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삼보드로모 야외 경기장의 풍경.
매년 2월, 브라질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이하 리오)는 거대한 파티장으로 돌변한다.
전 세계 60만명의 관람객들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인‘ 리오 삼바 카니벌’을 즐기기 위해 브라질을 찾는다(60만명은 지구촌에서 열리는 나머지 모든 축제들의 참가자 숫자와 맞먹는 규모다). 특유의 열정과 흥이넘치는 삼바축제, 그리고 천혜의 자연유산, 독특한 문화 등 천의 매력을 간직한 남미가 리드미컬한 손짓으로 우리를 부르는 듯하다.
◇리오 카니벌(삼바축제)
축제가 열리는 2~3월은 브라질 여름의 막바지다. 1년 중 가장 더운 때인데, 축제기간에는 열정과 열기가도시를 달궈 온도가 몇 도는 더 올라가는 듯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각 지역 삼바학교 출신 20여개팀이 펼치는 삼바 퍼레이드다. 한 팀마다 춤을 추는 댄서만 약 4,000명.
이날을 위해 1년간 연습에 매진한 삼바 댄서들이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깃털모자로 한껏 치장한 채 현란한 몸짓을 뽐낸다.
이들이 퍼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거리를‘ 삼보드로모’(Sambodromo)라고 한다. 총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야외 공연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특히, 탑클래스 그룹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찬다.
화려한 퍼레이드에 맞춰 삼바 댄서들과 관광객들은 한데 어울려 삼바를 추고 노래를 부른다.
◇브라질
브라질은 장대한 비경이 펼쳐지는 야생 낙원이다. 원시의 정글 아마존,세계폭포 중 으뜸인 이과수폭포, 끝없이 펼쳐진 초원 팜파스, 만년설을 안고 있는 안데스산맥, 거대 예수상 ...등 신비한 명소가 가득하다.
먼저, 거대 예수상은 리오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코르코바도 언덕에 서서 마치 도시 전체를 감싸 안은 듯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예수상과 언덕 아래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전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해발 700m에 우뚝
서 있는 예수상은 1931년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브라질의 천재 조각가 ‘다 실바 유스타’가 만든 작품으로 높이 38m,
양팔의 길이 28m, 무게가 1,145톤에 이른다. ‘신(新)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힌 걸작이기도 하다.
이과수 폭포는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장엄함과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으로 세계 3대 폭포 중 단연 으뜸이라 할 만하다.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3개국에 걸쳐 흐르고, 275개의 폭포가 90피트의 낙차로 초당 1만3,000t 이상의 물을 떨어뜨린다.
단 1초 만에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7개나 채우고도 남는 양이다.
총 285개 폭포 중 270개가 아르헨티나에 속하지만 폭포 전체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은 브라질쪽이다.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에 가까워지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멀리서도 볼 수 있다. 하얀 포말이 이뤄내는 신비로운 전경은
여행객들을 폭포를 향해 내달음 치게 하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커지는 지축을 흔드는 굉음은 뒷걸음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지구의 산소통인 아마존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넓고 생물 다양성이풍부한 열대 우림지역으로,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우리의 눈과 마음을 깨끗이 정화해 준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두 개의 강물이 만나 물감이 섞이는 듯한 절경을 선사하는 ‘마나우스’도 아마존에서만 만날 수 있다.
마나우스 지역은 황토색의 솔리몽강과 검은색의 네그로강이 합류한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브라질은 음식도 끝내준다. 고기와 과일의 천국이다.
여행지에서도 한식을 찾던 이들의 입맛마저 사로잡는 것이 바로 브라질 음식이다.
매해 60만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축제이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흔히 탱고의 고향으로 불린다.
항구도시 인보카를 중심으로 이민자들의 서러움과 그리움을 풀어내던 노래와 춤이 탱고의 원형이다.
‘7월9일 도로’는 폭이 140m에 이르는 왕복 14차선 도로다. 세계에서 제일 넓다.
1816년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던 날을 기념해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
장밋빛 아름다운 대통령궁이 있는‘ 5월 광장’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날을 기념해 지은 이름이다.
또 아르헨티나의 어머니로 불리는 ‘에비타’의 묘지를 돌아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페루
페루 여행은 거대한 불가사의와의 만남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마추피추’와‘ 나스카 라인’ , 태양의 도시 ‘쿠스코’ 등
나라 전제가 고대 불가사의 유적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추피추는 남미의 3대 문명중 하나인 잉카 유적지다.
계곡 아래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해발 2,430m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공중도시’라 불린다.
'태양의 도시’라 불리는 쿠스코는 잉카제국의 수도였고 한때100만명이 넘게 거주하며 번성했던 곳이다.
쿠스코가 해발 3,400m에 이를 만큼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 호텔이 객실마다 산소통을 비치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페루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나스카 라인이 있는 고대문명이다.
나스카 대평원에 그려져 있는 800개 이상의 선과 300여개의 형상은 그 자체로 신비한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나스카 라인은 땅에서는 볼 수 없고 경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야만 볼 수 있다.
현대 과학으로도 쉽사리 설명할 수없는 놀라운 불가사의 덕분에 남미전체가 경이와 신비의 공간으로 사랑받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남미의 진짜 매력은 직접 투어에 참여할 때 오롯이 알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여행 Tip
삼바축제가 열리는 2월은 남미 여행의 최적기로 가장 붐빈다. 또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로 향하는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비자발급에 다소 까다로운 절차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출발 2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2016년 삼바축제를 직접 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남미는 땅덩어리가 넓은 탓에 한번 움직이려면 항공으로도 이동시간이 3~4시간은 기본이다.
정해진 시간에 효율적으로 돌아보려면 동선을 고려해 일정을 잘 세워야 한다.
아주투어처럼 공인된 명성과 노하우를 가진 여행사의 패키지 이용을 권장하는 이유다.
특히 2016년 2월3일(수) 출발하는 상품은 아주의 본사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더욱 믿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페루 3개국을 여행하는 남미일주(12박13일) 상품이며,
지상 최대의 축제인 정열의 삼바축제 기간에 남미를 일주한다.
(213)388-4000tourmentor@usajutour.com
▶ 박평식(아주투어 대표)의 세계일주 길잡이
2015-11-27 (金)
첫댓글 파라과이 3개국에 걸쳐 흐르고, 275개의 폭포가 90피트의 낙차로 초당 1만3,000t 이상의 물을 떨어뜨린다.
단 1초 만에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7개나 채우고도 남는 양이다."
이과수 폭포를 보면, 나이아가라 폭포는 저만큼 멀리 떨어져 나가야 한다.
그 장엄함이 어린애와 어른의 차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