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2(화)
'산오름' 팀이 두번째 수리산에 갔다. 다녀온지 두어 달 밖에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빨리 다시 수리산을 찾게 될 줄은 몰랐는데 급히 나를 부른 것이 있었으니 봄마다 그리움으로 가슴을 일렁이게 하던 변산바람꽃이 기다려도 기다려도 찾지 않으니 나를 찾아 이 수리산까지 온 것이다. 남쪽보다 추워서 일까 아직 개화가 덜 된 것인지 많은 개체를 만나진 못했지만 너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 였다.
(명학역~상록마을~관모봉~태을봉~사거리~제2만남의 광장~병목안 삼거리)
오늘은 상록마을에서 시작한다
어디서 오셨어요?
관모쉼터도 지나고
부시맨 옆모습 같은 바위도 만나고
관모봉에 도착
멀리 관악산도 보이고 산 아래는 아파트 숲
강권사님은 제주도 가셔서 빠지시고 대신 새로 나오신 성권사님 환영합니다!!!
관모봉을 뒤로하고
태을봉을 향하여
노랑바위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
지나온 관모봉의 태극기가 아쉬운 듯 손을 흔들고
태을봉 도착 선두만 인증샷~
태을봉에선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오늘은 눈이 없어 병풍바위를 넘어서
칼날 같은 바위를 넘어서는 스릴도 느껴보고
아파트 숲을 바라보니 가슴이 답답하여 온다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소나무 잘 견뎌내어 멋진 모습으로 자라나길
슬기봉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내려서야 한다
수암봉 역시 바라만 보고
깜빡 속을 뻔~ 조화로나마 삭막한 숲에 활기를 주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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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빨강대문집 원문보기 글쓴이: 꽃향유
첫댓글 우권사님이 동행하시니 감사합니다.
편찮으시다해서....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단련이 되셨는데
오래 쉬시게 되면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빨리 나오셔서 다행이예요
집사님도 함께 하면 좋으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