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파 루프안테나는 크기도 적당하게 작고, 지향성도 좋고,
선택도도 예리해서 중파 DX에 상당히 인기를 끄는 안테나입니다.
다만, 안테나를 목표로 하는 주파수에 동조시키려면,
코일과 결합시킨 바리콘을 그때그때 세밀하게 조정해주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뒤따릅니다.

제가 감아본 중파 루프 안테나, 둘레길이 4미터 정도 나옵니다.
제 경우는 7바퀴 감으니 적당.

원래는 저렇게 공을 들여 원형으로 감으면 가장 이상적이라 합니다.
같은 둘레 길이로 면적이 최대가 되는 형태는
정삼각형<정사각형<정6각형<완전 원이므로,
제작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원형으로 감는 것이
최대의 이득를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감은 루프안테나에, 원래는 에어바리콘을 붙여서 LC결합에 의한 동조를 이끌어냅니다만,
안테나가 수신기 근처에 있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창가나 옥상 등에 올려두면 수신에 유리하므로,
대개 수신기 곁에 두는것보다는 수신기에 멀리 떨어진 곳에 안테나를 보내는 수가 많습니다.
결국,
수신주파수를 옮기려면, 몸이 고생입니다.
안테나의 바리콘 돌리러 갔다가, 라디오 다이얼 돌리러 왔다가... 바빠지겠지요..
이럴 때, 바리콘 대신에 배랙터 다이오드라는 반도체 부품을 이용하면 간단히 리모트 콘트롤을 꾀할 수 있습니다.

중파용 Variable Capacitor (배랙터, 일본식으로는 바리캡)을 이용합니다.

배랙터 다이오드는 걸어주는 전압에 따라 30pF - 500 pF 정도 정전 용량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이오드입니다.
여기서는 MVAM109 라는 모토롤라제 가변용량 다이오드 2개 썼군요.

코일의 양끝에 배랙터 다이오드을 연결 후 동축으로 가기 위해 RCA jack을 붙인 모습.
무게가 가벼워지고, 멀리서도 바리콘 용량을 변화시킬 수 있게되었습니다.

비싸고, 구하기 힘들고, 비맞고 먼지 묻으면 용량 변화하고, 무겁고, 손이 많이가는
에어바리콘 대신에 가볍고 값싼 반도체 바리콘을 붙인 셈입니다.

수신기 바로 곁에 두고, 멀리 떨어진 배랙터 다이오드에 동축을 통해 전압을 걸어줄 리모콘 부분입니다.

내부도 아주 간단해보이는군요... 저도 슬슬 부품 수집에 나섰습니다.

대략 이렇게 연결하면 멋진 중파 수신이 가능...
루프 안테나에 소형 로테이터마저 달면 안테나의 방향성 조절도 가능하겠네요.
첫댓글 일종의 진보된 프리셀렉터군요~ 리시버 박스쪽 하고 루프쪽 연결은 동축켕블 아닌 실선을 사용해도 지장은 없겠죠..
에어 바리콘을 대체할수있는 멋진 바리캡이군요..구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모때 오시면 준비하여 드리겠습니다.
입맛이 확 당기네요.^^
바랙터다이오드를 사용한 동조회로의 Q값은 에어바리콘에 비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