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덩굴의 열매인 <으름>입니다. 가을철에 익으면 껍질이 세로로 벌어지며, 하얀 과육 속에 검은 씨앗들이 박혀 있는 모습이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기도 합니다.
으름의 특징 및 활용
맛과 식감: 하얀 과육은 바나나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씨앗 : 과육 속에 수많은 검은 씨앗이 들어 있으며, 이 씨앗은 한방에서 '예지자'라고 부르며 약재로 씁니다.
껍질 : 벌어진 껍질은 쓴맛이 조금 있지만, 나물로 볶아 먹거나 튀김, 차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효능 : 비타민 C,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으름 껍질은 특유의 쌉쌀한 맛(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생으로 먹기보다는 쓴맛을 빼는 전처리를 한 뒤 요리하거나 효소, 차로 만들어 먹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도 으름 껍질 요리가 등장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으름을 생으로 먹을 때는 하얀 과육만 입안에 넣고 살살 녹여 가며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열매 껍질이 벌어져 하얀 속살(과육)이 보인다면 바로 드실 수 있는 완벽한 상태입니다.
- 생으로 먹는 올바른 방법
한 입에 쏙 넣기 : 숟가락으로 하얀 과육을 긁어내거나 손으로 살짝 떼어내어 입안에 넣습니다.
과육만 녹여 먹기 : 과육이 바나나나 홍시처럼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혀로 살살 굴리며 단맛을 즐기세요.
씨앗은 삼키거나 뱉기 : 과육 속에 검은 씨앗이 옥수수처럼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씨앗을 씹으면 매우 쓰고 떫은 맛이 강하므로 절대 씹지 마세요. 그냥 부드러운 과육만 녹여 먹은 뒤 씨앗은 뱉어내거나, 씨앗째 꿀꺽 삼키는 것이 정석입니다.
차갑게 먹기 :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드시면 단맛이 더 강해지고 청량감이 좋습니다.
껍질을 먹는 대표적인 방법 3가지 (저는 한 번도 껍질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1. 으름 껍질 고기 볶음(추천 요리)
쌉싸름한 껍질이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어 조화가 좋습니다.
전처리 : 하얀 과육을 파낸 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데칩니다. 찬물에 몇 시간 동안 담가두어 쓴맛을 충분히 우려내야 합니다.
조리법 : 쓴맛을 뺀 껍질을 먹기 좋은 크기로 채 썹니다. 팬에 돼지고기(소고기나 닭고기도 가능)와 함께 소금, 후추, 간장 양념 또는 된장 소스를 넣고 센 불에 빠르게 볶아냅니다.
2. 으름 껍질 튀김
쌉쌀한 맛이 튀김옷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별미가 됩니다.
조리법 : 전처리를 통해 쓴맛을 살짝 뺀 껍질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튀김가루 반죽을 얇게 입힌 뒤, 바삭하게 튀겨내어 초간장이나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별미 튀김(텐푸라)으로 즐겨 먹기도 합니다.
3. 건조 후 차(茶)로 마시기
으름 껍질을 오래 보관하며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조리법 : 깨끗하게 세척한 으름 껍질을 얇게 썰어 햇볕이나 건조기에 바짝 말립니다. 말린 껍질을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이뇨 작용과 붓기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걸 내 혼자 다 먹어도 되나?