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정해진 가격이 있는데 상대의 현지 흐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인해 가격을 올려 받는 행위를 말함인데... 베트남에서의 바가지는 그 도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클로라는 베트남의 교통문화... 잘 활용하면 관광수요를 늘릴 수 있는 베트남의 상징임에도 그들의 바가지는 오히려 관광객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곤 한다. 관광객이면 한번 이상은 방문하는 벤탄시장. 무조건 50%는 깍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깍아 놓고도 바가지 쓴 것은 아닐까 싶다고 말할 정도이다.
택시라는 것. 모든 관광객을 비롯한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흔히 접하는 교통수단인 택시... 어떤 이는 택시타기가 두렵다고 말할 정도로 바가지 상태가 심각하다. 요즘은 정부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되었지만 한때는 외국인이 베트남에 첫발을 내딛는 공항에서부터 택시의 바가지가 시작된다. 분명 베트남의 모든 택시는 미터요금을 받기로 되어져 있으나 가격을 흥정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약간의 웃돈은 애교로 넘어갈 수가 있으나... 나중 알게 되었을 때는 화가 날 정도로 터무니없는 바가지였음을 깨닫게 되는... 요즘은 공항택시라운지가 있고 택시회사 직원이 승객에게 어딜가느냐고 묻는... 그래서 나름 요금부분에 있어선 바가지가 사라지고 있지만 그러나 시내에선 여전하다. 특히 일명 사이비택시... 아니 이 택시는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개인택시다. 회사에 소속된 택시가 아니라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택시인데... 이런 종류가 문제가 되고 있다. 툭하면 요금을 흥정하고 설령 미터요금으로 간다고 해도 가슴이 덜컹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요금이 올라가곤 한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거리를 돌고돌면서 원하지 않는 시내구경까지 시켜준다.
바로 이런 택시다.
지붕에 택시임을 나타내는 부착물이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회사 택시와 확연하게 구분된다.
회사택시는 지붕 부착물에 택시회사이름 혹은 로고가 있고... 문에도 큼직한 회사 호출번호와
회사 로고가 페인팅되어져 있다. 위와 같은 택시는 대부분 외국 관광객들이 밀려드는 여행자
거리인 데탐. 여행자라면 누구라도 들렸다 가는 벤탄시장 등지에 포진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종류의 택시는 공항엔 근접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유명 틱시회사의 로고를 도용한 일명 가짜택시.
그러나 유리창에 회사에서 부여한 차량 일련번화가 없다.
이 택시는 지붕 부착물에는 전화번화만 적혀 있고 문에는 없다.
유명한 272727 번호를 이용하고 있으나 분명 국번이 다를 것이고... 문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스키커가만 붙어 있을 뿐 전화번호가 없다. 또한 유리에 일렬번호가 없다.
많은 부분 회사택시와 같은 모양새를 지녔지만 역시 개인택시 즉 가짜택시다.
뒷문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가 스티커용으로 되어져 있어 필요시에 탈 부착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스티커조차 조잡스러워 보인다.
이 택시도 마찬가지. 교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단일 번호로 가장 많은 차량댓수를 보유한
272727을 도용한... 그러나 자세히 보면 끝자리 번호가 272777이다.
눈여겨 보면 회사소속 택시인지 개인용 택시인지를 분별할 수 있다.
이런 택시들은 손님이 장거리를 주문할 경우 지붕에 붙은 택시 팻말과 문에 부착된
스티커를 떼어 낸다. 그 순간부터 이른바 자가용이 되는게다. 흠~~ 만일 장거리를 자가용으로...
그래서 조금 품위를 잡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런 택시와 흥정해 보심도 괜찮으리라.
단, 베트남어에 자신 있으신 분에 한해서다.
호치민시에서 가장 많은 택시숫자를 자랑하는 비나선회사의 택시. 바로 272727이다.
지붕의 팻말엔 회사로고와 전용 전화번호. 유리창에는 차량 일렬번호 그리고 문에는
보기도 산듯한 회사로고와 호출전화번호가 페인팅되어져 있다.
공항에 많이 있는 사스코 회사의 에어포트 택시.
역시 깔끔하게 회사로고와 전용 전화번호가 페인팅되어져 있다.
그러니... 바가지 전문택시를 피하려면 위의 사진들을 참고하시고, 벤탄시장과 여행자거리 미니호텔 앞 등등에 이런 류의 택시들이 포진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시고, 그런 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실 때는 위 사항을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그리고 한가지... 베트남의 택시는 회사별로 요금이 자율화되어져 있다. 또 회사 안에서도 같은 종류의 택시라 해도 기본요금이 다를 수 있다. 즉 8,000동부터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9,000동... 16,000동이 기본요금인 택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본요금이 있으니... 그리고 밖에서는 기본요금의 식별이 불가능하다. 허나 가짜택시만 아니라면 어떤 기본 요금이라도 문제될 것은 없으실 게다.
첫댓글 ^^ 좋은 정보 감사요
역시 확실 하십니다
좋은 정보 감사^&^
그러니까... 회사택시 호출번호는 보기가 좋습니다. ....27 27 27 / ...38 38 38 / ...23 23 23 / ...45 45 45 /
혹은 ...11 11 11 / ...22 22 22 / 이런 식이죠. 개인택시 일명 가짜택시는 위 번호에 하나 정도 틀린다고
보시면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건강하세요. 겨울의 문턱에서요~~
많은 도움이 돼었습니다.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신다면 그것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좋은정보감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