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수목원*
봄에는 홍가시나무, 꽃창포, 여름에는 수국꽃 연꽃, 가을은 팜파스, 핑크뮬리가 천국인 수목원이다.
흔히 서양 억새로도 불리는 팜파스그래스가 그려내는 가을풍경은 한마디로, ‘탄성’을 부른다. 청명한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으되, 바람결에 온몸을 맡긴 채 그려내는 춤사위는 알 수 없는 ‘기품’까지 느껴지게 한다.
은백색의 아름다운 꽃무리가 넘실대는 모습이 장관인 팜파스그래스는 그 높이가 2~3미터에 이르며, 억새와 비슷한 모양새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남아메리카가 고향인데, 특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반지름 600~700km에 걸쳐 펼쳐진 대초원 지대 ‘팜파스’의 초지 대부분을 뒤덮고 있는 식물이 바로 이 팜파스그래스이다.
청산수목원에서는 메타세쿼이아로 조성된 산책길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신리성지*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거처하던 곳이다. 다블뤼 주교는 1845년 10월 김대건 신부와 함께 강경에 첫 걸음을 내디딘 후 18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까지 21년 동안 조선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내포지방 천주교 유력자였던 손자선 토마스의 집에 은거하면서 황석두 루카의 도움을 받아 천주교 서적을 저술하거나 한글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조선 천주교사와 순교자들의 행적을 수집하였다. 이 자료들은 훗날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의 기초가 되었고, 103위 성인을 탄생시키는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또한, 신리는 천주교 탄압기의 가장 중요한 교우촌으로 인식되었다. 조선에서 가장 큰 교우 마을이었으며, 선교사들의 비밀 입국처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한국의 천주교 전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곳은 조선의 카타콤바(로마시대 비밀교회)로 불리기도 한다. 다블뤼 주교가 신리에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발달된 삽교천 수계를 통해 중국에 있는 파리외방전교회와 긴밀히 연결될 수 있었던 점과 내포지방의 문화적 개방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신리성지에는 우리나라 유일한 성화미술관인 ‘순교미술관’이 있다. 순교미술관에는 신리 교우촌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다섯 성인의 영정화와 순교기록화 13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 치타누오바*
신리성지(전담 김동겸 베드로 신부)는 성지 내에 순례자와 관광객을 위한 문화 쉼터 ‘치타 누오바’(Citta Nuova)를 최근 개관했다.
신리성지 안에 있던 옛 양곡 창고를 리모델링한 ‘치타 누오바’에는 쉼터와 미술관, 카페를 마련했다. ‘치타 누오바’는 이탈리아어로 ‘새로운 도시’라는 뜻이며 성지 명칭 신리(新里)와도 같은 의미다.
신리성지와 충남 당진시는 ‘치타 누오바’가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시작해 합덕성당, 복자 원시장 베드로·원시보 야고보 우물, 무명 순교자 묘 등을 지나 신리성지에서 끝나는 버그내순례길 13㎞ 구간 종착지에 위치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금창고*
당진은 서해안과 접해 있어 조선시대 이전부터 해상교통이 발달했다. 이에 세곡 운반을 위한 많은 포구와 염전이 많이 형성되어 있었던 지역이다. 육상교통이 발달하면서 포구들은 점차 쇠퇴해 이제는 옛 지명이나 문헌을 통해 당시의 명성을 가늠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농경지로 변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주민에게 당진의 관문이자 대표 항구로 기억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오도항이다. 오도항은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 역천 변에 있던 포구로서 고대면 슬항리 오섬 나루와 인천을 오가던 나루라고 한다.
오도항의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맞은편에는 당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약 110평의 직사각형 소금 창고가 보존되어 있다. 옛 항구의 흔적 대부분이 사라진 오섬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이 있다. 옛 나루터 부근에 자리한 낡은 창고가 그것이다. 이 창고는 일제 강점기 때 오섬항을 통해 공출되었던 쌀을 보관했던 창고로 알려졌다.
오도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옛날에 그 창고가 벼를 공출했던 자리인데 송산면 뿐만 아니라 당진군에서 생산된 벼들이 거기로 모였다”며 “이후에 그게 없어지고 소금창고로 쓰이다 지금은 개인 소유가 되었다”고 말했다. 소금 창고는 지진에 흔들리지 않는 내진공법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허물어져 가던 창고를 박기호 관장이 인수해 허물어진 벽을 털어내고 회벽을 보완한 후 복고풍의 모양과 색상의 함석으로 마감처리 해 복원했다.
*길목 꺼먹지 정식*
우강면 송산리 "길목" 버그내 순례길에서 만나는 당진 향토음식
수육+콩찌개=꺼먹지정식
‘버그내 순례길 향토밥상’은 지난 2012년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외식산업 모델 개발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솔뫼성지 인근에서 재배되는 식재료를 활용한다. 밥맛 좋기로 유명한 해나루쌀과 논두렁을 따라 재배된 두렁콩, 비타민C가 풍부한 꽈리고추, 무청을 소금에 절여 만든 지역 향토음식 꺼먹지 등을 재료로 당진두렁콩밥상과 당진꺼먹지정식이 개발됐다.
꺼먹지정식을 주문하면 기본 반찬이 10가지 넘게 차려진다. 백김치, 돼지감자장아찌, 매실장아찌, 가지볶음, 취나물, 두부전, 도토리묵무침, 잡채 등 먹음직스러운 반찬이 상에 깔리는데 계절에 따라 찬 종류가 바뀐다.
*여행일정*
07:30 압구정공영 주차장
07:50 동천, 죽전 정류장
10:00 청산수목원
13:00 중식
14:00 신리성지&순교미술관
15:00 카페 치타누오바
16:30 소금창고
17:30 서울로 출발
19:00 양재역도착
* 여행지에 대한 안내 *
서양의 억새로 불리는 팜파스그래스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춤사위와 가을의 정취를 흠뻑 휘감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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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90000원 -출발당일 아침에 머핀표 수제 샌드위치와 물이 제공되며 중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페는 개별이용입니다.
* 여행경비 입금: 국민은행 7 8 1 4 0 1 - 0 4 - 1 3 3 9 2 5 주식회사 돈암재투어
* 운영진 지니 김진희 010-8963-2615 / 머핀 김경홍 010 2784 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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