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만파식적' 이야기를 들어 봤니? 옛날 옛날 신라 시대데 있었던 일이야. 문무왕이 세상을 떠나며 동해 한가운데 바위섬에서 장례를 치루어 달라고 했어. 죽어서도 동해에 남아 왜적들을 물리치겠다는 뜻이었지. 문무왕이 누구냐고? 바로 삼국 통일을 이룩한 왕이야. 문무왕은 유언한 대로 용이 되어 왜적들이 신라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셨대. 문무왕이 아들 신문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어느 날, 이상한 일이 생겼어. 동해 바다 한 섬에 있는 대나무가 낮에는 둘이 되고 밤에는 하나로 합쳐지는 거야. 이 일을 신기하게 여긴 왕이 그 섬으로 찾아갔더니 오색구름 속에서 용 한 마리가 나타나 왕에게 말하더래. "이 대나무는 합쳐지면 소리가 납니다.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면 천하를 잘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돌아가신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께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내린 보물입니다." 왕은 곧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게 했지. 그 후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 적이 쳐들어 왔을 때 피리를 불었더니 적군들이 스스로 물러가고, 또 병을 않는 사람들에게 불었더니 그 병이 저절로 나았다는 거야. 그 뿐이 아니야. 가물 때 피리를 불면 하늘에서 비가 오고, 굿은 비가 올 때 불면 날이 개었대. 그리고 풍랑이 칠 때 불면 바다 물결도 잔잔해졌대. 이 피리의 이름이 바로 '만파식적'이야. |
첫댓글 꼭 연습장에 적어서 오세요.
네
씩씩하게 대답도 잘 하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