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갑부가 빌 게이츠(실은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카 모바일 회장)가 아니라...
로스차일드 가문이라면서 로스차일드 가문이 그 자리에 올라서게 된 비화로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영국과 미국에서 화폐발행권을 정부(국민)에서 민간은행으로 넘기는 과정을 막후에서 조정하고...
그 민간은행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행사하면서 이른바 '양털깎기'로 엄청난 부를 형성한다...
이것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지속되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이다...
화폐는 원래 금본위로 화폐 1단위 당 금 몇 온스 형식으로 가치가 정해져 있었으나...
글로벌 금융재벌들은 금과 화폐의 연관관계를 파괴하고 정부채무에 의해 화폐를 발행하게 하여 인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가...
불현듯 긴축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정부 혹은 국민의 재산을 강탈하는 과정을 반복해 왔다...
이것이 이른바 '양털깎기'이다...
따라서, 저자는 작금의 위기는 금에서 벗어난 채무화폐와 지불준비금 제도에 있다고 비판한다...
(거시경제학에서는 일정 규모의 부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지불준비금 제도 또한 승수효과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위안화를 기축통화의 자리에 올려 놓을 것과 그 전에 위안화 통화개혁을 통해 금본위 화폐로 위안화가 거듭날 것을 주장한다...
지나친 음모론적 시각에서 보고 있다는 비판을 들을 법도 하지만...
지금까지 당연히 해왔던 부채에 대한 시각 및 지불준비금 제도가....
사실은 잉여자본을 확대하고 화폐의 구매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언제가 끝일지 모를 금융위기가 결국은...
달러의 과잉공급과 물가를 인식한 금리조정에 따라 전개된 점임을 감안하면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다...
더 확대해서 해석한다면...
게임의 논리라는 것이 결국 게임의 룰을 정한 자가 독식하는 것 아닌가...
도박판이 벌어지면 승자는 없고 하우스가 돈을 버는 것처럼...
게임의 룰을 정할 수 없고...
게임 안에서 시다바리로 살아가는 월급쟁이로서 씁쓸한 구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