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견적서란
견적서란 시설공사나 물품공급등에 있어서 공급자가 발주자에게 공급 가능한 내용 및 제반 비용을 적산(積算)형태로 기술하여 제출하는 문서를 말하며 이 견적서는 건설공사의 일위대가, 물품공급의 품목명세와 더불어 간판제작에는 단위대가 형식의 견적서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견적서는 공급자가 발주자에게 제공한 이후부터는 특별한 사전 조건이 없이는 발주자가 결정한 사안에 대하여 제공자의 권리행사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다만 이를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사전 약속을 위반한 경우에 한해서만 해당 견적서에 대하여 공급자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주 자본주의 경제구조에서는 견적서 자체가 경쟁의 수단이 되므로 이의 비교 및 분석,평가에 이용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공자는 사전에 철저히 계산된 형식 및 내용으로 견적서를 작성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1) 견적서의 역할
견적서는 모든 공사수주의 첫번째 시도 행위로서 공사 수주의 가장 중요한 문서입니다. 즉, 대다수의 시설공사 발주는 견적서 하나로 수주 경쟁의 승패가 판가름 나기도합니다. 즉 견적서는 제공자가 발주자의 요구에 의하여 제공가능한 최종 가격 근거이므로 공급자는 이를 근거로 자신의 판단기준으로 인식하며 결정된 견적서로 계약은 곧 성립되는 것입니다.
2) 견적서의 법적근거
모든 견적서는 제출전에 특별히 당사자가 사전에 견적서에 표기되지 않은 예외규정으로 합의하지 않은이상 견적서 그자체가 계약의 부속문서로 간주됩니다. 즉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예를들면 견적외 추가공사를 후불정산으로 하고 공사를 집행하였을때 이의 정산 근거 역시 특별한 예외규정이 없는한 본 계약의 견적서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3) 견적서를 구성하는 주요내용
공급자 표제부분 : 공급자의 주소,전화, 사업자표기, 대표자 서명등..
발주자 표제부분 : 견적서의 근거명시(품명,공사명)/날짜및 최종합계금액
문내용 부분 : 각 품목명시/최소단위/적용기준/산출수량/품목합계
4) 분쟁의 사전예방 항목들
공급 부가가치체 및 제반 세금등 견적외 비용의 최종 분담자 명기
납기나 준공일자 사전표기
공급자 견적서가 여러번 수정되어 제출되었을때 최종 계약 견적서임을 표시하는 주석이나 서명
견적서가 1장 이상일때 부속페이지의 연속성 표시등...
2. 견적서 종류
견적서는 건설공사의 일위대가, 물품공급의 품목명세와 더불어 간판제작에는 단위대가 형식의 견적서가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옥외광고물 견적서는 소요자재나 용역 노임등의 항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복잡한 일위대가 견적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빌보드나, 대형 철구조물이 설치되거나, 공공공사등은 예외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한편 외국 고객을 상대로 견적서를 제출할때는 INVOICE 절차를 따릅니다.
1) 단위대가 견적서
단위대가 견적서는 말 그대로 각 품목별로 기본수요를 나열식으로 표시하는 가장 일반적인 견적서 형식으로서 특별한 형식이나 규정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견적서가 갖추어야하는 필수 요소를 충족하면서도 관례처럼 이용되는 대표적인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대가 견적서 구성 : [품목][단위][규격][수량][단가][금액]...
2) 일위대가 견적서
일위대가 견적서는 건설, 시설, 인테리어 공사등 많은량의 공종과 공정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모든 소요자재및 부속 대가를 상세하게 원가계산 방식에 의거 견적서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일위대가 견적서에 적용되는 모든 원,부자재,노임등은 물가정보 전문 조사기관에서 공증하거나 발주자 측면에서 가장 신뢰성이 있는 가격조사 목록을 근거로 철저하게 원가계산 방식으로 작성되며 공종별, 공정별로 세분화하여 견적서를 작성하고 이를 다시 중,대 그룹으로 상향식 계층화로 작성합니다.
정부기관, 조달입찰을 제외한 총액입찰등 특별히 예외 조항이 없는한 일위대가는 원가계산 방식을 준용하여 작성합니다.
통상 중대형 구조물이 설치되거나 건설공사에 예속된 공정으로 광고물이 설될때는 이 일위대가 견적서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품목대가 견적서
품목대가 견적서는 견적서라기 보다는 물품공급 명세서가 적당한 표현이 될것 같습니다. 즉 공급하고자하는 품목을 나열식으로 기술하고 각 품목별 공급단가를 함께 표시하는 수준으로 보편적인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성요소 : [품목][공급단가][수량][금액]...
4) 외국고객 영문 견적서
외국 고객을 상대로 견적서를 제출할때는 문화적 차이나 사무관례상 우리방식과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고객측에서 한국인 전담 직원이 있다면 무시해도 좋지만 그렇치 않다면 우리의 견적서에 해당하는 INVOICE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3. 견적서 작성요령
가능한 표준용어 로 작성하여 이론적 허점차단하고 신뢰성을 심어줍니다.
각 공정별로 섹션을 분리하여 기술하며 소계를 산출하여 고객이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만약 고객이 이해를 하지 못하면 일단 D/C부터 요구하게 된다.
적정 이윤과 경상 경비를 반드시 포함을 하되 기술적으로 각 품목별로 분산하는 견적서 작성 요령이 필요하다.
중대형 광고물이나 관급공사는 표준 노임단가를 적용해서 작성하고 일반 생활형 광고물은 실물 노임단가를 적용해서 작성한다.
견적에 포함되는 모든 품목은 소숫점 자리까지 표시하여 산출근거의 신뢰성을 올리고 계산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1차,2차등 같은 내용으로 여러번 견적서를 작성할때는 기본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관성을 가져야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
최종 제출 견적서는 상담할때 파악한 고객의 의중을 감안하여 최소 10%의 D/C를 감안한 알파요율(@/%)을 적용해서 작성해야 한다.
견적서 사본은 반드시 보관해야 하며 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할때는 제출견적서의 사본에 고객의 서명만으로도 합법적인 계약서로 유효하다.
견적서 작성때는 시공상의 난이도 에 따라 추가 구조물이나 장비,전력공사등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감안해서 작성해야한다.
일용직으로 공사를 진행할때는 전체 일정중 일용직 1인 근무시간이 8시간을 넘으면 2일로 계산해서 견적서를 작성해야 하며 실제로 8시간을 넘기면 2배로 지불해야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견적서에 표시되는 모든자재는 사전에 철저하게 검증하여 실제 구매가능한 제품인지, 제작상 난이도, 유지보수 차원의 어려움등을 포괄적으로 인식해야한다.
설명이 애매하거나 표식이 불가능할때는 소요자재의 고유 모델명이나 고유번호등을 기재하여 차후에 인식차이에서 오는 분쟁을 차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