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도 복호산(681m),지룡산(658m)
산행 보고서
舞鶴 登高會
* 대상지 : 청도 복호산(681m),지룡산(658m)
* 기 간 : 2014년 3월2일 일요일
1. 등반 개요
1) 대상지 : 청도 복호산(681m),지룡산(658m)
2) 기 간 : 2014년 3월2일 일요일 , 흐림
3) 참가자 : 신상철
4) 목 적 : 암릉산행 대비 개인 평가
2. 개념도
3. 산행코스
밀성손씨 묘 - 칼날능선 - 복호산 - 지룡산 - 내원암 갈림길 - 운문사주차장(원점회귀)
4. 상세정보
5. 산행후기
토요일 늦은 오후.. 아프리카 여행을 떠난 후배의 안부가 궁금해서 연락을 해본다.
어~! 전화를 받네요. 이런 저런 안부와 근황을 나누다 보니 내일 산악회에서
청도로 산행을 간다기에 같이 동행해도 되냐는 물음에 흔쾌히 수락을 해 준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성을 부리며 희뿌연 하늘만 쳐다본지 몇일째 정신마저 혼탁 해진다.
늦은밤 약간의 비가온뒤 날씨가 좋아진다는 일기예보를 듣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업 된다.
일요일 아침 7시 미리 맞쳐 놓은 알람소리에 기상해서 날씨가 어떤가 밖을 내다 본다.
판쵸위,매트,아이젠,보온자켓,행동식등으로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하산후 청도 미나리에 삼겹살로 식사를 한다고 간단한 행동식만 챙겨 오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산행 준비물이 간단해 집니다.
같이 갈 후배를 만나 집결지로 이동하던중 어제밤 조금 내린 비로 암릉구간이 위험하고
판단해서 인지 산행지가 청도에서 구미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런....조금은 허탈해지네요. 가시지 않은 아쉬움에 후배를 내려 주고 혼자 청도로
산행을 떠납니다.
10시30분쯤 지룡산 산행 들머리인 신원삼거리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오늘 오를 봉우리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 북동쪽 2km 남짓한 곳에 자리 잡은
복호산(681m)과 지룡산(659m)이며 매서운 암벽이 놓여 있고
칼날능선이라 이름 붙여질 만큼 험한 바위능선이 곳곳에 버티고 있으며
가파른 너덜지대와 아름드리가 넘는 고사목이 산재해 있어 고산이나 험산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재미를 갖추고 있고 수려한 조망을 덤으로 얻어 갈수 있다고 합니다.
산행들머리인 밀성손씨 묘 입니다.
묘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20분정도는 계속 이렇게 갈지자로 올라 갑니다.
조금의 시간이 흘러 온몸에 열기로 가득찰 무렵 눈앞에 우뚝선 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저 암릉구간을 지나가야 한다니 긴장이 되는데 왠지 재미 있을것 같다.
멀리서 바라볼때와는 달리 암릉구간에 근접하니 조금만 긴장하면 누구나 쉽게 올라설 만큼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그래도 거의 직벽 암릉구간이므로 올라 설때만큼은 집중하고 각별히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거의 직벽암릉에 붙어 뒤돌아 본 밑의 풍경
암릉을 오르며 사진을 남기는 일또한 쉽지만은 않다.
이구간들은 로프의 굵기가 가늘고 확보도 가는 나무 줄기에 고정을 한관계로 한번쯤
확인을 하고 로프에 지탱해야 할것 같다.
탐방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에 셔트를 눌러 보지만 생각만큼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암릉구간을 지나 올라선 안부에도 보이는건 돌덩이 밖에 안보이네요
너덜길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돌탑에 적힌 신선암봉에서 본 복호산 입니다.
누군가가 이쁜게 다듬어 놓은것 처럼 이쁜 소나무 한그루가 탐방로 옆을 지키고 있다.
복호산 정상석 입니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이동해야 지룡산 방향이며 오른쪽은 북대암
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정상에 세워둔 이정표가 땅바닥에 뒹굴고 있는 관계로 방향을
불분명하게 가르키고 있습니다.
복호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서 조금 내려서면 지금까지의 암릉길에서 벗어나
늦가을의 정취를 풍기는 조금은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문사 전경 입니다.
내원암 갈림길에서 위에 보이는 봉우리(823m)로 진행하지 않고
우측으로 탐방로를 따라 내원암으로 하산을 합니다.
전망대에서 본 내원암 입니다.
내원암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초입부터 가파르게 내려 가며 등산로 상태는 얼어 붙은
땅이 녹어면서 미끄럽다. 무릅이 불편하신분들은 조심해서 내려서야 할 구간입니다.
내원암 경내
운문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암봉
첫댓글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