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늘 신검받으러 가는데
조금 떨리네요 허허 --; 여기서 떨어지면 무슨 한이 될라나 ㅋㅋ
저는 병결,사고결,병결조퇴,사고조퇴 아주 종류별로 다 있는 실업계생입니다.
성적도 중간에서 밑이구요.
성적얘기 안하실줄 알고 갔는데 적나라하게 꼬집으시더군요..ㅜㅜ
면접순서는 다 아실테고
전 자기소개 망했어요~
막 버벅거리고 헛소리하고 그랬지요~
그래서 그뒤로 "아씨..떨어졌다..ㅜㅜ" 이러고
마음편히 먹었어요
성적보시고 놀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논건 아니라고 말씀드렸더니
"노래방자주가나?" 이러시네요
그래서 자기소개에서 망했기에 자포자기하는 심정과 체념의 마음으로
"예~자주갑니다"이럤지요
면접관님이 "가면 몇시간이나 있나?" 이러시길래
"주시는 만큼 있습니다!!" 자신감있게 이랬어요
그랬더니 면접관 네분 모두 허허허허허 이렇게 웃으시더라구요~
"망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른사람 질문하는거 듣고있다가
마지막 면접관님의 질문!
"***씨 면접잘본거 같아요?"
이러시길래 전
"아니오 ~ 잘 못본것같습니다"이랬습니다
근데 면접관님이 혼잣말로 "그건 나중에 봐야 아는거고.." 이러시더라구요
ㅎㅎㅎ
전 떨어진줄알고 아르바이트를 구해야하나 이러고 있었는데
왠걸~ ㅎㅎ 붙었네요 ㅎㅎ
뭐 말주변 좋은건 모르겠고
전 계속 웃었어요 ㅎㅎ 떨리니까 웃음밖에 안나왔거든요
저랑 같이 면접보신 분들은
한분은 텔레마케팅 하셔서 말을 되게 잘하셨구요
한분은 사회경험이 있으셔서 천천히 또박또박 자기할말 다하셨어요
한분은.... 성적좋으신데 많이 떨리셨는가..
출결갖고 질문하시니까 막 우셨어요 ㅜㅜ
면접관님들이 "이래갖고 회사생활 잘하겠어요?" 이러시고 막
무서웠습니다...- -;; ㅋㅋ
아무튼!
면접보시는 분들!
어차피 사람과 사람이 얘기하는거-
그까이꺼 쫄지말구 잘 보세요^^
아무리 비꽈서 질문하시고 상처주셔도
붙으면 장땡입니다....ㅋㅋ
첫댓글 울긴 왜울까나..면접만 시켜줘봐 친구 먹자 캐야지 ㅡ.,ㅡ;;농담이고..항상 남자든 여자든 당당하게 누구 한테도 꿀리지말고!!그게 세상 강하게 잘 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