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일- 마태복음 13:31-43
잠언 16:1-6/ 찬송 520장
겨자씨와 누룩 비유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태복음 13장은 모두 일곱 가지 천국 비유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13:1-53).
천국을 세 번째는 ‘밭에 심은 겨자씨 한 알’에, 네 번째는 ‘가루 서 말을 부풀게 한 누룩’으로 비유합니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31).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33).
‘겨자씨와 누룩 비유’ 두 가지는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쌍둥이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크기입니다.
천국은 그 시작이 미미해 보일지라도, 그 완성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합니다.
또한 변화의 역동적 모습입니다.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겨자씨는 왕성하게 자라나 나무가 되면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듭니다. 가루 서 말 속에 넣은 누룩으로 반죽하면 골고루 부풀어 많은 사람이 나누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무리에게 천국 말씀을 비유로 하신 뜻은 선지자의 예언(시 78:2)을 이루려고 하신 까닭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유대인을 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천국 말씀은 창조 이래 존재하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더 이상 무리에게 공개적으로 천국 비유를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36).
예수님은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곡식 가운데 자란 가라지 비유’를 설명하십니다. 일곱 가지 개념을 알레고리 적으로 풀어주셨습니다.
좋은 씨를 뿌린 농부- 인자
밭- 세상
좋은 씨- 천국의 아들들
가라지- 악한 자의 아들들
가라지를 뿌린 원수- 마귀
추수 때- 세상 끝
추수꾼- 천사들
종말의 때에 심판자로 오실 인자는 지금 역사 속에서 씨를 뿌리고 있는 예수님입니다. 씨앗을 뿌린 밭은 세상이며, 온 세상을 의미합니다.
인자가 씨를 뿌리는 것은 세상에서 천국의 아들(자녀)들 곧 의인들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인 사람들, 곧 제자들입니다.
인자가 씨를 뿌려 천국의 아들들을 만들어내듯, 마귀도 자기 아들(자녀)들을 만들어냅니다. 가라지는 마귀에게 순종하여 마귀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결론은 인자의 심판입니다. 최후의 심판은 불법을 행하는 자에 대한 저주와 함께 의인에 대한 구원과 영광을 대비하여 강조합니다.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43).
그러므로 항상 깨어, 말씀에 순종하며, 변화하고 역동적인 제자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43).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곡식 가운데 자란 가라지 비유’(24-30)에서 곡식과 가라지를 그대로 두고 기다릴 것을 강조하십니다.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30). 그런데 가라지 비유를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설명(37-43)하시면서는 곡식과 가라지를 구분하는 심판을 강조하십니다.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42).
☀ 새겨 봄
1) 겨자씨 비유는 마침내 임할 천국에 모든 민족이 찾아와 새들처럼 나무 위에 깃들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루 서 말을 부풀게 한 누룩 비유에 따르면 풍성한 식탁에 둘러앉은 많은 사람들이 넉넉히 빵을 나누는 천국의 모습을 상상하게 합니다.
첫댓글 겨자씨보다 못한 믿음을 강건하게 하셔서 추수때에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33).
여성들의 일로 비유를 들어 설교를 하신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곳에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말씀을 들으러 왔으면 그런 비유를 들었을까? 많은 남성 종교인들이 집을 떠나, 가족을 떠나 깊은 산속에서 수행하며 천국을 향해간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일상속에 부엌에서 논과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천국의 비밀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그들을 향한 지혜를 나눠주셨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천국복음 하나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들을 귀를 주옵소서
주님, 좋은 씨로 세상에 뿌려주셨으니 바르게 자라고 열매 맺어 추수 때에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