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넷에 올라온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엘보우로 고생하시는 회원님들 참고하세여.엘보를 방지하는 올바른 자세와 타법에 대하여는 코치에게 배우시고
저는 직업이 의사인 관계로 의학적인 방법으로 엘보를 살펴봤습니다.
elbow 는 팔꿈치를 뜻하는 단어이며 테니스를 배우는 중에
팔꿈치에 오는 통증을 tennis elbow 라고 말하기도 하죠.
테니스 엘보는 포핸드 엘보와 백핸드 일보로 나누어집니다.
오른팔(왼손잡이는 왼팔)을 알통 자랑하듯이 팔꿈치를 구부려 들고,
왼손의 엄지와 장지 (1번과 3번 손가락)로 팔꿈치 양쪽의 튀어나온 뼈를 누릅니다.
이때 엄지 쪽 (즉 팔 안쪽)이 아프면 포핸드 엘보이고,
반대로 장지 쪽 (팔 바깥 쪽)이 아프면 백핸드 엘보입니다.
이 양쪽의 뼈돌기 근처에는 손목에서 시작된 근육이 상박부(팔꿈치와 어깨 사이 뼈)
에 연결되도록 하는 힘줄들이 잡아주는 링이 있습니다.
이 링이 평소에 단련되지 못하였는데 과다하게 사용되어 부어오르며 염증이 발생되어
생기는 통증이 바로 tennis elbow 입니다.
평소에 전혀 근력을 단련하지 않고 무리한 샷을 하면 당연히 관절에 무리가 옵니다.
우리 동호인들은 대부분 준비운동을 너무 소홀히 합니다.
줄넘기, 팔굽혀펴기, 쪼그려뛰기, 어깨와 목 휘둘리기, 팔 다리의 이완 정도는
하고 공을 집어 들고 코트에 들어서도록 해야 합니다.
일단 엘보 초기 통증이 오면 두 가지의 근력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하나는 악력기 (ㅅ자 모양을 손에 잡고 쥐었다 폈다)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단 빠르게 여러 번 쥐는 것보다는 3초 룰로 시작합니다.
즉 한번 쥐고 3초, 풀고 다시 쥐고 3초, 또 풀기를 반복합니다.
물론 횟수는 본인의 근력에 따라 다르지만 제 경험상 50회 정도 합니다.
이 운동에 단련되어 쉬워지면 잡는 시간을 4초로 늘립니다.
제 경험상 5초에 50회 정도 하게 되면 엘보는 거의 풀립니다.
저는 연식 정구공으로도 연습하다 제 악력으로 터트린 적도 있습니다.
또 같이 동반해야할 운동은 망치 잡고 흔들기입니다.
보통의 망치보다는 머리부분이 크고 무거운 해머를 준비합니다.
물론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정도의 것으로 준비하여 손잡이에 그립을 감습니다.
먼저 머리를 위로하여 머리에 가까운 부분의 손잡이를 오른손으로 잡고
의자에 앉아 오른다리에 오른 팔을 올리고 머리부분을 좌우로 천천히 움직입니다.
즉 머리를 9시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가도록 손목을 돌려줍니다.
30회 정도 할 수 있어지면 손으로 잡는 부분을 해머 머리에서 점점 멀리 잡아봅니다.
저는 못쓰는 라켓의 목을 잘라 1Kg 짜리 아령 처음 한개 후에 두개 묶어서 했습니다.
물론 무리한 렛슨과 게임을 자제하면서 두 운동을 병행하면 많이 좋아질 것입니다.
초보들께는 엘보 오기 전에 미리 근력을 키우도록 하면 엘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