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님~~! 토이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제가 가슴이 너무 아프고 답답하여 글을 올립니다...
따로이 이렇게 올린 이유는 글이 좀 길어질거같아 리플보단 이게 더 내용을 전달하기가 쉬울거 같아서요...
우선 , 토이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수 잇을거 같습니다..
저는 우선 , 안락사에 대해서는 긍정적도 부정적도 아닙니다 .. 상황에 따라서 판단함이 옳다는 편입니다.
그 판단의 기준은 , 아가의 고통이 너무 심하여 아가 스스로조차 살고자하는 의지를 포기햇을 상황이라 기준을 잡고 잇어요.
아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아파도 아가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알수 있어요.
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낼 당장 죽는다 해도 함께 해야 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안락사를 선택하시고 차후 죄책감에 더 긴시간을 괴로워하는 분들을 종종 보았기때문입니다.
두번째 , 안락사의 기준이 되는것이 살가망이 없는 병을 가지고 있는 아가가 보호자분 마져 비싼 병원비에 대한 압박감으로
큰 괴로움을 겪는 입장에서 도저히 치료불가능할때 입니다 ..
이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 전 안락사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토이님의 아가의 변명만 들어봐도 얼마나 아가도 힘이들고 토이님도 힘으들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
허나 , 주위를 둘러보면 이만큼 힘든 지병으로 살기위한 투쟁을 하는 아가들도 참 많아요 ..
뇌수막염 ... 쿠싱과 당뇨와 겹쳐서 힘들뿐이지 .. 꼭 죽을병은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뇌수막염이 치료가 된 사례도 보았구요 .. 뇌수막염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충분히 치료가능하다 알고 있어요..
안그래도 힘이 드시는데 안락사이야기 까지 들으시면 심적으로 얼마나 울분도 생기시고 할지 압니다 ..
이럴땐 토이님의 의지가 가장 정확하고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
참고로 예전에 호두를 이곳에 데려가려 제가 조사했던 한방 병원입니다 ..
왠만한 관절염이나 치료를 한방으로 침이나 기타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많이 보는것 같더라구요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500891&q=%EB%87%8C%EC%88%98%EB%A7%89%EC%97%BC&searchType=0&sort=&svctype=1
두암한방병원 입니다. 제가 가급적이면 병원이름들을 잘 올리려 하지 않았어요 ..
혹시 저와는 큰상관없는 병원들 홍보만 해주고 오해받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
허나 , 혹시 이렇게 알게된 병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잇겠다 싶고 ,, 또 이 카페의활용목적이
이러한 정보교류가 아닌가 싶어 올려봅니다 .. 이곳에서 우선 수의사분과 상담먼저 받아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고요 ..
맘 강하게 먹으세요 .. 토이님께서 굳이 보내시지 않으셔도 .. 아가들 갈때되면 , 자기들이 살 시간 다 살고나면 ..
알아서들 때가 되면 다 떠납니다.. 굳이 등떠밀어 보내시지 않아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
아가가 정말로 삶을 포기할정도로 의지가 없을시엔 .. 그때 결심을 하셔도 늦지 않다 생각이 들어요 ...
저위에 동영상은 뇌수막염으로 거동을 못하던 아가의 완치사례를 직접 찍어올린것을 퍼온것입니다..
쿠싱과 당뇨는 큰병이 아니라 한번 잡아놓고 관리만 하시면 큰문제없이 잘살수 있는 병입니다 ..
힘이 드시겟지만 ... 한번 더 용기를 내세요 .....힘내시고요...!
http://blog.daum.net/camus22 <--두암한방병원싸이트 입니다.. 뇌수막염 완치사례도 여럿 있네요...
첫댓글 안그래도 뇌수막염에 대한 글을 찾다가 이싸이트를 본적이 있긴했어요... 동영상이 있는데도 반신반의해서 좀 망설여졌던 기억이나네요... 아이가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데 무엇때문에 망설여했던건지.............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막연하게 처음부터 진료했던 이병원을 떠나면 아이가 어떻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었던것 같아요... 참 무지한거죠. ㅜ.ㅜ 그리고 예쁘니보다 더 큰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제가 너무 유난을 떠얼대는건 아닌지 조금은 죄송한 생각도 드네요.
무지하다니요... 저라도 그랬을겁니다...전 아직도 호두의 저혈당에 안절부절못하고 쩔쩔매는걸요...가능만하다면 ,, 여력이 가능한 할수있는것은 다 해보자가 제 스타일인데.. 저야말로 좀 무모할수도 있고 아니면 최선일수도 있고,,,가끔 저도 헷갈립니다... 지금은 토이님이 여러므로 혼동스러우실때입니다.. 그럴때일수록 중심을 잃도록 힘내세요....
그 힘든 몸을해서는 당뇨로 인한 식성(식탐???)이여서인지 아직까지 밥을 넘기는걸보면 이녀석 분명 살 의지가 있는거겠죠??? 건사료를 잘 씹지못하고 넘기지못해서 캔사료나 건사료를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 주긴합니다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거 맞죠??? 어제 병원에 가보니 그제보다 더 경직된 몸에 맘이 많이 아팠어요. 당뇨는 100~200대로 안정적이긴한데 뇌수막염 약 양을 많이 쓸수없어서 소량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아직 차도가 없습니다. 퇴원하면서부터는 뇌수막염 약의 양을 좀 늘리겠다고 하시네요...
당뇨가 있어도 전혀 음식을 입에 안되는 아가들이 있었어요..그래도 음식을 먹고 버티려는 의지가 있다는것은 참 기특한 일입니다..그리고 몸도 아프지만 작은공간속에 장시간 있으면 몸이 더 경직되요.. 심적으로도 그렇고 .. 그리고 혈당이 100-200대란것이 최저최고치 다 포함해서이지요? 그게 중요합니다..항시 체크하세요..
퇴원하면 한줄기 희망을 갖고 찾아가봐야겠습니다. 그간 두려워했던것도 지금 이녀석이 처한 고통보다 더 나빠질건 없을테니 말이죠... 근데 호두님께서 올려주시니 반신반의했던 그간의 망설여짐이 싹~~~ 가신거있죠??? 여기가 이렇다니깐요... 말한마디 정보하나에 이렇게 힘을 주는 그런곳인것같아요. 정말 매번 감사드립니다.
아가가 무엇이라도 먹으려는 의지는 곧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것입니다 ,, 아가의 혈당이 제법 많이 안정되어 내려와있네요 .. 이제 기운을 차려야할 시점입니다,, 사람도그렇듯이 기운이 있어여 병도 이겨요,,현재 아가가 단백질이 너무 빠져있는거 같아요.. 제 갠적인 생각으론 아무 간이 안되어있는 닭가슴살을 삶으시어 조금씩 섭취를 시켜주심이 근육붙고 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이곳모든 회원님들은 모두가 다 토이님 편이여요... 힘내세요~!!
그렇죠...??? 숟가락에 떠서 먹여주면 그 힘든 목을해서는 잘 받아먹어요... 그걸보면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한방병원에 연락했더니 의사샘께서 MRI 확인하시고는 연락주신다고하여 기다리는중인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꼭 좋은 회신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떨려요.....................아휴~
저도 쨍이 상태가 정말 안 좋았을 때 애가 힘들어 하는것도 그렇고 치료비도 비싸고 해서 안락사 생각해봤습니다..그런데 안락사가 문제가 아니라 그후 죄책감 때문에 더 힘들꺼 같더라고요... 어제 쨍이 병원 갔다왔는데 쿠싱은 약 먹으면 조절이 잘 된다고 혈당 관리에 힘쓰라 하더라고요.. 토이님 애기도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비용과 시간이 문제긴 하지만.. 힘내세요..잘 될꺼에요....
비용을 떠나서 그 죄책감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하는건아닌가...싶어서 하루에 열두번도 더 생각합니다. 그래도 녀석이 눈을 보면 알것같아요... ㅜ.ㅜ (그믿음이 틀린게 안니라고 믿고 싶은거지만...) 긴시간이 아니여도 건강하게...아니 조금 덜 아푸게 곁에 있다 가길 바랄뿐이죠. 쨍이도 쿠싱이 조절된다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혈당 관리 잘하셔서 맛난것도 많이...운동도 많이...제약없이 지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입소문난 동물병원은 정말 무언가가 달라도 달르더라고요~ 지금 다니시는 병원이 아가가 회복하는것이 눈에 띄게 보이지 않으시면 과감하게 병원을 옮기시는게 아가나 토이님한테도 좋아요! 우선 사시는곳을 중심으로 알아보시고요 아가가 너무 힘들어하면 좀 거리가 되더라도 확실하게 할수있는곳으로 일단 옮기세요~ 저도 전엔 꼭 가던곳 검사받은곳에서 어떻게든 고쳐보리라 하고 또 그곳떠나 다른곳가면 잘못될까 검사 다시해야하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그냥 하던곳에서 치료하고 있었는데... 한녀석 허무하게 보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힘내세요 토이님
수원에 살고있는데... 집근처 병원에서 오진을하여 일주일 애을 너무 고생시켰던 기억이납니다. 게다가 수원 근방엔 입소문 난곳도 없을뿐더러 믿음이 가는곳도 없었구요~ 그러다 규모가 좀 있는 병원(지금 이곳)으로 옮기게 됐는데... 당이 잡히는가 싶더니 뇌수막염 스테로이드제때문에 또 오락가락합니다. ㅜ.ㅜ 당뇨쪽으로는 다른 병원을 알아볼 생각중입니다. 병원 옮길 생각을 겁이나서 못했는데...호두님과 꽁알님의 조언으로 생각이 좀 바뀌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옮겨봐서 스테로이드때문인제 아님 정말 이병원에서만 차도가 없는건지... 녀석 혈당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저역시도 궁금하기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