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잘되는 주일학교, 무엇이 다른가?
부모가 건강하면 아이가 쑥쑥 큰다.
-울산 대영교회
울산 대영교회(조운 목사)는 울산지역에서 급성장하는 교회다. 최근 6년 사이에 4배 성장을 했으니, 이런 평가도 틀리지 않다. 장년 성도 증가는 곧 주일학교의 자연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영아부에서 고등부에 이르기까지 출석하는 주일학생은 1400여명.
그렇다면 대영교회 주일학교 성장 배경은 무엇일까?
대다수 주일학교가 사역자와 교사들의 헌신을 강조한다면, 대영교회는 여기에 ‘부모’를 끼워 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에 대한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가정에서도 주일학교 교육이 연장돼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다. 그래서 대영교회는 ‘아이와 부모를 세우는 교육’을 주일학교 교육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대영교회는 연 2회 아기와 엄마가 함께 하는 영아부의 ‘주중 아기학교’, 신앙 안에서 바르게 세워 말씀을 먹이는 엄마가 되도록 돕는 유아부의 ‘마더 와이즈’, 유아·유치부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불신전도에 가장 큰 몫을 감당하는 ‘선교원’,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바른 관점과 가치관으로 양육하게 돕는 ‘사춘기 학부모 세미나’와 학부모 기도회인 ‘야베스 기도회’, 교역자와 부모, 자녀가 함께 만나 비전과 사랑을 공유하는 ‘청소년 대심방’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일학교 교육을 넘어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따른 이해와 적합한 신앙교육이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 기본 취지다. 주일학교와 가정교육의 통합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대영교회 주일학교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 하겠다.
대영교회 주일학교의 특징으로 ‘제자훈련’을 빼놓을 수 없다.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세우는 제자훈련을 교회 근간으로 삼는 대영교회는 주일학교 부서에도 제자훈련이 적용된다. 유년부와 초등부는 교역자를 중심으로 말씀 중심으로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청소년부서는 제자훈련을 받은 청소년리더가 토요제자반을 구성, 또래 학생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하며 제자훈련을 실시한다. 현재 40여명의 어린이와 140여명의 청소년들이 매주 토요일 제자훈련을 받고 있다.
제자훈련 못지않게 대영교회는 ‘예배’를 주일학교 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어린 아기 때부터 말씀으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담임목사의 철학에 따라 주일학교 설교와 말씀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기독신문 제1718호/김병국 기자) (생략) 5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