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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 개발을 반대합니다..설명회 어제 다녀왔어요.. | | | 자유수다방 |
2018.06.28. 11:55 |
어제 2시 일봉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설명회 다녀왔어요
저두 지인들과 함께 가고 열심히 움직이시는 다른 주민분도 홍보를 열심히 하셔서
여러아파트 주민분들하고 함께 동참하셔서오셨더라고요..
환경연합으로 전화도 많이 주시는 분들이 있었대요
예상했던대로..우리가 준비한 홍보자료를 안받는 시청 관련 사람들이 이미 앉아있더라고요
녹지과 과장님이 설명을 하시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주어서 다양한 주민들이 여러분이
발언을 하셨어요
주민들이 발언하시는데 짧게 끝내라고.. 발언할때 어디사는 누구인지..이름을 밝히라고.. 하며
태극당 회원 분위기를 풍기는 분들이 있어서 기가차더라고요 막 째려봤어요
뒤에서 반대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하시느라 몇분의 주민은 내내 서 계셔야했어요
미흡하지만 저도 몇마디 발언도 하고..어떤 씩씩한 시민분이 아파트 분양도 안되는데 왜 산을 허물고 아파트를 짓냐고
아파트 지으면 분양이나 될꺼같냐고
시에서 방법이 없다고 그러는데 제가 방법을 제안하겠다고하시면서..여러 방법을 발언해주셨어요
완전 사이다 발언하시는 어머니셨어요
또 어떤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천안의 허파인 일봉산을 없앤다는것이 말이되냐..우리보고 죽으라는 거냐
엉망으로 지어놓은 야구장이나 팔아서 일봉산을 사면될꺼아니냐.. 그러자 주민들이 박수치고 옳소
소리높여 동의를 했죠.. 우리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공유할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오신분들이 적극적으로 전화번호 교환을 하면서 단체톡으로 정보를 공유하자고 했어요
이규희 국회의원도 오셨더라고요.. 중립적인 위치라서 우리의견을 막 동조하진 못하셨지만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고.. 시민들의 뜻을 모으면.. 십시일반..모금을 해서..숲을 살려내는 사례들이 많으니깐
우리 시민들의 한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2016년 8월 26일 일봉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서 제출
이때 사업제안하는 사람들이 땅주인들로 부터 사업승인 동의서에 도장을 받아내고
시에 서류를 제출한 날이예요
과반수가 넘으면 반대하는 땅주인들은 어쩔수없이 동의해야해서
땅주인들도 반대한다는 얘기가 이 내용인거예요
2017년 1월 10일 협상대상자 선정통보
다른 민간 제안자를 더 모집했지만 아무도 제안하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처음 제안한 사람이 선정되었죠
2017년 7월 3일 일봉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 수용 통보
바로 이날 민간사업 수용이 결정된 날이예요
2017.10.11. 천안시 공고 제 2017-1944호로
용곡동 462-16일대 일봉근린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조성기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을
공개(2017.10.11.~ 2017.10.25)하고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고시하였습니다
이 자료는 제가 어떤 부동산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이예요
우리 일봉산 시민들이 이런 공고를 어찌 알수 있을까요?
7월 3일 결정이 났다면
시에서는 일봉산 주민들과 이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우리가 알수 있도록 했어야했어요
그리고 기간이 단 2주뿐이었요
우린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일봉산 운동이나 하고 평화롭게 시간을 보냈을텐데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2017년 11월 10일 천안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
시민들의 의견은 당연히 전무했을테니.. 본격적으로 사업승인의 절차가
시작된 날이예요
2018년 1월 10일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 (심의결과 : 재심의)
2018년 2월 20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심의결과 : 수권소위원회 심의결정)
사업승인은 이 두 위원회가 통과되면 바로 사업승인절차는 다 끝나는거예요
2018년 6월 12일 도시공원 위원회 소위원회 심의결과 통보 :가결
위에서 도시계획 위원회 재심의만 남아있고
도시공원 위원회는 이날 승인을 받아낸거예요
이제 도시계획 위원회가 두번째 열리는 날이 되면.. 충족되어야하는 사항을 제출했다는 거고
크게 문제가 될게 없으면 사업승인의 모든 절차는 끝나는 상황이예요ㅠㅜ
도시계획 위원회 결정의 사항중에 학교가 있어요
전국적으로 도서산간 학교때문에 교육청에서는 학교를 신설을 안해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기존의 신방초 용소초에 증축하는 방법이 있다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이 터무니없는 사업때문에 학교가 증축되는 어려움을 당해야하는거죠
우리 지금 교육청으로 쳐들어가서..학교 승인을 막아야하는것 아닐까요ㅠ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힘도 하나도 없는데..우리가 어떻게 모여서
천안시의 부당한 행정을 막을수 있을지 정말..속상해요ㅠㅜ
[출처] 일봉산 개발을 반대합니다..설명회 어제 다녀왔어요.. (천안아산줌마렐라) |작성자 토실20
저 지금 지인한테 가서 공부하고 왔어요
20년전 산 주인들의 내땅 내맘대로 못하는게 말이되냐고..소송을 걸어서..승소를 했대요
법은 각 자치단체에서 알아서..산을 사들여서..녹지확보를 할수 있도록 20년이란 기간을 두었대요
천안시는 예산이 없어선지..뜻이 없어선지..녹지확보는 커녕
있는 시내권의 공원을 다 잘라서 개발을 허가해주면서..열심히..다른쪽?에 관심을 갖은거같아요.. 그리고 이제와서는 마음같아서는 시민들을 위해 공원부지를 사들이고 싶지만 예산이 없어서...돈이 없어요...라고
민간 개발 사업이라도 허가해서 공원의70%라도 시민들을 위해 지키겠다고 말하고 있죠. 대단한 일을 하는것이라고 심지어 자부심까지 갖고 있는듯해요 앵무새처럼 같은말만 되뇌이더라구요
그저 골치아프고 복잡한 일보다는 쉽게 대충 많은 이익이되고 행정의실속도 차릴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거죠
2020년 되기전에 시행을 해야하는 사항이니..일사천리로 추진이 되고 있는거죠
봉서산은 주민들의 반발로 개발이 무효화되었다 하더라고요
일봉산사업은 심지어 토지의 종변경(3종 일반주거지역)까지 해주면서 초고층 아파트로 허가를 내준거죠 제가 시청에서 느낀건..무식한 시민인 당신이 법을 몰라서 그런소리하는데.,.법 대로 해서 잘못된게 없다..그런식이더라고요 계속 법 얘기만 하는데 화가 너무 났어요
환경연합에선 천안시가 올바른 철학을 갖고 행정에 임해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시민은 알지도 못하는 사업을 계획하고..천안시 맘대로 추진하고 심의를 하고 있다니
정말..화가나요..
이사업이 무효화 되면..2020년 산이 사라진다고 위협을 하는데..이 사업처럼 거대한 훼손은 불가능하다 해요
그냥그냥 작은 개발은 될수도 있지만..그때는 시에서 승인이 잘 안난다고..
일봉산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시내권 근린공원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어요
도심의 사막화라 표현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