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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6월 07일 15:32:06]
- 개화시기 작년보다 3일빨라 - 도내 재배되고 있는 복숭아, 배, 사과 등 주요 과수별 꽃피는 시기를 조사한 결과 만개일이 작년에 비해 2~3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전인 1월부터 3월까지의 평균기온이 1.1℃높았고, 최고기온도 1.9℃높았던 영향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과수원의 개화 상황 및 작황은 보통이상이거나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밀양, 함양, 거창, 진주 등 주요 과수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개화시기를 조사한 결과 복숭아(백도)는 4월19일이 만개일로 지난해보다 3일이 빨랐으며, 배(신고)도 4월15일로 지난해에 비해서 3일이 빨랐다. 사과도 만개일이 4월28일로 지난해 보다 이틀이 빨랐던 것으로 조사되어 대부분의 과수 개화시기가 2~3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화 이후의 작황도 아주 양호한 편이어서 앞으로의 과수원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농업기술원은 강조하고 있다. 현재 과수에 따라서 과실이 자라는 시기에 있거나 열매가 생기기 시작하는 과수가 있는데, 앞으로 비가 자주 내리게 되면 각종 병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과수원별 병해충에 대한 세심한 예찰을 통해 적기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배와 사과 과수원의 경우, 비가 자주 내리게 되면 붉은별무늬병과 검은별무늬병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기상이 과수 생육에 도움을 주고 있어 농가별 적기 방제만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과수 병해충 발생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기상상황에 따른 병 발생여부를 세밀히 관찰하고, 특히 배 검은별무늬병은 비가 자주 내리게 되면 확산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병 확산을 막기 위해 봉지 씌우기 전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도내 단감의 경우도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릴 경우 많은 양의 포자가 날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감꽃이 피는 시기를 피해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잎 뒷면까지 골고루 묻도록 살포해 줄 것을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문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황갑춘 055-771-6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