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P통신/영국Metro 2010-3-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에서 성난 주민들이 강도용의자 집단구타 살해
Angry village mob in Cambodia kills suspected motorcycle thieves as police watch
(프놈펜) - 캄보디아의 한 마을에서 분노한 주민들이 강도 용의자들을 죽봉과 돌 등으로 집단구타해,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의 금요일(3.26) 발표에 따르면, 주민들이 오토바이를 훔친 강도용의자들이 구금되어 있는 경찰서로 몰려와, 이들을 경찰로부터 인계받은 후 그같은 사건을 일으켰다고 한다.

(사진) 강도용의자들을 구타하는 마을주민들.
수도 프놈펜 서쪽 근교에 위치한 덩꼬(Dangkor) 구 경찰책임자인 본 삼앗(Bonn Sam Ath) 경찰소령에 따르면, 약 400명의 군중들이 흥분하여 경찰들을 위협했다고 한다. 그는 "만일 우리가 용의자들을 인계하지 않았다면, 주민들이 우리를 공격했을 것"이라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만일 우리가 용의자들을 보호하려 들었다면, 주민들이 우리를 구타했을 것"이라 부연했다.
이들 용의자들은 목요일(3.25) 두 명의 자매들로부터 오토바이를 강탈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용의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있던 두 자매에게 권총을 발사했다. 피해여성들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이 용의자들을 구속했다는 소문은 곧 주민들 사이에 퍼져나갔고, 피해자 친척들을 중심으로 한 군중들이 경찰서로 몰려왔다고 한다. 본 삼앗 경찰소령은 경찰이 최초 용의자들을 보호하려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의자 3명 중 1명은 죽은 체하여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본 삼앗 경찰소령은 군중들 가운데 누가 이 범행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지 특정하기 어려워서, 이 사건에 대한 기소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시골지역에서는 이러한 집단구타를 통한 보복살인이 그다지 드문 일은 아니다. 경찰들이 부패한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스스로의 손으로 정의를 실현코자 하는 경우가 제법 존재한다.
(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3-26
덩꼬 구는 어떤 곳인가?
덩꼬구청 관계자, 새로운 빈민 유입에 우려 표시
Concerns over influx of poor into Dangkor
기사작성 :Khouth Sophakchakrya
덩꼬 구의 한 관계자는 목요일(3.25) 개최된 공청회에서, 자신들이 새로운 빈민 및 HIV/AIDS 가구 유입현상이라 부르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덩꼬 구의 쁘레이 웨잉(Prey Veng) 동의 임 삼콘(Im Sakhorn) 부동장은, 자신의 관할지역은 이미 가난이 만연한 곳으로 새로운 빈민들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군면 연맹"(National League of Communes and Districts)이 주최한 공청회에서, 임 삼콘 부동장은 "프놈펜 중심지의 빈민가에서 새로운 HIV/AIDS 철거민들이 우리 지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주민들은 현재도 이미 대부분 빈민들인 상태"라고 말했다.
작년 여름 프놈펜 중심지의 보레이 께일라(Borei Keila) 동에서 철거가 행해진 직후, 덩꼬 구의 뚜올 삼보(Tuol Sambo) 마을에는 HIV/AIDS 감염가구 40가구가 새롭게 이주해왔다.
덩꼬 구의 꼭 로까(Kork Roka) 동 책임자인 피 놉(Phy Nop) 동장은, 이 지역으로 새로운 빈민들이 유입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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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아무도 구타를 말리는 사람이 없는데... 훈센 정권의 꼭대기에서부터 막 나가기 시작하여... 아래로는 일반 주민들까지 이렇게까지 민심이 흉흉해졌습니다... 이 사진을 블라인드 처리할까 하다가.. 아직까지도 한국어권에는 훈센 정권에 대해 호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과, 캄보디아 사회에 대한 환상이 존재하는듯하여.. 좀 과격한 사진이지만 그대로 내보냅니다,,..
휴~~ 아마 5~6년 전의 사건일 것입니다. 시엠립에서 가이드를 하던 젊은 3명의 한국인은 오토바이 접촉사고로 현지인과 약간의 시비가
붙게 되었는데, 주변에 있던 여러 캄보디아인들이 갑자기 불한당? 또는 폭력조직?? 비슷하게 변하여
300여명과 3명의 패싸움(??)이 일어 났습니다.
3명의 한국인 역시 만만치 않게 방어와 공격을 적절히 잘하여 시간이 제법 흘렀고, 다행히 헌병이 와서 공포탄을 쏘아주는 덕분에
무사히 빠져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3명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300여명을 어찌 상대하겠습니까!
많은 상처와 더불어 경찰에 끌려갑니다.
3명의 한국인은 너무도 황당한 피해자라 항의하고 대사관에 연락하고,, 교민회에 도움을 요청해 왔으며,
아픈 상처를 뒤로하고 경찰조서 작성하느라...참 고생많았습니다.
사건은 경찰-검찰을 거쳐 법원에서 재ㅏㄴ을 열게 되었으며, 그야말로 너무도 상식밖의 판결문에 아연실색!!
여러 사람이 졸도할 만한 내용의 판사 발언 내용은 '순하디 순한 크메르인이 외국인을 구타할 일이 전혀 없으며
특히 군대를 다녀오고 태권도도 모두 잘하는 한국청년들은 온 몸이 무기인데, 약한 크메르인을 300여명이나 구타했으니
명백한 가해자이다. 300여면 피해자를 위해 각각 3,000$의 벌금을 내어야만 형집행을 중지할 수있다.....'
하하하, 리차드권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니 사실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만.. 참 코메디 같은 현실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네요..사고가 났다하면 무조건 외국인 책임으로..
그래서 혹시라도 기사와 동승한 경우라면 사고 해결을 위해 현지인 기사만
현장에 남겨놓고 외국인은 언능 현장을 빠져나오라고 알려주더군요.
어제 국립박물관을 갔는데 입장권을 끊어햐한다고 해서 잠깐동안 망설였습니다.
혹시나 외국인이라고 거액(?)을 내야하는거 아닌가하고요?
그러나 20元(1$는 약 30元)밖에 안하는 착한 입장료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 입장료 몇 푼때문에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캄보디아 정부가 정말로 싫었습니다.
왕궁에 입장할 때 내국인은 공짜, 외국인은 25000리엘,,,
왕궁에 입장할 때 내국인도 외국인 보다는 적은 비용이지만,2월 달에는 받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덕석말이를 했군요. 캄보디아 주민들이 경찰을 믿지 못하는 데서 더 큰 비극이 발생했군요. 저의 아내에게 설명해줬더니, 당연하다는 듯 말을 하네요. 경찰 입장이 더 황당하네요. 이렇게 명확한 사진까지 있는데, 책임자를 밝힐수 없어 기소도 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