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아름다운 만남 ==
"각성!"
"성각현!"
그가 진실로 기뻐하며 말했다!
"세상에서 나처럼 대대적으로 환영을 받은 사람은 아마 없을 거야!"
라구요!
실은 우리 너무도 미약해 미안한 맘 가득한 데도......
그는 25년 이상을 바다 건너 이국 땅에 살면서
우리 쌍투스사람을 볼 수 있다는 걸 꿈에서만 그려봤단다.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 보면서 함께 많은 걸 할 수 있을 지를
실로 이토록 가슴이 벅차오를 줄을 상상도 못했었단다.
그래서 그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아직도 그는 꿈인지 생시인지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날아갈 듯이 기분은 좋고 감동 속에서 지낸다고 한다.
그가 이번에 처음 우리 쌍투스 비티엪과 만난 지난 4월 5일
수요일 식목일 저녁의 강남역 대단한 젊음의 거리 속 '노랑저고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19명 환영인파 속 환영플랭카드와 빨간 장미 20송이
그 감동적인 환영무드와 노래방에서의 타임머신 속 70년대 쌍투스 젊음의 폭팔!
그는 이런 에너지 이런 감동의 물결이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고 했다.
헤어지지 못하고 또다시 찾아들은 맥주 잔치 환영 퍼레이드 유객주집......
어떻게들 돌아갔을까? 아쉬워서 아쉬워서......
그리고 나는 그와 두번째 만남을 그의 아버지 어머니의 합동 팔순잔치
청주 '선택웨딩 연회장'에서 백봉기부부와 유영애, 경수형과 함께
쌍투스현역 남여 8명 속에서 환상적인 찬조공연과 박수부대역할을 하면서
정말 눈시울이 뜨거울 만큼 그가 가족들과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중부고속도로를 타면서 내 작은 베르나자동차에서 현역 여자 후배들과 신나게 보냈다.
또 다시 나는 그와 세번째 만남을 4월 10일 월요일 저녁에
미아삼거리 '놀부보쌈집'에서 동동막걸리잔 부딪치며
또 30년 가까이 처음 보는 김세응씨와 민경수형, 아들 연홍 함께
푸근하고 정겹게 예전얘기 오늘의 서울얘기 나누며 행복해했다.
이어지는 우이동 카페'로체'에서 오수일과 경수형 사모님과 함께
로체카페를 찾은 많은 음악매니아들과 함께 환상의 음악시간을 가졌다.
내가 한 달에 한 번 라이브하는 곳이어서 우선 내가 노랠 부르고 나니
그가 엄청 환호하고 대단하다고 했고, 모두들 난리 법석을 벌였다.
경수형과 그가 호흡 맞춰 무대 위에서 '초원의 빛', 사이몬 가펑클의 노래들을
오수일의 '히즈 갓더 홀 월드' , 연홍이와 경수형의 부자 듀엣,
참석한 모든 이들의 열정을 토해내는 합창으로 막을 내리니
그 시간이 새벽 2시가 가까웠다.
경수형네 큰 애 수홍이가 자동차로 데려다 주었다.
잠이 오질 않았다. 너무도 흥분이 되어서.....
아마 그도 그랬을 것이다.
이제 나는 그와 네번째 만남을 준비한다.
양평 휴양림에서 또 한 번 불사를 그와의 아름다운 밤을 위해
나는 백봉기가 준비하는 고기와 안주, 술, 일회용그릇 이외의 모든 것을 챙겨보려고 한다.
야채, 고추장류, 김치, 과일, 과자, 씨디플레이어, 씨디, 기타, 악보, 환영플랭카드,......
내가 준비하지 못하는 것들을 디카라든지, 등등 누가 더 알뜰히 준비해주었으면.....
네번째 만남을 끝으로 그는 한국을 서울을 떠날 것이다.
아마 그리고는 그가 비행기를 탈 때쯤부터 무척 그리울 것이다.
그가 부모님 팔순잔치를 위해 서울을 찾았지만
쌍투스 비티엪으로 인해 정말 그가 한없이 세상사는게 즐겁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 정릉골 청덕초등학교에서 온화한 여자 ===
첫댓글 참 뻬먹은 준비물이 있어요. 쌀과 라면도 온화가 준비합니다. 온화는 혼자서도 잘해요. 혼자 14일 금요일 오후 4시 반경 제 승용차로 출발할 겁니다. 붙을 사람 연락 주시고요. 각현씨 주인공을 좋은 차로 누가 좀 모셔주세요.
역쉬~온화언니! 반갑고,기쁜마음이야 누구엔들 못지 않지만,언니의 그노력과 표현,열정은 참으로 엑설러언~트! 이기에..박수를 보내요.남은 일정엔 무조건 참석을 ..시킬것 있음 시켜주셔요.혼자 애쓰시지 말공..휴양림 많이들 같이 만나요~
온화한 동생의 열정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는 거 다 알지요? 그러나, 그 열정은 모두에게 전염되고 그래서 온화한 여자와 함께 하고 나면 또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뿌듯해지지요. 모두가 마음은 있으면서도 하지 못한 것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You did a good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