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1: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하여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자식을 이끌고 가게 하매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더니
‘방황하더니’ h[;T; (8582 타아 CW.VQIFZS [t'Tew") 잘못 행하다. 비틀거리다.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와 사고방식으로 살기를 원한다. 세상 지식과 경험으로 쌓인 잠재력은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순종하였다. ‘아침에 일찍이는 조금도 머뭇거림 없이 순종하는 모습이다. 하갈과 이스마엘이 육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혈육임은 분명하였기에 이를 내어 쫓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인간적 갈등으로 비틀거리며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머뭇거림 없이 순종한다.
하갈을 집에서 내보는 것은 아브라함이 하갈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갈에게 충분한 것을 준비하여 광야로 내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어깨에 멜 수 있는 물 한 가죽 부대와 떡이 전부였다. 이는 광야에서 일찍 죽기를 바라기보다 하갈의 삶을 하나님께 분명히 맡기는 믿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뜻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다. 세상의 큰 힘과 많은 물질로 구원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세상 다양한 지식과 풍요를 갖추지 않으셨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이적과 표적만을 구하였다. 세상의 힘과 방식으로 자신들을 구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자신이 즉으심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전하였다. 구원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완성된다. 아브라함을 떠난 하갈은 비틀거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사람 아브라함의 보호가 없기에 잘못된 길로 간다. 하갈은 이스마엘을 내세워 세상 방식의 주인 행세를 하려 하였다.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 없는 인생은 구원이 없기에 그 길이 잘못되어 비틀거릴 수밖에 없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