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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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수확하여 점심 전에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다음날 아침이면 시장에 깔린다.
- 2 한국인이 가장 맛있어하는 품종 '포모사'이다. 한 개가 150그램은 나가야 상품이 된다.
- 3 올해 5월에 개관한 자두체험센터이다. 2층은 민박시설이다. 자두따기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름 내내 다양한 자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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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두의 유래
자두의 옛말은 오얏이다. 이씨 성의 ‘오얏 리’(李)의 그 오얏이다. 오얏나무의 열매가 대부분 붉은색이고
복숭아와 비슷하게 생겨 ‘붉을 자’(紫)에 ‘복숭아 도’(桃)가 붙어 자도(紫桃)라고 부르다 자두가 된 것이다.
자두는 이 땅에 야생종이 있고 재배 역사도 길다. <삼국유사> 등 역사서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요즘 우리가 먹는 자두는 예전의 그 오얏이 아니다. 1920년대부터 서양과 일본 등지에서 들여온 개량 품종이다.
자두는 30여 품종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자두는 대여섯 종이다.
2. 자두 재배 방법
가. 해동후에 통기가 좋고 보수력이 양호한 사양토 텃밭에 2월말-3월초에 꽃가루를 공급하는 품종을 구입해서 같이
심어야 한다. 인근에 자두가 많이 재배되는 경우엔 필요없다.
나. 심는 거리는 척박지는 6-7m, 비옥지는 7-8m간격으로 심는다. 심는해에 주지 1m 정도를 자르고 3개 가지를
겹치지 않게 세 방향으로 유인해서 가꾸며 이때 맨 아래 가지는 지상에서 60cm되게 한다.
다. 2년째에는 다시 3 가지에서 나오는 새순을 알맞게 분포 시키면 3년째 수형이 완성된다.
전년도에 자란 가지에 꽃이 피니 전정시 유념해야 한다.
라. 5월 중순경에 착과된 가지의 7-8cm 간격에 과일이 하나 달리게 적과해 주면 된다.
3. 자두의 종류
가. 대석
여름이 왔음을 알리며 시장에 처음으로 깔리는 자두는 ‘대석’이다. 6월말에서 7월초까지
나온 다. 짙은 빨간색에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자두이다. 과육이 부드럽고 시큼하며 달다.
나. 로얄대석
대석과 홍로젠사이 생산되며 조생으로서는 단단하고 당도도 비교적 양호한 편임
* 숙기 : 7월 초순
* 과중 : 150g
* 특징 : 대석조생의 변종으로 육질이 단단하며 착색이 잘되고, 식미와 감미가 우수하다.
대석출하후 수확되며 수세가 강한편이다. 강우시 당도저하가 적다.
다. 후무샤
흔히 ‘후무사’라고도 불린다. 7월 중순이 제철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나오고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
에 가장 맞다. 손에 꽉 찰 정도로 크다.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이 수채화 물감처럼 올라 있고 속은 옅은
노란색 이다. 과즙이 풍부한데도 씹는 맛이 제법 있다.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품종으로 김천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최근 전국 일원에 분포되어 있다
수분수로 많이 이용됨
* 숙기 : 8월 상순 * 과중 : 180g
라. 수박자두
‘포모사’와 거의 맞물려 나온다. 겉은 퍼런데 속은 빨간색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 향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당도는 상당하다. 시각적으로도 독특해 최근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마. 피자두
8월에 들면 나온다. 겉도 시뻘겋고 속고 시뻘게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과육이 단단하고 새콤한데다 색깔도
강해 과일 샐러드에 흔히 이용된다. 또 ‘피자두’로 자두술을 담그면 고운 붉은색을 얻을 수 있다.
조중생으로 색상이 뛰어나고 보구력이 양호하며 또한 화분이 많아 자가결실가능하고 화분수로도 양호한 편이다
바. 추희
가을에 들면 나온다. 자두 중 제일 크다. 당도도 높다. 과육이 단단해 자두 중에 장기보관이 가능한, 드문 품종
이다. 만생과로서 저장가능하며 당도가 높고 착과율이 높아 알속기를 해야함 .
* 숙기 : 9월 초순
* 과중 : 200g

사. 왕자두
자두중에 큰 자두이다. 호무샤와 흡사하다. 식미또한 매우 좋다.
착색이 좋으며 수확전 낙과가 적고 보구력이 좋다.
수확시기 조절이 가능함.
잿빛무늬병 및 검은무늬병 발생이 다른품종에 비해 적다
아. 썬킹딜리셔스
최근 재배농민들이 선호하는 유망한 품종으로 극대과종이다. 과형은 편원형이며, 전면 진홍색으로 착색되고 과육은
백색 이다. 열과가 적고 감미와 산미가 적절하여 식미가 극상이다. 자가 결실성이 높고 수세는 중약정도이다 자두
품종중에서 최고의 과중을 자랑하며 착색이 잘 되고 육질이 부드럽다.
* 숙기 : 8월초순
* 과중 : 200-250g * 당도 : 14bx

자. 플루오트
살구와 서양자두를 교배한 플럼콧(Plumcot)과 다시 살구를 교배한 최신품종으로서 상큼한 살구의 향과 감미로운 자두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21세기형 퓨전 과수!!
동그란 원형의 열매의 형태와 색상이 좋아 일명 ‘공룡의 알’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최신 과수 품종임.
* 숙기 : 7-8월
* 과중 : 100-150g
1년 내내 즐기는 과일이 될 수 있기를

가을에 나오는 ‘추희’ 외에 대부분의 자두는 과육이 물러 짧은 기간 생과로 유통된다. 전날 수확하여 포장 작업을 하고 한밤중에 소비지로 이동을 하여 새벽 경매를 붙여 그날 아침부터 소매에 들어간다.
수확 후 냉장 보관이 드물어 생과로 단 며칠 동안 유통될 뿐이다. 그래서 농가는 여름이면 바쁘다. 공판장이 쉬는 일요일 전날, 그러니까 토요일 하루 빼고 매일 수확과 선별, 포장 작업을 해야 한다.
그것도 ‘분'이 닦여나갈까 한 알 한 알 조심조심 다루면서 말이다. 김천시가 2006년 ‘자두 특구’로 지정되었다. 2011년까지 자두 가공공장, 예냉 창고 등을 지을 계획이라 한다.
여름 한철 반짝 맛을 보는 과일에서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