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7일 수요일 날씨 춥고 쌀쌀함
웰컴투 동막골
드디어 오늘,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던 시험이 끝이 났다. 나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도 스트레스가 많이 싸였던 것 같았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집에서 영화를 빌려보기로 했다. 우리 집에 와서 우리는 비디오 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비디오를 고르기 시작했다.
“흠 뭐 보지?”
“글쎄.. 공포영화나 볼까?”
관주의 의견이었다. 나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데, 6월 때 본 뒤로 못 보았어서 대 환영이었다. 그 때 재경이가 말했다.
“나 공포영화 못 봐. 그리고 은아, 너 이현세 논술 선생님이 보지 말라고 그러시지 않으셨어? 그래서 나 그 뒤로 한번도 안 봤어.”
“아 맞다... 그럼 딴 거 보자”
마음 같아서는 그냥 보고 싶었지만, 마음이 좀 찔려서 다른 것을 보기로 했다. 그 때 ‘웰컴투 동막골’ 이라는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웰컴투 동막골 영화가 유행을 할 때, 미루고 미루다가 보지 못 했었는데 벌써 나온 것이 었다. 나는 친구들에게
“얘들아 너희들 웰컴투 동막골 봤어?”
라고 물어봤다. 재경이와 관주는 보지 못했고, 연주는 봤는데 또 한번 보고 싶다고 하여 우리들은 웰컴투 동막골 비디오를 신청했다. 사실 DVD가 화면이 더 좋고 맑게 보여서 DVD로 신청을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DVD가 없어서 비디오로 신청을 했다. 비디오여도 좋았다. ‘딩동’ 소리와 함께 비디오가 왔고 우리는 영화를 틀었다.
영화 처음에는 전쟁의 모습이었다. 또한 시대는 6.25 전쟁이었다. 우선 미군 한 명이 탄 비행기가 추락을 했고, 그 다음부터는 북한군인 들이 피가 흐르는 상태로 고통스러워하며 살려달라고 하는 장면들과 총을 쏘는 장면들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거 전체 이용가 맞나? 코미디라고도 하던데...’ 하고 생각할 정도로 그 장면들은 끔찍했다.
그 다음에, 북한군들 3명과 우리나라군 2명이 ‘이 아이들처럼 막 살자’ 라는 뜻에 붙여진 ‘동막골’ 이라는 마을에 오게 되었다. 동막골에는 정신이 이상한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더럽기도 하고 웃긴 짓을 많이 하였다.
북한군과 우리나라 군들은 처음에는 무척 사이가 좋지 않았다. 처음에 동막골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밤을 새며 총을 들고 경쟁을 하기도 하였고, 서로 욕을 하기도 하며 주먹을 날리며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멧돼지를 잡으면서 서로 친해지게 되었다. 멧돼지를 잡는 장면은 슬로우 모션으로 하였는데, 합성이 좀 티가 나긴 했지만 매우 재미있고 생생했다. 멧돼지를 잡을 때, 우리나라 군이 뒤에서 쫓아오는 멧돼지에게 도망을 치고 있었다. 중간에 우리나라 군이, 멧돼지에게 물리려고 하는 북한군을 살려줬는데 북한군이 감동을 먹었다. 그리고 멧돼지로부터 쫓기던 우리 군은 열심히 달렸고, 밧줄을 사용하려고 할 때, 북한군과 우리군이 서로 같이 돕게 되었다. 우리나라군은 밧줄을 넘어갔고, 멧돼지가 올 때. 두 군들이 밧줄을 위로 올려서 멧돼지가 넘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로 북한군이 나무로 ‘푹’ 찍어서 죽였다. 마을사람들은 멧돼지를 먹지 않고 묻었다. 밤에, 우리나라 군들은 묻힌 멧돼지를 먹기 위해 찾으러 가다가 벌써 멧돼지를 구어서 먹으려고 하는 북한군들을 만났다. 그 전에 멧돼지를 잡다가 친해진 두 군들은 서로 같이 멧돼지를 먹었다. 몇 분 뒤, 똑같이 멧돼지를 먹으러 오던 미국 군인 한 명도 만났고, 총 6명의 서로 다른 군인들이 함께 멧돼지를 맛있게 먹었다.
그 뒤로, 동막골에 있는 그 6명의 군인들은 모두 친해졌다. 같이 얘기도 하고, ‘형’, ‘동생’ 하고 부르며 지내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국 군인들이 동막골에 떨어진 미국 군인 스미스를 구하기 위해서 동막골로 왔다. 마을사람에게 총을 쏘려고 했지만, 총에 대해서 모르는 마을사람들은 가만히 있기만 했다. 중간에 미국 군인들이 사라지고, 동막골에 있는 빨갱이, 즉 북한군인들을 죽이기 위해서 우리나라 군인들이 왔다. 우리나라 군인들은 싸움을 막으려고 하시던 나이가 제일 많으신 할아버지를 땅 바닥에 머리를 밖아 죽이려고 했고, 총을 ‘두두두두’ 하고 쐈다. 그 때, 약간 정신이 이상하던 그 여자애가 총에 맞아 죽게 되었다. 그 때, 나는 아무리 우리 군인이라고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망<?>을 했다. 또한 그 설이<?>라는 여자아이가 죽을 때
“마이 아파”
라고 말하였는데 너무 슬펐다.
설이라는 여자아이가 죽고서 싸움은 다시 일어났다. 우리나라군 2명과 북한군 3명이 한팀이 되었고, 동막골에 떨어진 스미스를 구하러 온 미국군인들이 팀이 되어 싸웠다. 이 때, 북한군과 우리나라군은 동막골을 지키기 위해서 어느 한 들판으로 미국군인들을 유인하여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군인들이 떨어뜨린 수많은 폭탄들로 우리나라군 2명과 북한군 3명은 매우 잔인하게 죽게 되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났다.
오눌 본 웰컴투 동막골이라는 영화는 코미디라고 들었고, 전체이용가라고 들었는데, 매우 잔인하고 징그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6.25 전쟁으로 인하여 북한군만 잘못하고, 북한군만 나쁘며, 북한군만 좋지 않다고 생각하였는데, 오늘로 통하여, ‘우리나라군도 그 때에 그렇게 착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이 너무 슬프고 잔인했다.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마지막에 설이라는 애가 죽는 장면이 너무 슬펐다.
“설이야 괜찮니?? 설이야... 설이야...”
“마이.. 마이 아파”
이 장면이 다른 장면보다 왠지 가장 슬펐던 것 같다. 다른 때에는 바보 같아도 웃던 모습이었는데, 힘들어 하면서 죽는 모습을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데 저렇게 죽는구나’하고 생각하니 슬펐다. 그리고 마지막에 동막골을 지키기 위한 두 군대들의 행동이 좋았고, 하지만 마지막에 다 죽고 끝나니 뭔가 아쉽기도 하곤 했다. 그래도 오늘 영화는 재미있었다. 중간 중간에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연주의 도움으로 이해를 좀 하면서 보았는데, 슬프고도 재밌었다. 다음번에도 친구들과 영화를 같이 보고 싶고, 공표영화 보다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웰컴투 동막골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