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수박향 은어) 곡성 압록이 나오네요 ^^*

[바람소리]

[출처]는 파란미디어 식객 일기에서 옮겼습니다.
파란홈에 들어가서 만화 식객도 보시고~~ 동행 취재 하는 식객일기도 보시고 ....
꼬리말좀 많이 달아 주세요~~~~ ^^*

은어의 수박향을 느끼기 위해 압록 부근의 청솔가든을 찾습니다.

청솔가든은 낚시 취재에 동행했던 김동진 할아버지의 따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은어 음식을 맛 볼 예정입니다.

은어 요리의 첫번째 주자는 당연히 회입니다.

은어의 수박향은 회만이 가능한데 이 또한 6~7월에 잡히는 은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 합니다.

은어는 은광어, 은조어, 은구어라고도 부르며 6월 유두날 임금님께 먼저 진상하고 난 다음에

비로소 백성들이 잡아 먹을 수 있다고 하며 1, 2급수의 깨끗한 강에서 만날 수 있다 하여

'민물고기의 여왕'이라고도 합니다.(출처:은어낚시교실, 김근희, 다락원)

<영덕읍지>에 의하면 당시 원님들은 공물 중에도 특히 은어를 제때에 진상하지 못해서

파직당한 사람도 많았다고 할 정도로 은어는 임금님도 손꼽아 기다리는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출처:은어낚시교실, 김근희, 다락원)

은어는 뼈째 먹어도 좋고 뼈를 발라내도 좋다고 하는데 초장보다는

 된장이 더욱 어울린다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설마했는데 은어회 한점이 입으로 들어오니 수박향이 가득합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맛도 일품이어서 '민물고기의 여왕'이란 말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다음은 구이입니다.

그냥 구워도 좋지만 다진마늘, 부추, 청량고추, 생강, 소금, 후추, 참기름, 깨를 넣고

 만든 특재 소를 넣어 구워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은어구이는 먹는 방법이 있는데 일단 모로 세워서 머리 부분을 잡고 등을

 눌러 푹신하게 만든 다음 머리 쪽에 젓가락을 끼워 꼬리 쪽으로 쑥 밀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군더더기 없이 발라진 살을 깔끔하게 음미할 수 있습니다.

튀김도 즐겼으나 제철 은어를 튀겨 먹는 다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6~7월 은어는 한껏 물오른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요리인 은어조림입니다.

감자가 제철이어서 맨밑에 감자를 깔고 시래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여기에 은어를 가지런히 놓고 고추장, 간장, 다진 마늘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곱게 뿌리면 됩니다.

 은어는 단백질의 양이 풍부하며 질이 좋고 지질도 풍부합니다.

 지질은 제철인 여름철에 특히 많아지는데 이때는 지질뿐만 아니라 유리아미노산 중

단맛이 강한 글로신과 프롤린도 많아져서 1년 중 가장 많다고 합니다.

(출처: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우리 생선 이야기, 김소미 외 3명, 효일)

더불어 은어 내장은 냄새가 없고 쌉쌀한 맛과 향기가 나서 독특한 미각을 즐길 수가 있는데

내장에는 풍부한 비타민A, B, D군, 인, 지질인 레시틴, 간에 풍부한 비타민A를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출처: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우리 생선 이야기, 김소미외 3명, 효일)

조림을 끝으로 행복한 시간이 막을 내립니다.

은어는 여느 민물고기와 달리 비린내와 잡내가 전무하며 고소함과 꽉찬 육질의 단맛은

 말 그대로 초여름 최고의 별미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은어 이외에도 섬진강의 보배인 참게와 잡고기를 내놓아 또 다시 행복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은어 요리 취재에 협조를 보여주신 청솔가든(061-362-6931)김복순님과 낚시 취재에

 선뜻 동행을 허락해주신 김동진 할아버지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금방~산]

은어는 구이가 젤 맛나지요~` 구미가 당기네~~

[김종진]

오메...여기가...저희집..( 32회..김종진 )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