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3장은 장차 오실 메시아가 군대 장관의 모습으로 오셔서 직접 싸우시는 내용입니다. 이사야 63장은 장차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18,19절에 “주의 거룩한 백성이 땅을 차지한 지 오해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원수가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 우리는 주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자 같으며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지 못하는 자 같이 되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포로로 끌려 간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63장에서 한 군대장관을 통해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절에 “에돔에서 오는 이 누구며 붉은 옷을 입고 보스라에서 오는 이 누구냐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걷는 이요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이전에 야곱에게 나타나셨던 여호와의 천사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올 때 에서로 인해 큰 두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그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였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나는 너를 도우러 온 ‘여호와의 군대 대장’(수14)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장관은 여호수아에게 말하기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15)고 하였습니다.
야곱과 여호수아에게 나타났던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바로 이사야 63장에 오셨습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시기 전에 나타나셨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내가 노함으로 말미암아 만민을 밟았으며 내가 분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취하게 하고 그들의 선혈이 땅에 쏟아지게 하였느니라”(6)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하나님을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의 대적이 되셔서 그들을 치셨지만(10) 군대장관(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환난에 동참하사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8). 마치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시고 그들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습니다(14).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징계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역대하에 보면 그들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들을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비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셨습니다(대하36:16,17).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백성들이 잘못된 길을 갈 때 반드시 징계하시고 채찍질하셔서 바른길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둘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7절에 보면 그들이 고난 당할 때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 주의 종들 곧 주의 기업인 지파들을 위하사 돌아오시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으시고 군대장관 되시는 메시아를 보내셔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셋째, 성령을 근심하게 해서 안됩니다.
10절에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고 하였고,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해서는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살전5:19)고 하였습니다.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홍수심판을 하셨습니다(창6:6).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