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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2016. 3.31
사도 3,11-26; 루카 24,35-48
노보리베츠 성당; 이기우 신부
제가 어렸을 적에 설날이면 늘 부르던 동요가 있었습니다.
わたしが こどものころ いつも うたった どうようが あります。
와따시가 코도모노코로 잇쯔모 우탓타 도우요우가 아리마쓰.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구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かささぎのしょうがつは きのうで わたしたちの しょうがつは きょうですよ
까치치지노 요우가츠와 키노우데, 와타시타치노 요우갓츠와 쿄우데스요.
그때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불러댔지만, 나중에야 ‘까치까치 설날’은 섣달 그뭄날이고, 우리 설날은 정월 초하루라는 걸 알았습니다.
そのときは どんないみか しらずにうたいましたが あとになって かささぎのしょうがつは しんねんおおみそかで わたしたちのしょうがつは しんねんのついたちであることを わかりました。
소노토끼와 돈나 이미카 시라즈니 우타이마시다가, 아토니낫테 카사사기노 쇼우가츠와 신낸 오오미소캇데, 와타시타치노 쇼우가츠와 신낸노 츠이타 치데아루 코토오 와카리마시다.
사실은 섣달 그뭄날에 어르신들과 친지들을 찾아가 묵은 해를 보내는 인사를 드리는 일을 그렇게 장려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노래입니다.
じつは しんねんおおみそかに おとなたちと しんせきたちに たずね すぎたとしを おくる あいさつをすることを すすめるような せんぞたちの ちえがこもった うたです。
짓츠와 신낸 오오미소카니 오토나타치토 신세끼타치니 타즈네 스기타토시오 오쿠루 아이사츠오 스루 코토오 수수메르요우나 센죠타치노 치에갓꼬못타 우타데스.
당연히 설날 당일에는 어린이들의 몫입니다. 세배돈을 듬뿍 탈 수 있었으니까요.
とうぜん しょうがつ、とうじつには こどもたちのぶんです。 おとしだまを たっぷりと もらえましたから
토우젠 쇼우가츠, 토우짓츠니와 코도모닷치노 분데스. 오토시다마오 타츠부리토 모라에마시다까라.
하지만 실제로는 섣달 그뭄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는 통상 세배가 행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떻게 설날 하루 당일에 그 많은 분들을 다 찾아다닐 수 있겠습니까?
けれど じっさいは しんねんおおみそかから しょうがつも まんげつまでは つうじょうにあいさつが おこなわれます。それもそれが どうやって しょうがついちにちに あのすべての しんせきにたずね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케레도 짓츠와 신낸 오오미소까까라 쇼우가츠모 만겐츠마데와 쭈죠우니 아이사츠가 오코나레마스. 소래모 소래가 도우얏떼 쇼오가츠 이치니치니 아노 스베테노 신세끼니 타즈네루 코토가 데끼루데쇼우?
그러니까 까치까치 설날이나 우리우리 설날이나 세배하는 일에 있어서는 마찬가지로 한 날입니다. 같은 날이라구요.
だから かささぎのしょうがつや わたしたちのしょうがつは あいさつすることによっては おなじくひとつのひです おなじひです。
다까라 카사사자노 쇼우가츠야 와타시다찌노 쇼우가츠와 아이사츠스루 코토니 욧떼와 오나지꾸 히토츠노 히 데스. 오나지 히데스.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을 잘 살펴보시면 똑같은 이치를 알려줍니다.
きょうの どくしょと ふくいんのことばを よくみると おなじりちを おしえてくれます。
쿄우노 도구쇼우토 후쿠인노 코토바오 요쿠 미루토 오나지 리치오 오시에테 구레마스.
독서인 사도행전의 말씀은 승천하셔서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께서 베드로와 요한 사도를 통하여 원격 조종으로 태생 앉은뱅이를 멀쩡한 손과 발로 고쳐주신 기적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どくしょのしとこうでんのことばは しょうてんしてせいふのみぎがわに すわっていただく しゅうじんが ペデロとヨハネしとをつうじて リモートコントロールで うまれながら あしがふじゆうなものを じゆうに うごけるてとあしに なおしたきせきのじけんが わだいとなってます。
도쿠쇼노 시토코우덴노 코토바와 쇼우텡 시테 세이후노 미기가와니 스왓테 이타다꾸 슈징가 베드로토 요하네 시토오 쯔우짓테 리모트 콘토로루데 우마레나가라 아시가 후지유나 모노오 쥬유니 우고케루테토 아시니 나오시타 키세키노 지겐가 와다이토낫테마스.
그런가 하면, 복음으로 나온 루카 24장의 말씀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몸소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아직도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는 나머지 제자들에게 당신 몸에 남아있는 상처의 흔적을 보여주시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구운 물고기 한 토막도 제자들 앞에서 잡숴 보이셨습니다.
それにすれば ふくいんででた ルカ24しょうのことばは ふっかつしたかみさまが みずからでしたちの まんなかにあらわれて いまだにふっかつをしんじていない のこりのでしたちに あなたのからだにのこっている きずあとをみせてくれる ばめんがでています。それにいたらず やいたさかな いっこを でしたちのまえで たべるすがたをみせました。
소레니스레바 후쿠인데데타 루카 요지욘쇼우노 코토바와 후카츠시타 카미사마가 미즈까라 데시타치노 만나카니 아라와레테 이마다니 후카츠오 신지테이나이 오코리노 데시타치니 아나타노 카라다니 콧테 이루 끼즈아토오 미세네쿠레루 호멘가데테 이마스. 소레니 이타라즈 야이타 사카나 잇코오 데시타치노 마에데 다베루 스카타오 미세마시다.
성부 오른편 하늘과 자유자재로 움직이시고 나타나시는 자리는 원래 똑같습니다. 적어도 이미 하느님의 차원에로 들어가신 주님으로서는 그렇습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의미가 없습니다. 시간적인 차이도 의미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관건은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믿음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 대한 믿음!
せいふみぎがわで てんとちを じゆうじざいにうごき あらわれるばしょは もともと おなじです。すくなくとも すでにかみさまのとなりに はいったしゅうじんとしてはそうです。ぶつりてきなきょりに いみがないのです。じかんてきな ちがいも いみがないのは おなじです。かぎは ただひとつ あります。それはしんこうです。復活(ふっかつ)した주님(しょうじん)への信仰(しんこう)!
세이후 미기가왓데 텐토치오, 쥬쟈이니 우고키 아라와레루 바시요와 못토못토 오나지데스. 스쿠나쿠토모 스즈니 카미사마노 토나리니 하이타 슈징토시테와 소우데스. 부츠리테끼나 교리니 이미가 나이노데스. 지간테끼나 치가이모 이미가 나이노와 오나지데스. 카기와 타다 히토츠 아리마스. 소레와 신코우데스. 후카츠시타 슈징에노 신코우!
어쨌거나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면서 땅을 내려다 보고 계시는 주님께서, 필요하면 땅에 금시 내려오셔서 믿음을 북돋아 주시고 하시는 이유는 단 한 가지뿐입니다. とにかく せいふのみぎがわにすわっており ちを みおろしている しゅうじんは ひつようなら ちに すぐにおろして しんこうを ひきたてて あげようとする りゆうは たったひとつだけです.
토니카꾸, 세이후노 미기 가와니 스왓테 오리 치오 미오루시테이루 슈징와, 히츠요우나라 치니 스구니 오로시테 신코우오 히끼탄텟테 아게요우토스루 리유와 타츠타 히도츠 다케데스.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믿음을 전한 이나, 믿음을 받아들인 이나 다 함께 영원한 행복을 지금 여기서부터 느끼고 나누며 함께 누리게 되지요.
イエズスからはじめ つみのゆるしのための くいあらためが しゅうじんの なのもとで すべてのみんぞくたちに せんぷされたこと すなわちそれです。それによって しんこうをつたえたものや しんこうを うけたものや みんな いっしょに えいえんな しあわせを いま ここから かんじて、わけて、ともに あじあうでしょう。
예루살렘까라하지메 쯔미노 유루시노 타메노 쿠이아라타메가 슈징노 나노모토데 스베테노 민조구타치니 세이후사레타 코토 스나와치 소레마스. 소래니 욧테 신코우오 쯔케타 모노야 민나 잇쇼니 에이엔나 시아와세오 이마 코코까라 간지테, 와케테, 토모니 아지아우데쇼우.
성부 오른편으로 올라가심을 승천이라 하고, 땅으로 내려오시어 우리와 함께 하심을 현존이라 합니다. 이 승천과 현존은 우리에게는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커다란 간격이 있어 보이지만, 주님께는 다 한 가지 차원이요 같은 마당에서 벌어지는 일만큼이나 가깝습니다. 믿으십니까?
성부(せいふ)の みぎがわに あがる ことを 승천(しょうてん)と いい、地(ち)に おりて わたしたち とともに いる ことを 現存(げんそん)と いいます。この 昇天(しょうてん)と 現存(げんそん)は わたしたちには 天(てん)と 地(ち)の ちがいほど おおきいかんかくが あるように みえますが、주님(しゅうじん)には ぜんぶ ひとつの 次元(じげん)で、おなじに わでおこなわれてることのように ちかいです。しんじますか?
세이후노 미기가와니 아가루 코토오 쇼우텡토 이이, 치니 오리테 와타시타치 토토모니 이루 코토오 겐존토 이이마스. 코노 쇼우텡토 겐존와 와타시타치니와 텐토 치노 치가이 호도 오오끼이 칸카쿠가 아루요우니 미에마스가, 슈징니와 젠부 히토츠노 지겐데, 오나지니 와데오코나 와레테루 코토노 요우니 치카이데스. 신지마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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