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미군 항공모함 키티호크의 후속함으로 오는 2009년께 원자력 항공모함을 배치하는 방안이 미국과 일본간에 협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미국과 일본 양국이 다음달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한 뒤 관련시설 정비와 현지 주민 설득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원자력 항공모함의 일본 모항화는 처음이다. 배치되는 항공모함은 2009년 건조될 예정인 '조지 부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 항공모함은 재래식에 비해 항속거리가 길고 기준배수량도 커 전투기와 승무원 숫자를 크게 늘릴 수 있다.
미국은 주일미군 재배치를 통해 태평양과 인도양을 관할하는 제7함대 체제를 강화한다는 구상을 밝혀두고 있는데 요코스카 기지에 원자력 항공모함을 배치하려는 것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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