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저는 이제 골프를 시작한 지 만 3년이 되고 90대도 가끔 칠 정도의 비기너입니다. 아직까진 볼의 방향성이 일정치가 않아 정확한 타구 방향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이렇게 문의하는 이 유는 학생 시절에 야구를 해 골프 볼을 정확하게 맞추는 데는 자신이 있지만 정확도엔 전혀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A:그전에 야구를 하셨다면 볼을 치는 감각이나 임팩트때 힘을 싣는 요령은 쉽게 터득을 하셨겠군요. 하지만 임팩트가 아무리 강 하게 들어가더라도 스윙 궤도나 클럽 페이스의 각도에 의해 볼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임팩트때 정확한 릴리스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골프 용어에서 릴리스라는 것은 백 스윙때 열려 있던
클럽 페이스를 임팩트때 스퀘어로 가져오는 동작을 얘기하는데 릴리스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클럽 페이스의 앵글대로 타구가 휘게 됩니다.
이 릴리스를 정확하게 가져올 수 있는 간단한 연습 방법을 한가 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어드레스를 취한 후 백 스윙을 할 때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듯이 오른 손을 회전시키며 백 스윙을 해 보십시오.
폴로스루 때도 역시 왼쪽에 서있는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는 느낌으로 오른 손을 회전(rotate)시키며 스윙을 합니다.
백 스윙과 릴리스 때의 클럽페이스의 모양은 역시 손과 손목의 움직임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손바닥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스윙을 한다면 좋은 릴리스를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 다.
비슷한 연습방법으로 티칭 프로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L to L’이라는 연습 방법이 있는데 역시 같은 느낌으로 하프 스윙을 하면서 팔과 클럽이 이루는 모양이 L 자가 되도록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하는 것입니다.
연습하는 요령은 비슷하지만 억지로 백 스윙의 모양을 L 자로 만드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는 골퍼들은 손바닥을 내밀어 옆에 있는 사람과 악수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손 쉽고 편하게 릴리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골프 연습을 할 때 기계적인 반복된 동작으로 스윙을 익히는 골퍼들은 ‘L to L’ 방법이 좋을 것이고 느낌이나 감각을 위주로 하는 스윙을 익히는 골퍼들은 양옆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는 방법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