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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8 년 1 월 12 일(土) - 장 소 : 서울시 관악구 관악산/ 경기도 과천시 해발 629 m - 참 여 : 돈이짱짱, 지킴이, 현주, 푸르른나무(존칭 생략함) - 산행코스 : 과천 정부 종합청사역 - 과천 향교 - 계곡 우측 진달래능선 - 국기봉 - 관악문 - 연주대 - 연주암 - 과천 계곡 - 과천 향교
- 날 씨 : 구름 조금 (예보와 달리 정상에서조차 돌개 바람은 커녕 훈풍) - 준비물 : 아이젠, 방한복, 각자 도시락, 꽁치통조림 1 + 컵라면 2 + 막걸 3, 사과 2 쪽..
새로운 해 새로운 날 내렸던 서설로 일요일이었던 정기 산행을 하루 앞당겨
새로운 새벽의 마음을 갖고자 오늘도 오른다..
여전히 아득하다 저 멀리 정상은 눈에 잡히지 않지만 마음 속 정한 길이 있기에 세계 최초 복제 늑대가 상징인 산악봉사단 단복과 배너 한 장으로도 또 다시 진실규명에 대한 결의를 다진다..
입구를 벗어나 등산로에 들어서자 곧바로 눈길이다..
흠.. 오른 쪽에 보이는 송신탑.. 저기가 오늘 우리가 선택한 진실의 고지이다..
어찌 저 정상까지.. 보다는 어찌하면 동지들께 부담 주지 않을까.. 하면서도 아이젠 착용 후 눈길을 즐기는 님을 보며 또 다른 한 줄기 훈훈한 바람이 가슴에 다가옴을 느낀다..
분명 우리들은 하나의 공통된 목표가 있기에 만났고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어디까지 가야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 무모한 길을 가라고 학교에서 사회에서 가르쳐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기까지 와 있고 또한 그 길을 갈 것이다
지치지않고 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 함께 가야만 하는 이유를..
저 산은 이제 대답해 줄 수 있는가 ?
아니다
그대이고 또한 우리들이어야 한다..
전날 서울지역 대설주의보만큼 내린 눈으로 온 산이 하얗다.. 하지만 나무 밑을 지날 때마다 빗물처럼 눈이 녹아 내릴만큼 봄 날씨같은 겨울산이었다..
자칭 전문삭악인(?)은.. 지난 12월 소백산 송년산행 시 추위에 혼쭐이 났을 법도 하건만.. 오늘도 여전히 용감하다..
산행 초입에선 그토록 아득하던 정상이 이제는 개미처럼 움직이는 산행객들이 잡힐만큼 가깝게 보이기 시작했다..
목표를 정하고 시작하는 한 발 한 발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현주님께서 한 말씀하신다..
언제 어디서고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사람사이 일진대..
분명한 것은 나뭇가지 사이로 한 사람이 보인다..
서로의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모르는 한 부부가 우리의 배너 촬영 컷 속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다..
[황우석]이라는 하나의 진실을 공감하기에.. 그것을 까무라칠 듯이 환호하며 반기는 모습이 우리의 진실이고 우리가 멈출 수 없는 이유이리라..
조국과 민족과 동료, 가족의 안녕 그리고 자신의 건강.. 자신과 가족과 동지와 조국의 미래를 위해 연주대 암자에서 정성스레 땀흘리며 108 배를 실행한 님들의 열의에 경탄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홍보와 지속성을 모토로 그저 묵묵히 하지만 여전히 그리고 진실 규명의 그 날까지
함께 하셨던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는 간다 !! 끝까지 !!! |
첫댓글 나를 연주대 까지 무사히 안전하게 인도하신 나무,짱짱,지킴이,호국신장님들이여 고맙고 감사합니다.신년 새해에 108배 기도정진이 님들의 가피로 잘 되었으며 효령대군 할아버지 영정에서 향을 올리며 많이 울었습니다.()()()^^*
홍보와 지속성을 모토로 그저 묵묵히 하지만 여전히 그리고 진실 규명의 그 날까지
겨울산은 어느산을 가든지 정말 환상적인것 같네요... 적은인원이지만 정기산행이 끊어지지않게 묵묵히 산행홍보해주시는 산악봉사단님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관악산 한번도 안올라서 이번에 동참하고 싶었는데 이번주에 어머니 생신이셔서 다음에 기회 될때 한번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여러분 건강히 잘 다니세요. 또한 나 서울 가면 술한잔 해요...수고하세요.
반갑고 기대합니다.. 술한잔..두잔.. 오창 호수 시절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