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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A-12 조위한 「최척전」
(가) 수업 제재
항주(杭州)에 남아 있던 옥영은 관군이 전몰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 남편은 전쟁터에서 틀림없이 비명횡사하였다고 생각했다. 통곡하는 소리가 밤낮으로 끊이지 않으니 필시 죽을 참이었다. 옥영은 물이나 미음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꿈에 장육불이 나타나 옥영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부디 죽지 마라. ㉠ .”
꿈에서 깬 옥영은 몽선에게 꿈 얘기를 했다.
“내가 처음 포로로 잡히던 날 물에 빠져 죽으려 했었단다. 한데 남원에 있는 만복사의 장육불이 꿈에 나타나 ‘부디 죽지 마라. ㉠ .’라고 하지 뭐냐. ㉡그로부터 네 해 뒤 네 아버지를 안남(安南)의 바다 위에서 만났었다. 지금 내가 죽으려 하는데 또 똑같은 꿈을 꾸었단다. 네 아버지가 혹시 적의 창칼을 피한 것 아닐까? 네 아버지가 살아만 있다면 내 죽어도 사는 게 아니겠니? 다시 무슨 한이 있겠느냐?”
몽선은 눈물을 삼켰다.
“최근에 들으니 누르하치가 명군은 다 죽이고 조선 사람들은 모두 벗어나게 해 주었대요. 아버지는 원래 조선인이니 분명 살아나셨을 거예요. 장육불이 꿈에 헛되이 나타났겠어요? 제발 어머니께서는 잠시도 포기하려는 생각일랑 마시고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기다리세요.”
이때 옥영은 순간 마음을 고쳐먹었다.
[A] | ||
“누르하치의 소굴은 조선 땅과 겨우 네댓새 거리이니 네 아비가 살아있대도 형세상 필시 조선으로 도망쳤을 게다. 어떻게 만 리 먼 길을 건너 처자식을 찾아오겠니? 아무래도 조선으로 돌아가야겠구나. 죽었다고 해도 직접 창성(昌城)
언저리에 가서 떠도는 혼이라도 불러 선영(先塋) 곁에 장례를 치러 주어야겠구나. 저 황량한 사막 밖에서 영원히 주리는 신세를 면하게 해 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책임인가 싶다. 하물며 월(越) 땅의 새는 남쪽 가지에 둥지를 틀고 호(胡) 땅의 말은 북쪽을 향해 우는 법, 지금 죽을 날이 임박하니 더더욱 고향이 그리워 견딜 수가 없구나. 홀로 되신 시아버님과 네 외할머니, 그리고 어린 아들을 남원이 왜적에게 함락하던 날 잃었잖니. 죽었는지 살았는지 들어서 아는 게 없다만 전에 일본 상인을 통해 듣자니, 포로가 된 조선 사람을 계속 보내 주었다고 하더구나. 이 말이 과연 사실이라면 어찌 한 사람이라도 살아 돌아오지 않았겠니? 네 아범과 할아버지가 모두 이역에서 불귀의 객이 되었더라도 조상의 선영은 누군가 다시 지켜야 하지 않겠니? 또 안팎의 친척들이 난리 통에 다 돌아가시기야 했겠니? 정말 이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이 또한 좋은 일이고. 너는 배를 알아보고 식량을 마련해 두거라! 여기서 조선까지는 뱃길로 근 이삼천 리는 될 게다. 천지신명이 도와주어 순풍을 만나면 열흘에서 달포 안에는 조선 해안에 당도하겠지. 내 계획은 결정됐구나.”
… (중략) …
[B] | ||
아!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 시아버지와 장모, 그리고 형제가 네 나라로 헤어져 서로를 애타게 그린 지 삼십여 년이었다. 적의 땅에서 삶을 도모하고 사지를 드나들다가 끝내 단란하게 다 모였으니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어찌 사람의 힘으로 될 수 있는 것인가? 필시 옥황상제와 후토(后土)의 신이 이들의 지극한 정성에 감동하여 이런 기이한 일이 일어난 것이리라. 필부필부(匹夫匹婦)도 정성이 있으면 하늘이 이를 어기지 못하는 법이다. 정성은 가려 없어지지 않음이 이와 같다.
조위한, 「최척전」
(나) 수업 준비 메모
∙ 학습 목표 : 「최척전」에 나타난 인물, 사건, 배경을 살펴 작품이 지닌 문학적 특성을 이해한다.
∙ 학습 내용 : 「최척전」의 문학적 특성
인물 | ◦ 부부애와 가족애로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가장(家長) 최척 ◦ 최척 집안을 지키며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주체적인 여성 옥영 |
사건 | ◦ 최척과 옥영의 결연(結緣) 서사 ◦ 최척 일가족이 겪은 ( ㉢ )의 반복적 서사 |
배경 | ◦ 16세기 말~17세기 초 임진왜란, 정유재란, 심하(深河) 전투 등 ◦ 조선, 중국, 일본, 안남(베트남) 등 확대된 서사 공간 |
(가) <최척전>은 2015B-논술2번 문항에 나온 <홍도전>과 내용이 같은 소설로, 이에 대해 앞서 필자가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문항에서 작품을 꼼꼼히 학습했다면, (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옥영전>이라고도 불린다. 최척, 옥영, 홍도는 전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홍도는 최척과 옥영의 며느리이자, 아들 몽선의 아내이다. <최척전>은 최척과 옥영의 사랑 이야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인한 가족의 이산과 극적인 재회를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다른 영웅 군담 소설과 달리 주인공을 평범한 인물로 설정하고 있으며, 전란으로 인한 백성들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 작품의 배경은 조선, 중국, 일본, 안남 등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작품에서 ‘옥영’이라는 인물을 주목해 볼 만한데, 옥영은 강인한 의지를 지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인으로 그려진다. 옥영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 전쟁의 역경을 극복하며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의 새로운 여인상이라 할 수 있다. |
1 ㉡을 고려해 ㉠에 들어갈 말
올해 전반적으로 문학 영역은 답이 뚜렷하게 나올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을 고려해 ㉠에 들어갈 말을 쓰라는 것은 결국 서사의 맥락을 고려해 ㉠의 의미를 쓰라는 것과 같다. 2024A-11문항에서 문맥을 고려해 의미를 쓰라는 발문과 거의 비슷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최척전>의 원문을 고려했을 때, ㉠에 들어갈 말은 “훗날 반드시 기쁜 일이 있으리라.”처럼 ㉡의 일을 암시하는 다소 추상적인 예언이다. 하지만 “너의 남편은 살아있다. 남편이 살아 너와 재회하리라”와 같이 보다 구체적인 문장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내용상의 어색함이 없으므로, 정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에 들어갈 말은 ㉡의 재회가 일어날 것임을 예언하는 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옥영의 아들 몽선의 말을 살펴보면, 어머니 옥영이 꾼 장육불 꿈의 의미를 대놓고 풀이해주고 있다. 몽선은 “장육불이 꿈에 헛되이 나타났겠어요? 제발 어머니께서는 잠시도 포기하려는 생각일랑 마시고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기다리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육불이 말한 ㉠은 아버지(최척)가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의 말임이 분명해진다. 굳이 ㉡을 고려하지 않아도, 맥락상 ㉠에 들어갈 말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
(가) 제재 | 분석 |
항주(杭州)에 남아 있던 옥영은 관군이 전몰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 남편은 전쟁터에서 틀림없이 비명횡사하였다고 생각했다. 통곡하는 소리가 밤낮으로 끊이지 않으니 필시 죽을 참이었다. 옥영은 물이나 미음도 입에 대지 않았다. | 전쟁으로 헤어진 남편이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여 목숨을 끊으려 한 옥영 |
그런데 어느 날 밤 꿈에 장육불이 나타나 옥영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부디 죽지 마라. ㉠ .” 꿈에서 깬 옥영은 몽선에게 꿈 얘기를 했다. “내가 처음 포로로 잡히던 날 물에 빠져 죽으려 했었단다. 한데 남원에 있는 만복사의 장육불이 꿈에 나타나 ‘부디 죽지 마라. ㉠ .’라고 하지 뭐냐. | ㉠을 이유로 옥영에게 죽지 말라고 설득하는 장육불 ➞ ㉠은 옥영이 죽으려는 이유(남편의 죽음과 영원한 이별)가 사실이 아님을 암시하는 말이었을 것 |
㉡그로부터 네 해 뒤 네 아버지를 안남(安南)의 바다 위에서 만났었다. 지금 내가 죽으려 하는데 또 똑같은 꿈을 꾸었단다. 네 아버지가 혹시 적의 창칼을 피한 것 아닐까? 네 아버지가 살아만 있다면 내 죽어도 사는 게 아니겠니? 다시 무슨 한이 있겠느냐?” | ㉡: 옥영의 남편은 죽지 않고 옥영과 재회함 ➞ ㉠은 ㉡에 대한 예언 ㉠ “뒤에 반드시 기쁜 일이 있으리라.” |
몽선은 눈물을 삼켰다. “최근에 들으니 누르하치가 명군은 다 죽이고 조선 사람들은 모두 벗어나게 해 주었대요. 아버지는 원래 조선인이니 분명 살아나셨을 거예요. 장육불이 꿈에 헛되이 나타났겠어요? 제발 어머니께서는 잠시도 포기하려는 생각일랑 마시고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기다리세요.” 이때 옥영은 순간 마음을 고쳐먹었다. | 장육불이 꿈에 나타난 이유를 해석해 주는 옥영의 아들 몽선 (장육불 꿈의 의미를 아버지가 살아 돌아올 징조로 해석) |
2 장육불의 서사적 역할
서사적 역할이란 서사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으로, 사건을 정리하거나 갈등을 해결하는 중재자, 주동 인물을 어려움을 돕는 조력자, 주동 인물과 대립하는 대립자, 일어날 사건을 암시하는 예언자 등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2001-9번 문항에서는 사건이 갖는 서사 전개상의 역할을 물어본 바 있고, 2020B-9~10번 문항에서는 소재의 서사적 기능을 물어본 바 있으며, 2021B-8번 문항에서는 인물 관계의 기능 측면에서 인물의 역할을 물어봤다. 지금까지 언급된 문항들의 작품은 <사씨남정기>, <장화홍련전>, <이생규장전>, <운영전>, <심청전>으로 모두 고전 소설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고전 소설은 대체로 소재나 인물의 서사적 역할(기능)이 전형성을 띤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기출 문항을 대비하여, 고전 소설에 자주 나타나는 서사적 역할(기능)의 유형을 몇 가지 외워둔다면 답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가) | 분석 |
항주(杭州)에 남아 있던 옥영은 관군이 전몰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 남편은 전쟁터에서 틀림없이 비명횡사하였다고 생각했다. 통곡하는 소리가 밤낮으로 끊이지 않으니 필시 죽을 참이었다. 옥영은 물이나 미음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꿈에 장육불이 나타나 옥영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부디 죽지 마라. ㉠뒤에 반드시 기쁜 일이 있으리라.” 꿈에서 깬 옥영은 몽선에게 꿈 얘기를 했다. “내가 처음 포로로 잡히던 날 물에 빠져 죽으려 했었단다. 한데 남원에 있는 만복사의 장육불이 꿈에 나타나 ‘부디 죽지 마라. ㉠뒤에 반드시 기쁜 일이 있으리라.’라고 하지 뭐냐. ㉡그로부터 네 해 뒤 네 아버지를 안남(安南)의 바다 위에서 만났었다. | 남편이 죽었으리라 여기고 죽음을 생각하던 옥영에게 ‘장육불’이 꿈에 나타나서 미래에 좋은 일이 생길 것임을 예언(㉠) ➞ 예언이 실제로 일어남(㉡) ➞ ‘장육불’은 서사 전개를 암시하는(예측하게 하는) 예언자의 역할 |
3 ‘옥영’의 유교적 가치관이 잘 드러난 구절
: 조상의 선영은 누군가 다시 지켜야 하지 않겠니?
한국 고전 소설에 나타나는 유교적 가치의 대표적인 예는 충(임금에 대한 절개), 여성 정절, 부모에 대한 효 등이다. 이 작품에는 이러한 유교적 가치가 모두 녹아 있는데, 특히 어떠한 가치가 [A]에서 두드러지는지 찾으면 된다. 고전 소설은 낯선 어휘의 잦은 등장으로 현대 소설에 비해 그 해석이 어려울 수는 있으나, 현대 소설에 비해 주제 의식과 특징이 단순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학습하기에는 쉬울 수 있다. 역대 기출 문항들을 공부하며 보편적인 고전 소설의 특징들과 내용들을 익혀 둔다면 답을 추정해 가는 과정이 한결 수월할 것이다. |
[A] | 분석 |
“누르하치의 소굴은 조선 땅과 겨우 네댓새 거리이니 네 아비가 살아있대도 형세상 필시 조선으로 도망쳤을 게다. 어떻게 만 리 먼 길을 건너 처자식을 찾아오겠니? 아무래도 조선으로 돌아가야겠구나. | *누르하치: 중국 청나라의 초대 황제 청나라군에게 잡힌 남편이 살았다면, 분명 청나라에서 가까운 조선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옥영 |
죽었다고 해도 직접 창성(昌城) 언저리에 가서 떠도는 혼이라도 불러 선영(先塋) 곁에 장례를 치러 주어야겠구나. 저 황량한 사막 밖에서 영원히 주리는 신세를 면하게 해 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책임인가 싶다. | *창성: 평안북도 지역명 *선영: 조상의 무덤 만약 남편이 죽었다면, 조상 무덤 곁에 장례를 치러주는 것이 아내의 도리라 생각하는 옥영 |
하물며 월(越) 땅의 새는 남쪽 가지에 둥지를 틀고 호(胡) 땅의 말은 북쪽을 향해 우는 법, 지금 죽을 날이 임박하니 더더욱 고향이 그리워 견딜 수가 없구나. |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옥영 |
홀로 되신 시아버님과 네 외할머니, 그리고 어린 아들을 남원이 왜적에게 함락하던 날 잃었잖니. | 과거 임진왜란으로 가족을 잃은 옥영 |
죽었는지 살았는지 들어서 아는 게 없다만 전에 일본 상인을 통해 듣자니, 포로가 된 조선 사람을 계속 보내 주었다고 하더구나. 이 말이 과연 사실이라면 어찌 한 사람이라도 살아 돌아오지 않았겠니? | 전쟁으로 이별한 가족들이 살아 재회할지도 모른다는 희망 |
네 아범과 할아버지가 모두 이역에서 불귀의 객이 되었더라도 조상의 선영은 누군가 다시 지켜야 하지 않겠니? | *불귀의 객: 죽은 사람의 비유적 표현 조상의 무덤을 지키는 일을 중시하는 옥영 |
또 안팎의 친척들이 난리 통에 다 돌아가시기야 했겠니? 정말 이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이 또한 좋은 일이고. | 옥영이 조선으로 돌아가려는 또 다른 이유 : 살아있는 일가친척들과의 재회 |
너는 배를 알아보고 식량을 마련해 두거라! 여기서 조선까지는 뱃길로 근 이삼천 리는 될 게다. 천지신명이 도와주어 순풍을 만나면 열흘에서 달포 안에는 조선 해안에 당도하겠지. 내 계획은 결정됐구나.” | 조선으로 돌아가고자 마음먹은 옥영의 계획과 철저한 준비 |
4 [B] 분석
[B] | 분석 |
아!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 시아버지와 장모, 그리고 형제가 네 나라로 헤어져 서로를 애타게 그린 지 삼십여 년이었다. 적의 땅에서 삶을 도모하고 사지를 드나들다가 끝내 단란하게 다 모였으니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 - 시간적 배경: 임진왜란, 정유재란, 후금의 명나라 침입이라는 전쟁 - 공간적 배경: 남원을 중심으로 한 조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4개국 최척(옥영)의 가족은 긴 전란의 세월 동안 이별과 재회를 반복 → 전란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 이산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표현 |
5 (나) 수업 준비 메모 분석
[B]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최척의 일가가 전쟁으로 인해 만났다가 기적적으로 재회했다는 것이다. 이를 ㉢에 들어갈 말로 바꾸되, ‘~와/과~’의 형식으로 고치자면, ‘만남과 이별/이산과 재회’ 정도가 되겠다. |
(나) 수업 준비 메모 | 분석 |
∙ 학습 목표 : 「최척전」에 나타난 인물, 사건, 배경을 살펴 작품이 지닌 문학적 특성을 이해한다. | |
∙ 학습 내용 : 「최척전」의 문학적 특성 | - 최척: 쇠락한 양반집 아들. 전란과 이산의 역경 속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쟁취하는 의지적 인물 - 옥영: 전란을 피해 남원으로 오게 된 서울 양반가의 규수. 강인한 의지와 지혜로 전쟁과 역경을 극복하는 인물 - 여공(여유문)과 돈우: 최척과 옥영을 돕는 조력자 |
㉢ 만남과 이별 (이산과 재회) | |
드넓은 시간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 → 실제 일어났던 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당시 백성들의 고통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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