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을 갔다온지가 거의 3주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렇게 늦게 올린것에 대해 부끄럽고 지송스럽습니답,,
(--);(__);(--);
청학농예원
청학=푸른학이라는 뜻으로 더욱 친근한 명칭인 파랑새로
파랑새노인요양원
파랑새노인건강센터
파랑새아동보호센터 등으로 그 이름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농예는 농사와 예수님을 뜻합니다.
이곳 시설은 195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피난민을 위한 시설로 이용이 되었습니다.
1989년에 어린이집을 마련
1990년엔 맞벌이 그리고 IMF 이후로 늘어난 아동, 후원자 감소로
어르신과 아동분야를 같이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시설에서는 공유시설과 공유공간이라는 생각이 눈에 띄었습니다.
공유시설이라고 하면 식당과 도서실 그리고 강당과 같은 곳을
한 건물마다 따로 두었는데 이제는 이러한 시설을 하나로 묶어
1층, 2층으로 배치시켜 지역사람들과도 폐쇠적인 관계가 아닌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일에 쫓기던 직원들도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즉, 공유공간을 통해 인력이 늘어나게 되고 그 만큼 효율성도 커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러 곳에 드렸던 자금을 한 공유공간이외에 줄어든 공간에
들어가는 자금만큼 절약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에서 아동은 어른들과의 접촉이 적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맘속에 존재하지요,, 이런 두 집단의 특징으로 상부상조의 기능으로 아동과 어르신들의 접촉을 수시로 마련을 한다고 합니다. "내 손자 또는 내 할머니, 할아버지 갖기"/"외식하기"/"할머니, 할아버지 사탕목걸이 만들기"등 이 그 예입니다. 아동에게는 준비되지 않는 노후와 사람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합니다. 즉, 교육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적적한 노후를 손자손녀와 같은 아동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즉 공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지요,, 즉,,저비용 고효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선 작은 배려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동의 경우는 옷을 사도 단체복으로 싸게 사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개성에 맞게 스스로 옷을 사도록 하고
어르신들의 경우 옷도 같이 입기엔 좀 불편한데
속옷또한 모든사람들이 입은 것을 입기 힘이듭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속옷에 각자의 이름을 새겨
자신의 속옷을 입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게 느껴지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차하는 생각으로 무심히 넘어가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설이 빌라식으로 지어져 시설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즉, 시설이 아닌 집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하기위한 작은 배려라고 보였습니다.
거의 필기 위주로 글을 써내려갔는데,,
많은 것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설이곳 저곳을 보고 왔지요,,
가장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는 점을 상세하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어찌 이해가 되셨는지,,,
항상 필드에서 발벗고 뛰어 다니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때면,,
항상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 분들이 보여주신 일에대한 열정과 많은 생각,
지난 세월동안 겪고 이루었던 것들이 항상 대단하면서도
부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힘없이 수그러드는 나의 열정은
다시금 불이 붙곤 하지요,,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서 사람을 앎에 대한
기쁨과 그 관계를 통해 얻게 되는 믿음과 훈훈함,,
그것에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발적인 후기, 감사합니다. 신청자게시판에서 님의 닉네임으로 찾아봤는데 검색이 안되는군요. 누구신지요...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에 파랑새동산의 박영주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복지과장을 구하신다구요.
이런,,경성대 이선영입니답,,,^^;
정말 오랜만이다^^ 그때 잠깐밖에 못본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자발적인 방문후기..감사해^^
경성대 이선영님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부산의 청학 농예원..아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라....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어르신들의 연륜있는 인자한 미소가 그려지네요.. ^^ 소중한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