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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에 대한 도박이 금지되어 있는 캄보디아에는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 중 태국에서 육로를 통해 앙코르와트(Angkor Wat)로 들어가는 국경관문 뽀이뻿(Poipet) 시에 있는 제특구에는, 9개의 카지노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검정색 박스 표시가 된 곳이 카지노 지역이다. 중앙에 수직(남북)으로 얇게 뻗어 있는 가느다란 숲지역이 캄보디아-태국 국경선을 이루는데, 확대해보면 숲을 따라 캄보디아 쪽으로도 주택가들이 형성되어 있다. 구글지도는 잘못되어 있어서 카지노 구역이 태국영토로 표시되어 있다.
국경 바로 왼쪽은 태국 아란야쁘라텟 읍에 속하는 롱끄아 시장(노란 지붕들)이 있다. 캄보디아-태국 국경무역의 중심지로, 아침이면 수많은 캄보디아 인력거들과 사람들이 이곳으로 출근한다. 주로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청바지 등이 태국으로 나가고, 야채나 생필품 등이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들어온다.
최근 들어 더더욱 태국의 주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야바'(알약 형 아이스 약물)도 이곳을 통해 캄보디아로부터 많이 유입되어, 최근 태국으로의 입국자들에 대한 몸수색이 상당히 강화되었다고 한다.
우측에 보이는 시가지가 뽀이뻿의 시내인데, 카지노 특구 안쪽과는 기반시설 면에서 현저히 열악한 상태이다.
"아시안 하이웨이" 주요 도로인 5번 고속국도(노란색 대로)는 2008년 말에 포장이 끝나, 이 도로 양 옆의 캄보디아 쪽 부동산들이, 다른 지역들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4~6배 가격이 상승했고, 어두웠던 야경도 네온사인들로 하나씩 채워져 가고 있다. (사진지도 출처: 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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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몇년전에 이곳을 ,,,넘어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수많은 달구지와 어린이들,.. 태어나 처음보았던 생경스런 모습이었죠,,,
오후 늦게 뽀이뻿에 도착 카지노 호텔로 가서 카지노는 안하고 1박을 했었죠. 15불로 호텔숙박과 공짜로 저녁과 담날 아침밥 먹고 호텔방도 깨끗해서 넘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호텔 내의 까페에 가니 시설도 좋구요 가격이 무지 저렴한겁니다. 맥주나 칵테일 시키면 캄보디아 아가씨가 가져다주는데 한국 생각하면 공짜로 먹는 기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