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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
자작나무는 나무 껍질로 아주 유명하다.
하얗고 윤이 나며 종이처럼 얇게 벗겨진다. 예전엔 이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사용했다.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하는데, 그 화촉이 자작나무 껍질이다. 또, 자작나무 껍질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도 썼다. 신라의 천마도도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것이다.
자작나무 목재는 박달나무와 마찬가지로 아주 단단하고 치밀하고 결이 고와서 가구도 만들고 조각도 한다. 게다가 벌레도 거의 잘 먹지 않아서 오래간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의 일부도 자작나무가 재료이다.
또한, 자작나무 목재에는 다당체인 자일란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핀란드에서는 자작나무 속의 자일란을 자일로스로 변환시켜 추출한 뒤 정제 및 환원 과정을 거쳐 자일리톨을 만들기도 한다. 자일리톨을 자작나무 설탕이라고도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자작나무는 공원수나 가로수, 조림수로 쓰이고 있으며 중부 지방 이남에서 주로 심고 있다.
병충해 방제
자작나무에 피해를 주는 병충해에는 미국흰불나방, 태극나방, 느티나무알락진딧물 등이 있습니다.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은 4령기까지 군서생활을 하므로 피해 지엽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충이 분산하였거나 군서한 벌레를 제거하기 어려울 때는 페니트로티온 유제(50%), 수화제(40%), 트리클로르폰 수화제(80%), 생물농약인 Bt제가 유효합니다. 또한 무늬수중다리좀벌, 검정명주딱정벌레, 긴등기생파리, 꽃노린재, 흑선두리먼지벌레, 납작선두리먼지벌레, 나방살이납작맵시벌, 송충알벌 등의 천적도 있습니다.
태극나방은 유충 발생 초기인 5월에 페니트로티온 유제(50%) 등으로 방제할 수 있습니다. 느티나무알락진딧물은 잎 뒷면에 황갈색의 진딧물이 기생해 수액을 흡수하기 때문에 잎 뒷면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작나무를 키울 때는 병에 걸리거나 손상된 줄기를 토양선에서 바로 잘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나무를 공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의 아래쪽 팔다리를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작나무 특징
햇볕을 많이 받는 양지가 좋으며 공중습도가 높은 편이 좋다.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 보수력이 있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배수가 나쁜 곳은 다소 흙을 높여서 심는 것이 좋다. 산성 토양뿐만 아니라 점토 성질의 토양에 심어도 무방하다.
자작나무는 기름진 땅을 좋아하고 토양 습도가 낮아도 잘 견디는 내한성이 큰 양수입니다.
은자작나무를 옮겨 심을 때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중요합니다.
구덩이를 파는 크기는 토양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데, 메마른 땅은 넓고 깊게, 배수가 불량한 땅은 습해를 피하기 위해 낮게 파는 것이 좋습니다.
구덩이의 하층부에는 완숙퇴비와 썩은 고운 흙을 잘 섞어서 채우되 화학비료는 주지 않습니다.
자작나무 풍경
첫댓글 우리나라 대표적인 자작나무 숲은 인제자작나무숲입니다.
최근에 경북 영양군에서 인제의 3배되는 자작나무숲을 수비면에 조성하여 많은 관광객이 찿고 있습니다.
백문이불여인견이라 했는데... 아직 못 가봤습니다. ㅠㅠ
"자작나무"
흰 줄기 색깔과 잎은 어긋나게 붙고 세모에 가까운 계란꼴
그리고 열매를 보니 확실히 기억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자작나무
수피가 아름다운 나무
제가 사는 아파트 동 옆에도 자작나무 숲이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한그루 두그루 없어지더니
이제는 몇 그루 안 남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