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스쿼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어린이, 여성 또는 중장년층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며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 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종합적으로 길러줄 수 있는 라켓운동이다. 30분의 스쿼시 운동은 테니스 2시간 정도 운동량과 맞먹을 정도로 많은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 스쿼시는 가로 6.4m, 세로 9.75m, 전면벽 4.57m, 후면벽 2.13m의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 안에서 2명(단식) 또는 4명(복식)의 선수가 라켓으로 바닥에 바운드되기 전이나 원(one) 바운드된 공을 직접 또는 옆벽, 뒷벽을 이용해 앞벽을 교대로 한 번씩 치는 경기이다.
스쿼시는 앞벽과 좌우 옆벽, 뒷벽의 직육면체 경기장에서 천장만을 제외하고 다섯 면을 이용한다는 점과 볼의 탄력과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으면서 많은 힘의 소모와 순발력을 요구하는 고도의 두뇌게임이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 울려 퍼지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맛볼 수 있어 다른 스포츠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이다.
스쿼시 경기장은 보통의 라켓경기나 구기종목과는 달리 평면의 경기장이 아니라,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모양의 입체공간으로 되어 있다. 코트 전체의 면적은 가로 6.4m, 세로 9.75m이다(단식). 경기장의 벽면과 바닥에는 라인(line)이 그려져 있다. 앞벽면에는 프런트월라인(front wall line), 서비스라인(service line), 보드(board)가, 양쪽 옆벽면에는 사이드월라인(side wall line)이, 그리고 뒷벽에는 백월라인(back wall line)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쇼트라인(short line)과 하프코트라인(half court line)이 그려져 있고, 코트 중간부분의 오른쪽과 왼쪽 벽면 쪽으로는 서브를 실시할 때, 서버가 위치해야 하는 서비스박스(service box)가 그려져 있다.
라켓
초창기의 스쿼시 라켓은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해 동물의 창자를 줄(gut)로 사용했지만, 현재는 그라파이트 등의 합성수지를 사용하고 있다. 라켓의 소재는 글라스화이바, 그라파이트, 보른, 케플러, 알루미늄 등이 사용되고 있다. 라켓의 무게는 160g~250g정도지만, 최근에는 티타늄 소재의 라켓이 개발되면서 100g~120g정도의 경량의 라켓이 보급되고 있다. 라켓의 총길이는 68.5cm이며, 구조는 손잡이 부분인 그립(grip), 헤드와 그립의 중간부분인 넥(neck) 그리고 공을 칠 때의 임팩트 면이 되는 헤드(head)로 구성되어 있다.
공
공은 표면이 무광택 고무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검은색 계통으로 표준 규격은 직경이 3.95cm~4.15cm, 무게는 23.3g~24.6g이다. 공은 표면에 표시된 점 색깔에 따라 노란색, 흰색, 빨간색, 파란색의 4종류로 구분된다. 표시된 색깔에 따라 탄성에 차이가 있으며, 같은 높이에서 4종류의 공을 자유낙하 시켜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파란색이 가장 탄성이 좋으며 초보자나 연습용으로 사용한다. 노란색은 가장 탄성이 낮으며 경기용으로 사용된다. 자신의 훈련수준과 경기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쿼시 공은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강하게 칠수록 내부 공간의 온도가 올라가고 팽창해 탄성이 좋아진다.
- 글 : 책임연구자 송홍선
- 자료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 작성일자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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