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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H&B스토어의 보편화로 약국화장품의 대표 브랜드 '비쉬', '아벤느', '유리아주' 등이 약국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닥터비타', '시자르', '진비' 등 새로운 브랜드가 약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빈도가 낮아지는 브랜드 대부분은 H&B스토어나 온라인몰 판매에 집중하는 곳들이다. 이들은 의약분업 초창기 약국을 집중 판매처로 선정하고 약사 집중 교육, 세미나 개최 등 약국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주 고객층이 H&B스토어와 온라인몰로 대거 몰리고 이들의 약국 마케팅 역시 크게 축소됐다. 서울의 한 드럭스토어형 약국 운영 약사는 "한달 약국화장품 매출만 1000만원 가까이 나았지만, 몇 년 전 가까운 곳에 '롭스'가 생기면서 매출이 1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며 "소비자가 H&B스토어로 몰리는 만큼 이들 화장품브랜드의 마케팅 정책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 약국 뿐만이 아니다. 최근 복수의 약국화장품 브랜드가 약국 전용진열장을 축소하거나 철수시키고 있다. 빈 자리에 마땅한 진열 품목이 없는 약국이 고민하는 사이 건강기능식품,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들이 약국을 공략했다. 그간 홈쇼핑과 온라인몰에 집중해온 데이셀 '닥터비타'와 w-store의 PB 브랜드 '시자르', 옵티마가 주름미백 기능성을 강조하며 내세운 '진비', 위드팜이 리뉴얼해 론칭한 '해밀리아' 등 새로운 브랜드가 아일랜드식 전용 진열매대나 독립 진열장을 통해 약국에서 제품이 돋보이도록 마케팅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 브랜드 뿐만이 아니다.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으로 제약사들이 대거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도 대부분 약국 유통을 염두에 두고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홈쇼핑, H&B스토어, 방문판매 등 유통경로 중 입점 수수료나 마케팅 비용 대비 화장품의 기능성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곳은 약국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밖에 도매업체 중 약국을 통한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업체도 다수여서 당분간 약국 문을 두드리는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H&B스토어가 강세라 하지만, 제품력만 있다면 약국 판매도 승산이 있다"며 "본인이 직접 써보고 손님에게 추천하는 약사도 다수인만큼, 약국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유명 화장품 회사 지분을 사들이고, 직접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국내 론칭하는 등 화장품 브랜드 각축전이 계속될 것"이라며 "약국이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상담 판매에 주력한다면 기능성 화장품 부분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
첫댓글 약국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단골고객을 형성하는 약국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약국코디네이터라면 트렌디한 제품에 관한 정보를 알고 고객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판매스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