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과 감상 과제> 사진으로 나를 표현하기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활용
2013161067 전자공학과 성원경
# 1. 툭
툭 튀어 나온다.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나의 자유를 억압한다면,
난 툭 하고 뛰쳐나온다.

조리개값 F2.8
셔터속도 1/3200s
빨간 리본 조형물은 나를 얽매이는 무언가를 의미한다. 나는 그것으로 부터 탈출하기 위해 툭 튀어나오는 모션을 촬영 했다.
공중에 떠있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셔터속도를 매우 작게 설정하여 촬영하였다.
# 2. 책
책을 좋아한다.
책을 읽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나?
책은 내 여자친구.

조리개값 F1.8
셔터속도 1/200s
책을 읽고 있는 나의 모습에 아웃포커싱으로 강조하기 위하여 조리개 값을 최대한 낮추었다. 뒷 배경을 긴 공간감이 있는 장소를 택했는데 그 이유는 2가지다. 책에 집중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서. 아웃포커싱을 더 잘하기 위해.
같은 포즈에서 조리개값을 높여서 아웃포커싱 효과를 없애 보았다. 조리개값을 높이면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기 때문에 셔터속도를 비교적 길게 하였다.
조리개값 F13
셔터속도 1/25s

# 3. 길
길이 어둡다.
길을 걷다 보니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네
이 길을 계속 걸으면 한줄기 빛이 보일랑가 말랑가
뒤돌아 갈수 없으니
앞발이 가는 대로
뒷발이 차는 대로

조리개값 F20
셔터속도 5S
요즘 심정을 나타낸 사진이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는데 어느 순간 남들보다 사회적 시계 기준으로 늦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주어진 내 길을 그저 하루하루 걸어가겠다는 것을 사진에 표현하였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음을 트랙에 약간 벚어나서 걷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뒤에 가로등의 빛을 갈라지게 표현하여 그것을 나의 희망 혹은 인생의 빛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지금 당장은 그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꿋꿋이 걸어갈때, 곧 코너를 돌면 그 빛을 볼 수 있으니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참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사진에서 빛 망울을 표현하는 게 포인트였는데 빛 갈라짐을 표현하기 위해서 조리개 값을 최대한 높였다. 조리개 값을 최대한 높이고 촬영시점이 밤이라서 빛이 들어오는 양이 매우 작았다. 심지어 카메라가 초점도 잡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초점을 수동으로 바꾸고 셔터속도를 5초까지 늘려 삼각대 설치 후 촬영했다.
사진으로 나를 표현하기 -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활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