습할
때 분당 회전수를 80회 유지하게 되는데, 경기 상황을 고려해서 기어
위치를 당야하게 연습할 필요성이 있다.
통풍시설(wind-load simulator)에서 훈련하라.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통풍시설은 속도를 증가시키고 춥고 비 오
는 겨울철이 기술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시기이다.
이 시설은 물론 실제 바깥에서 부는 만큼 바람 저항을 느낄 수는 없
고, 핸들링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바깥에서 하듯이 기어를 변환하고 서서 탈 수 있어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바깥에서와 같이 체온을 식히지는 못하므로 팬(fan)을 켜서 외부
와 같은 바람 효과를 얻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체력이 저하되는 것을 걱정하지 마라.
추운 기후에서는 피가 장기를 보온하기 위해서 몸통으로 몰리게 된다.
따라서 팔과 다리에는 피의 순환이 억제되고 산소의 공급이 충분하
지 않기 때문에 전체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기에 적절
한 훈련을 하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제대로 하고 있다고 판
단해도 좋다.
따듯한 계절이 돌아오면 원래 속도로 되돌아오게 된다.
라이크라(Lycra) 복장은 호흡을 방해한다.
보기는 좋지만 중효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그 복장은 피부에 달라붙고 체온을 보호하지 못하며, 숨쉬기에 불편하
다.
드레프팅(Drafying)이 경기에서는 금지되어 있지만 훈련 중에는 좋은
훈련이 될 수 있다.
그룹을 이루어 사이클을 타면 혼자 타는 것보다 빨리 탈 수 있다. 이
렇게 드레프팅을 하게 되면 모두가 열심히 타게 되고 혼자 탈 때보다
더 열심히 타게 되며, 드레프팅하는 동안 조금 더 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절대 드레프팅을 해서는 안 된다.
짧은 거리의 경기에서는 코스를 미리 파악해서 코너를 어떻게 회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경기 전에 사이클 코스를 미리 답사함으로써 모든 곡선부와 구배(언
덕)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서 실제 경기에서 이용할 가장 좋은 코스를 선택
하고 눈을 감고도 탈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 좋다.
곡선부를 잘 통과하면 사이클 코스에서 많은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3) 마라톤
가장 기본적인 운동으로서 연습을 게을리 하기 쉬운 종목이지만, 3종목 중
선수간 가장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종목이다.
수영의 경우 선수와 후미의 차이는 고작 1시간에 불과하고, 사이클의 경우
에는 3시간 정도에 불과하지만, 마라톤의 경우에는 개인간의 기량 차이에 따
라서 4시간 이상 벌어질 수도 있다.
단기간의 연습으로 경기시간을 많이 단축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손과 팔 : 팔은 앞뒤로 흔들고 팔꿈치의 각도는 90。에서 110。를 유
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흔든다.
손을 너무 앞으로 가게 하거나 팔이 몸 앞으로 오지 않도록 한다.
또 한 팔이 얼굴까지 높이 올라오지 않고 가슴의 중간 정도까지 오도
록 흔든다.
한 팔이 다른 팔과 비교할 때 너무 높거나 흔들지 말아야 한다. 한 팔
만 넓게 흔들게 되면 몸 전체가 흔들리게 되고, 이는 에너지가 낭비되
는 요인이 된다.
한쪽 다리가 짧은 경우에는 한 팔만 넓게 흔들 수도 있다.
보폭 : 사이클을 타고나면 허리에 통증이 오고 골반과 엉덩이의 굴근
을 따라서 통증이 오게 된다.
통증이 있는 근육들은 경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이
덜하게 된다.
사이클을 타고 난 직후에 주법은 평소에 뛰는 것보다 보폭을 작게 해
줘야 한다.
다리의 근육이 어느 정도 풀리고 난 후에는 평소에 연습한대로 보폭
을 점차 늘려 주는 것이 좋다.
큰 보폭과 뒷발을 높이 차게 되면 속도는 빠를지 모르지만, 긴 시간
동안 뛰기에는 다리에 쥐가 나게 되는 등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작은 보폭을 유지하고 대신 빈도를 증가시켜 주고, 무릎이 많
이 올라가지 않도록 뛰는 것이 바람직하다.
착지 : 착지를 할 때는 발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고 발바닥을 공처럼
구르듯이 한 다음, 엄지발가락으로 미는 것이 좋다.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으면 재빨리 발가락 방향으로 체중을 옮겨야만
스프링처럼 발가락을 이용하여 밀 수 있게 된다. 철인 경기에서 마라
톤에 접어들면 오랜 시간 동안 사이클을 타면서 종아리에 피로가 축
적된 상태이다.
이때 가능하면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호흡 : 호흡법은 매우 중요하고 철인 경기에서 리듬은 각 종목마다 다
르다.
수영에서 사이클로 전환하면 더 이상 물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흡은 자동적으로 바뀐다.
그러나 사이클에서 마라톤으로 전환할 때는 호흡방법의 변화를 구별
하기 어렵다. 그때는 호흡법에 집중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게 마련이
다. 천천히 달려도 수 분 내에 무산소 상태인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때 천천히 달려도 왜 피로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흥분하기 쉽다.
철인 경기 중에는 매 단계마다 호흡법에 주의해야 한다. 종목이 바뀔
때마다 호흡법도 바꿔야 한다. 사이클에서 마라톤으로 전환활 때는 횡
경막으로 호흡을 해야 한다. 천천히 깊게 입을 통해서 길게 들이마시
고 천천히 코로 내쉬어야 한다.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호흡을 상대적으
로 천천히 하고 리듬에 맞춰서 한다. 이때 호흡에 지장이 없이 몇 마
디 말을 크게 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통증이 있더라도 절대 멈추지 말아라.
선수들이 달리기로 전환한 후 가장 힘든 것은 사이클 타면서 뭉친 근
육을 극복하는 것이다.
달리는 것을 멈추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그것은 통증을 더 많이 느끼
게 한다. 보폭을 짧게(정상보다 30% 적게) 하고 중간 속도로 뛰게 되
면 실제로 일부 젖산을 분해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 준다.
출발할 때는 짧은 보폭을 유지하라.
처음 1∼2km는 정상 보폭의 70%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정지해서 3∼4분 정도 대퇴이두근(hamstring)과 대퇴사
두근(quadriceps)을 스트레칭 한 후 계속 달린다.
그러면 훈련한 것과 같이 달릴 수 있다.
상체를 세우거나 딱딱하게 달리지 말아라.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수이고, 팔은 삼각근과 승모근(trapezius)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도록 서서히 흔든다.
파틀렉(Fartlek) 훈련을 다양하게 적용하라.
파틀렉(Fartlek)이란 속도 게임이라는 스웨덴 말이다. 철인 경기는 트
랙 경기가 아니라 도로 경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언덕이 있게 마련이
다. 같은 속도로, 같은 휴식시간으로 제어하면서 달릴 수 있다면 다양
한 달리기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
파틀렉(Fartlek) 훈련은 다양성을 제공한다. 최대 산소섭취량, 언덕길
에서 무산소 한계훈련, 평지, 트랙, 도로 등지에서 속도를 다양하게 훈
련 할 수 있다.
피라미드 훈련은 흥미를 유발한다.
훈련 프로그램에 2주마다 피라미드 훈련을 포함시켜라. 예를 들어
200m에서 시작한다면 그 다음은 300m, 400m, 800m, 1,200m,
1,600m 그 다음 역순으로 거리가 줄어들게 한다. 이때 심박수를 관찰
하고 소요시간과 휴식시간도 점검하라. 같은 훈련을 2주 후에 반복하
면 향상 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훈련 중에는 실제 경기거리만큼 뛸 필요는 없다.
장거리 육상선수들은 마라톤을 준비하려면 35km 정도를 연습해야 된
다고 믿고 있다. 실제 출전할 거리의 반 정도를 뛰고 나서도 별 문제
가 없다면 실제 경기에서도 큰 문제가 없게 된다.
소요시간을 정해서 반복훈련을 실시하라.
수영훈련과 같이 계획표를 짜서 한 세트에 뛰고 쉬는 시간을 정하라.
트랙에서 달리기의 예를 들면 8회의 1.6km를 7분 30초씩 달리는 것
이다. 즉, 400m 트랙을 네 번 도는데 7분 30초를 소요하고, 그 시간
에는 휴식시간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속도를 미리 예상할
수 있고, 그 선수의 한게를 알 수 있다.
정상적인 속도와 그보다 낮은 속도의 달리기를 반복하라.
쉬는 시간 없이 몇 회 반복하라. 이렇게 하면 휴식시간이 없기 때문에
유산소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이지만,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추위와 시간 부족으로 사이클을 탈 수 없다면 실내에서 바운딩(boun-
ding)을 통해서 대퇴사두근(quadriceps)을 강화하라.
무릎을 많이 올리고 팔도 많이 올리며, 언덕길을 뛰어올라가듯 발을
높이 차라.
이와 같이 단거리를 달리듯 바운딩을 연습하면 대퇴사두근(qua-
driceps)과 둔근(gluteals)을 강화시켜 준다.
무거운 것을 달고 연습할 때는 극히 제한된 시간만 사용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찌는 것보다 살 빼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무
거운 장갑이나 신발을 이용해서 간단히 심박수를 증가시키려면 훈련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거의 없고, 시간 제약이 있는 사람에게는 다소 효과가 있을지
도 모른다. 하지만 달리기 할 때 자세에 더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Ⅲ. 결 론
5. 사회체육으로서 철인 3종 경기
1) 일본과 미국의 철인 3종 경기
각 나라의 철인 3종 경기에 대한 자료를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가 없었
다.
이유는 현재 우리 나라의 철인 3종 경기에 대한 보급 및 인식이 부족하여
대중화가 덜 되어있고, 아직까지는 비 인기종목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자료대신에 국제 대회를 참가하며 각 나라의 철인 3종 경기 선수
들에게 얻은 자료와 우리의 직접적인 경험을 자료로 대신하고자 한다.
(1) 일본의 경우
일본은 4면이 바다로 섬나라인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며 선수뿐만이 아니
라 지역 주민들 모두 참여함으로써 철인 3종 경기가 상당히 대중화가 되어
있다.
각 지역은 지역의 특성의 맞는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섬세하면서도 장기
간에 걸쳐 대회개최 준비를 함으로써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자신의 지역의
발전은 물론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150여 개의 동호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1년에 50
여 개 이상의 대회가 치러진다.
(2) 미국의 경우
대회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곳은 하와이로써 이곳에서 개최하는 철인 3종
경기는 미국의 국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회
로 이루어진 일반 단체나 개인들까지도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회이다.
이곳에서 개최하는 대회는 다른 어느 곳에서 열리는 대회보다도 더 좋은
환경을 띄고 있고, 전 세계의 모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경기를 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규모도 크고, 인간차원의 외교도 이루어질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겨루어 보는 아주 좋은 기회가 제공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2) 주요 뉴스기사
(1) 경향신문 [ 인물 ] 1999. 8. 20. 금
1999년 8월 22일 제주대회서…세계최장 17시간에 도전- 경기 의정부시
에서 어린이 철인교실을 운영하는 안경훈(安敬勳·30) 김옥자(金玉子·29)
예비부부가 시간 면에서 세계최장 기록인 17시간 여 동안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22일 제주 남제주군 성산 일출봉 일대에서 열리는 제9회 한국 철
인3종 경기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치르면서 식을 올려 「철인부부」로 탄생
한다.
결혼식은 철인 3종 수영경기가 열리기 10분전인 이날 오전 6시50분쯤 수
영복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맨 안씨와 약식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씨가 경기장
인 성산 포항 보트장에 입장, 우근민(禹瑾敏)제주도지사의 축하메시지를 듣
는 것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신랑신부는 수영 3.9㎞, 싸이클 180.2㎞, 마라톤 42.195㎞로 이어지
는 아이언맨 코스 철인경기에 참가해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모든 코스를 완
주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철인경기를 끝낸 신랑신부는 밤 12시 결승점인
성산 일출봉 주차장에서 양가부모와 200여명의 동료선수가 축하해주는 가운
데 성혼을 선언, 결혼식을 마쳤다.
이들이 신랑신부 입장부터 성혼선언까지 결혼식을 마치는데 소요되는 시
간은 17시간 30분 정도.
한국 철인 3종 경기본부는 결혼식과 경기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이를
영국 기네스 본부에 제출, 인증 받아 「세계 최장 시간 결혼식」으로 기네스
북에 올렸다.
안씨는 지난 94년부터 철인경기를 시작, 아이언맨 코스를 11시간 53분에
완주해 철인칭호를 받았고, 신부 김씨는 수영도 못하는 「맥주병」이었으나
안씨의 지도로 철인경기를 시작했다.
이들 철인부부는 신혼여행을 겸해 10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세계 철인 3종
경기에 나란히 출전하기도 했다.
(2) 스포츠 투데이 [ 기타 ] 2001. 9. 29. 토
국내 3종 경기 신기록 양민석씨 "죽음 문턱 넘고 철인 됐죠"
그의 가슴에는 붉은색 지퍼가 달렸다. 머리에는 흰 수술자국이 선명하다.
철인 3종 경기 아마추어 국내 기록 보유자인 양민석씨(35). 죽음의 고비를
두 번 넘긴 그는 진짜 ‘철인’(鐵人)을 꿈꾸며 인간승리의 신화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양씨는 지난 7월 제주에서 열린 국제 철인 3종 대회 일반급에서 유일하게
9시간대에 진입하며 국내기록(9시간42분)을 세웠다.
그가 경기에 출전할 당시 주변 사람들의 우려는 컸다.
수영 3.9㎞,사이클 180.2㎞,마라톤 42.195㎞. 지난해 뇌종양 수술을 받았
던 그에게 철인 3종 대회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종양 제거수술 뒤 3개월 남짓 자전거를 탈 수 없었지만 그는 결국 200㎞
가 넘는 거리를 페달을 밟고 뛰었다. 6일 하와이 코나에서 열리는 철인 3종
대회의 진출 티켓도 자력으로 따냈다.
그에게 첫 시련은 90년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할 당시에 찾아왔다. 심장 동
맥 한 줄기가 잘못 뻗어나가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
“1분에 맥박이 350회까지 뛰었다. 심장이 요동쳐 도저히 자전거를 탈 수
없었다.”
결국 살기 위해 가슴에 칼을 대야 했다. 프로사이클 소속인 양씨는 4년간
의 실업 선수생활을 마친 뒤 사이클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을 지도하고 있다.
철인의 인생을 살아가는 양씨는 힘들 때마다 인간승리의 신화를 이룩한
랜스 암스트롱(29·미국)을 떠올린다. 고환암으로 한 쪽 고환을 잘라낸 암스
트롱은 암이 뇌로 전이돼 뇌 일부를 도려낸 뒤에도 투르드 프랑스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사이클계의 신화를 남겼다.
철인 3종 대회 출전을 위해 하와이로 떠나는 그는 그 동안 내조를 위해
고생했던 동갑내기 부인 이정주씨, 그리고 아들과 함께 동행했다.
그는 세계에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한국인의 근성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 위의 2가지 뉴스 기사를 통해 철인 3종 경기가 전문적인 선수들만이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을 위해
서 그리고, 삶의 그 자체로써 즐기고 있는 사회체육임을 알 수 있다.
3) 철인 3종 경기는 사회체육이다
철인 3종 경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아마
도 일부 사람들은 한 선수가 수영과 사이클 그리고 마라톤을 연속해서 한다
는 것쯤은 TV를 통해서 몇 번 소개된 적이 있기 때문에 알고 있을지도 모
르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TV에서 경기모습을 잠깐 본 적은 있어도 실제 무
슨 종목을 어떻게 하는지는 자세히 모르고 있다.
운동에 꽤나 관심 있는 사람들도 철인 3종 경기에 대해서는 생소한 것이
우리 나라의 현실이다.
또, 철인 3종 경기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수영과 사이클 그리고 마라톤을
연속해서 한다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들의 체력이 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일부 지구력이 뛰
어난 사람들의 경기라고만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철인 3종 경기는 경기종목에 따라 경기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에 누
구나 다 참여할 수 있고, 한 선수가 3종목을 한다는 것, 3종목에 쓰이는 근
육이 서로 다르다는 것, 물과 스피드와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종
목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철인 3종 경기는 일부 지구력이 뛰어난 사람들만을 위한 스포츠가 아님을
밝혀둔다.
이 경기는 조금만 훈련하면 누구나 경기에 참여하여 완주할 수 있다. 물론
제일 거리가 긴 경기에 참가하려면 어느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
다.
하지만 마라톤에서 건강달리기(5km)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듯이 이 경기도
짧은 거리의 경기가 있어 수영만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참
가하여 완주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우리는 철인 3종 경기에 관심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발표를 준비 한 것이고, 각 나라의 철
인 3종 경기의 사례와 국내의 현실에 대해 비교해 보면서 그리고, 철인 3종
경기에 관련된 뉴스 기사들을 토대로 철인 3종 경기가 엘리트 체육뿐만이
아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고, 대중화되어 있는 사회체육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권유하기 위해 이 자료를 준비한 것임을 밝힌다.
실제로 여러 사람이 승패를 떠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과 만족감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며,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철인 3종 경기를 사회체육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
태이다.
한 예로 국내에서 열리는 철인 3종 경기대회에 60세 이상의 노부부가 함
께 참여해 손을 잡고 완주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이 이를 증명
하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