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의 팔색조 그룹, 자우림이 선곡한 다른 가수의 노래는 "1994년 어느 늦은 밤"(김현철 작사 / 김동률 작곡 / 자우림,황준익 편곡). 1994년 장혜진 3집 앨범 수록곡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곡이다. 그룹 자우림은 원곡에 충실하면 밴드의 색깔이 없어지고, 밴드의 색깔을 살리려면 원곡의 느낌이 사라질까봐 편곡에 고심을 많이 하였다고 한다. 1절 부분에는 속삭이듯 체념한 듯 잔잔하게 피아노와 스트링 반주에만 노래하다 2절에서 밴드의 느낌으로 절규하듯.. 그러다 끝부분에는 다시 원곡의 잔잔한 느낌을 살리며 마무리를 하였다.
점차 목에 힘을 빼면서 스스로의 자신감에 도전하는 가수 윤민수의 선곡은 "기억상실"(최갑원 작사 / 김도훈 작곡 / KingMing 편곡). 이 곡은 2004년 가수 거미의 2집 타이틀 곡으로 성대 결절을 난관을 딛고 그녀에게 첫 1위를 안겨준 의미가 있던 곡이다. 윤민수는 이번 나가수 무대에서 최초 댄서를 등장! 최초로 약간의 안무를 선보인다. 2절에서는 원곡의 코러스 대신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듀엣곡 "그 남자 그 여자"의 여가수 美와의 호흡을 통해 애절함을 더하였다. 가수 윤민수는 이번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해 살아남는다면 자신의 색깔을 벗어나서 더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목소리 자체로도 소울 감성이 느껴지는 가수 바비킴이 부른 곡은 "미워도 다시 한 번"(류재현,신조 작사 / 류재현 작곡 / 임현기,유종운 편곡). 이 곡은 윤민수가 소속되어 있는 바이브 1집 타이틀곡으로 2002년 발표 당시 별다른 방송 활동이 없이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명곡이다. 가수 바비킴은 피아노 선율에 맞춰 잔잔하게 시작하다 혼섹션을 추가하면서부터 그 만의 프리스타일 랩을 구사하며 청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비킴은 이 무대를 위해 가수 윤민수의 모든 곡을 다 듣고 연구를 하면서 그의 애절한 K소울에 매료되었다고 하는데.. 원곡의 느낌을 어떻게 바비킴화해서 전달되었는지 느껴보시기 바란다.
호흡으로 느낌을 전달하는 가수 장혜진이 부른 곡은 "사랑..그 놈"(박선주 작사,작곡 / 황세준 편곡). 바비킴이 2009년 발표한 곡으로 그 만의 소울 감성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곡이다. 이 곡은 바비킴의 색깔이 너무 많이 묻어나는 곡이라 가수 장혜진은 자칫 바비킴의 모창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노래를 다 듣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기우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오히려 장혜진의 곡으로 재탄생되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 곡은 "나는 가수다"의 무대에서 그녀가 부르는 마지막 곡이다. 그래서였던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녀의 감정이 북받침을 노래로 표현됨을 알 수 있다. 이제는 "나는 가수다"에서는 볼 수 없겠지만, 앞으로도 다른 많은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길 바란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흘린 땀방울에 감사해하며, 가수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었던 가수 장혜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막내가수 거미가 부른 곡은 "또"(박진영 작사,작곡 / 길은경 편곡). 이 곡은 1996년 인순이 14집 타이틀곡으로 박진영씨가 작사,작곡하여 댄스가수로서 인순이의 재발견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곡이다. 나가수 최연소자인 가수 거미가 최연장자인 인순이씨의 곡을 어떻게 소화하였을까? 가수 거미는 인순이 선배님의 조언을 반영해 중간점검 때보다 더 락적인 분위기를 살렸다고 한다. 원곡에서 보여준 가수 인순이의 열정적인 댄스를 가수 거미는 섹시한 웨이브 춤으로 대신하였다. 그녀의 무대 회수가 거듭 될수록 그녀가 점차 "나는 가수다"에 적응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앞으로의 무대가 점점 기대된다.
가수들의 모범이 되는 레전드 가수 인순이가 부른 곡은 "금지된 사랑"(강은경 작사 / 유승범 작곡 / 안준영 편곡). 1997년 김경호의 2집 수록곡으로 3옥타브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창법과 무대 매너로 록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곡으로 평가된다. 가수 인순이는 이 곡을 강렬하기보다는 오히려 아쿠스틱 사운드가 들어간 아일랜드풍 락스타일로 잔잔한 듯 강한 듯 강약을 조절하며 감정을 표출하였다. 원곡 자체가 계속 고음으로 맴돌아 어려운 곡인데다 중간 점검 때까지 감기로 고생하면서 연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역시 프로답게 무대 위에서는 흔들림 없이 이를 잘 소화하였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얻은 새로운 별명. 락앤롤계의 언니.. 가수 김경호가 선택한 곡은 "헤이 헤이 헤이"(김윤아 작사,작곡 / 양남승,홍동표 편곡). 1997년 "꽃을 든 남자"OST 수록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가사로 발표 후 대히트를 기록하며 가요계에 인디밴드 바람을 일으킨 곡이다. 가수 김경호는 선곡에 고심하다 뭔가 필이 와서 이 곡을 선택하였다고 하는데 막상 어떠한 스타일로 편곡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또다시 고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다시 필이 와서 편곡에 방향을 잡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재탄생이 되었는지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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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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